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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7. 월요일

 

논설우원 파토

 

 

 

 

 

 

 

 

자, 대선 정국하에서 긴장감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다. 그런 점은 전국민이 마찬가지겠으나 특히 본지와 그 주변에서는 더할 거라는 사실, 굳이 설명 안 해도 다들 아실 거라고 본다.

 

 

 

 

그래도 머, 사람이 꼭 할 일은 해야 하는 거다. 열화와 같은 관심 속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야 말로 바로 그런 중차대한 일 중 하나일 터. 그래서 한다. 이번 23일 일요일 오후 4시 벙커에서 그 네 번째 시간, ‘초고대 문명’ 의 마지막 편을 펼쳐 보인다. 승리의 흥분 속에서든 패배의 슬픔 속에서든 상관없이(근데 이긴다).

 

 

 

 

우리는 어차피 수만 년에 달하는 잊혀진 역사와 사라진 대문명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거대한 스케일을 주제를 다루면서 속세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들에 영향 받으면 곤란한 일이다. 만에 하나, 혹시, 설마, 지기라도 한다면 이런 신기한 이야기하는 낙이라도 있어야 다시 5년을 버틴다는 측면도 있지 싶다(근데 이긴다).

 

 

 

 

단, 투표 안하고는 올 생각 마시고.


 

 

지난 (이하 파수사) 3회에서 본 우원은 대홍수 및 아틀란티스 전설의 가능성과 실체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이번 편에는 거기에서 연결되어 열분들이 더욱 궁금해하실 고대로부터 전해온 비의와 전승, 모세와 성당기사단, 프리메이슨 등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현재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열분들이 무척 기다리고 있던 내용이 아닌가 한다.

 

 

 

 

한편 지난 번 이집트와 수메르의 학술적 비교 분석을 통해 독창적인 관점을 선보인 바 있는 맹성렬 교수는 이번에는 구대륙, 즉 아시아, 유럽 등과 신대륙, 즉 중남미 등의 고대문명을 비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도금술, 천체운행계산법, 정밀석조건축, 거석운반술 등의 구체적인 부분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들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야심차게 내 놓는다. 캠브리지대 박사 특유의 학문적 엄밀함으로 무장한,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깊이 있는 내용 되겠다.

 

 

 

 

박상준 SF 아카이브 대표는 특유의 박학다식을 통해 언제나처럼 2부 대담 시간을 흥미롭게 이끌게 된다.

 

 

 

 

 

 

수퍼내추럴 사이언스 팀. 왼쪽부터 박상준, 맹성렬, 파토

 

 

 

 

말 나온 김에 한 가지 생각해보자. 주류 학계는 왜 초고대 문명에 대한 연구를 부지런히 하지 않고, 나아가 백안시 하는 걸까.

 

 

 

 

만약 초고대에 지구 전체를 커버할 정도로 발달된 문명이 실제로 있었다면, 설사 대재앙으로 멸망했다 한들 그 흔적이나 기억이 안 남아 있을 리 없다. 그것들은 물체의 형태로 남은 유적이나 유물일 수도 있고, 기록이나 전승, 설화 등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도 살펴봤듯이 실제로 그런 것들은 많이 남아 있다.

 

 

 

 

사실 이런 점은 다른 옛 문명의 경우와 별 다를 것 없다. 그러나 소위 ‘역사 이전’을 이야기하는 초고대문명의 경우 이 자취들을 찾아가는 길은 기존의 고고학, 인류학적 수법과는 좀 다르다. 그 이유는 이 문명이 너무 오래되었고, 급작스러운 재앙에 의해 순식간에 전멸한 데다가, 중심 지역들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쇠퇴해서 사라져간 경우라면 보다 직접적인 기록이나 유적들이 전해질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지만 하루 아침에 바다 속에 가라 앉았다면 그 와중에 남아날 수 있는 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유적이나 기록이 확연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고, 그런 만큼 신화나 전승, 그리고 추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때 학문적으로 조금 불충분한 면이 있다 한들 보다 유연한 관점을 잡지 않으면 아예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일단은 이런 점에 대한 학자들의 반감이 있고, 또 이 유연함을 오용해서 일부 상업적이거나 몽상적인 연구가들이 너무 막 나가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초고대 문명 관련해서 이런 일들은 오래 전부터 있었고, 그 결과 이제는 이 주제를 연구한다는 자체만으로 학계에서 비웃음을 당하기 십상이라 학자들은 관심이 있어도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두 번째 이유는 기존의 학설을 바꾸지 않으려는 학계의 보수성 때문이다. 고고학자와 역사가들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문명과 역사는 이렇게 저렇게 흘러와서 지금의 모양을 갖추었다는, 소위 표준 모델을 갖고 있다. 물론 이 모델도 계속되는 발굴과 연구를 통해 계속 수정되고 보안되지만, 만약 이 표준 모델이 전체적으로 붕괴할 정도의 중요한 사안이 드러난다면 그들의 학문적 성취의 상당 부분이 오류로 판명되고 무효화 되어 버린다. 이것은 그들에게는 일생의 노력이 부정될지 모를 두려운 가능성이다. 물론 진정한 학자적 양심을 가진다면 이런 것에 연연해서는 안되겠지만, 현실 속의 인간들은 개인적 집착을 안고 사는 존재기 때문에 이를 위협으로 느끼곤 하는 거다.

 

 

 

 

이런 이유들로 초고대 문명은 그 중요성에 비해 크게 푸대접 받는 게 현실인데, 바로 이런 부분을 채워주고자 본 가 존재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듯 소중한 기회니 놓치면 손해라는 점도.

 

 

 

 

그런 의미에서 아래는 참여 방법이다.


 

 

 

 

 

 







 
 

공고

 

● 때: 12월 마지막 일요일, 23일. 오후 4시.

 

● 장소: 물론 벙커.

 

기억하겠지만 지난 번부터는 입장료가 있고 미리 신청을 하셔야 된다. 허나 섭섭해 할 필요 없다. 실은 놀라운 특전일 뿐인 터.

 

아래 세가지 옵션 중 선택.

 

● 옵션 1: 맹성렬 교수의 걸작 책과 강연

 

-> 15,000원 (원래는 책만 정가 18,000원)


 

● 옵션 2: 우원의 명작 책과 강연

 

-> 11,000원 (원래는 책만 정가 12,000원)


 

● 옵션 3: 카카헌정세트 (비비케익 + 아메리카노)

 

-> 11,000원

 

신청 메일은 말머리에 [파수사]를 붙이고 이름, 옵션, 인원, 연락처를 기입하셔야 한다. 메일은 우원한테 말고 아래 벙커 주소로 보내시고.

 

선착순 130명이니 얼른 신청하셔야 후회가 없음이다.

 

bunker1master@gmail.com

 

 


 

 

 

 

 

 

그럼 일요일 날 뵙자. 기왕이면 정권교체 후 산뜻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patoworld

 

 

논설우원 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