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이 가고 있네...그런데 또 다른 병신년은

2016.12.31 16:01

사리만서말 조회 수:1980 추천 : 13 / 0

가지 않겠다 박박 우기고 있네...꽃이 아름다운 건 질 때를 알아서라고 누군가 그랬다는 데...

 

금년 10월말 한국에 머물 때, 북어의 세부 공정도 배울 겸...거래업체 공장이 있는 철원에 잠시 머물고 있던 어느 날 아침...밥먹으로 들어간 식당에서
하필이면 종편을 틀고 있더군...그려러니 하고 밥먹고 있는 데, 갑자기 ㅀ가 화면에 보이더라고...같이 식사를 하던 사람들이 예순 즈음인 분들이라서
가급적 정치를 소재로 이야기를 해보이 내 속만 타므로 말없이...걍 모른 척하고 밥만 처묵하고 있는 데...친하게 지내고 또 많은 것을 가르켜 주시는
한분이 갑자기 ㅀ 이야기를 하더군

 

나는 ㅀ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를 탈없이 이 정도까지 끌고 오는 것은 대단하다...그랬더니 일행이었던 다른 분이...그래도 여자인데 국정을
문제없이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맞장구를 쳐주고 

 

니미...갑자기 열이 확받는 데, 보통 때면 애써 참고 걍 밥이나 계속 처묵했겠지만 백남기님의 장례문제로 지랄하고 있던 시국에 그런 소리들을 들으니

갑자기 밥맛이 다 떨어져...숟가락 놓으며

 

가계부채가 지금 얼마이고 국가부채가 얼마인 줄 아시고 하는 소리냐...그래 다른 건 다 인정한다 하더라도...빚내어 집사라 권장하는 정부 본 적 있느냐
그리고 지금 국가부채는 다 우리 후대에서 감당해야 하는 데...그 금액이 얼마인 줄 아느냐...난 저 씨팔년 꼴상 보기 싫으니 먼저 나가 밖에서 담배피고 

있겠다...하고 나가니 뒤에서 어느 대통령이나 싫어 하는 사람은 꼭 있다고 한 소리를

 

밖에 나와 담배를 피며 생각 해보니...아 괜한 소리를 한 것 같아 맘이 편치 않더라고. 얼굴 안 볼 사이면 모르겠지만 당분간 항상 얼굴 마주보며 지내야 할 사이이고, 결정적으로 내가 그분에게 배워야 할 기술적인 공정들이 많기 때문에....혹시나 걱정한거지

 

그러나, 모 그럴 수도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였는지...그날 별다른 잡음없이 같이 작업을 하고 다음 날 오전 서울에 같이 올라 왔는 데, 사무실에선
난리가 났더라구. 석희옹이 순시리 태블릿을 터트린 다음 날이었어. 난 아무 말 하지 않았지. 그래도 내가 틀린 소리 한 것은 아닌 것이 증명 되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였구..마음 한켠 찜찜한 부분이 있던 터라 더욱 그랬겠지

 

이때만 해도 순시리하고 ㅀ가 고맙더라고...물론...욕나오는 나라 꼬라지를 생각하면...절대 고마울 수가 없는 부분이었지만...그 한순간만은.ㅎ

 

 

 

여하튼 난 혼돈의 나라를 뒤에 두고 며칠 뒤에 출국을 하게 되었고, 예정대로 금월 중순까지 북어를 다시 말리기 위한 이런 저런 잡일 및 다른 제품
샘플까지 제작 한국에 보냈고...좋다는 답변을 받은 뒤, 약속받은 투자자금을 기다리고 있는 데...늘어지네...고무줄처럼 마냥 늘어지네

 

며칠 전,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추가 투자키로 한 거래업체 사장님에게 문의 하니...롯데상사에 담보를 넣고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였는 데, 순시리

건이 터지고, 거기에 롯데가 걸려 롯데에서 지금 그걸 처리할 경황이 없다라고....해서 혼자 자금 만들고 있으니 기다리라 하더라는...이젠 격동의 역사

까지 내 편이 아니네...ㅠㅠ

 

아 씨부랄...쳐죽여아먄 할 저 두년을 도대체 우째야쓰까...ㅡ,.ㅡ^

 

 


세월호가 터지고 정부의 개지랄을 보며...정말 많이 아파하고 힘들었지만..그후 .시간이 흘러가도 이해를 못했던 부분은 아무 말 않고 애들에게 기다리고한 선원들의 행동...또 한가지는 해경의 구조방식이었어...선원들은 지시받은 것이 있어 도망갔다고 억지로 퍼즐을 맞춰보았지만...해경은 그게 아니자나
공무원이자나...것구 국민을 위험에서 보호해야 하는.

 

해경의 구조영상을 보며...난 자꾸 러시아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에서 일어났던 베슬란 인질사건이 생각났어...모두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기에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지만...굳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https://namu.wiki/w/%EB%B2%A0%EC%8A%AC%EB%9E%80%20%ED%95%99%EA%B5%90%20%EC%9D%B8%EC%A7%88%EC%82%AC%EA%B1%B4

 

인질극이 벌어진 장소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고 놀라 도망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테러범이 섞여 아수라장이 된
그 현장에서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총탄을 받아냈고...더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특수부대 공식 사망자만
열명이었어...그중 두명은 인질에게 떨어진 슈류탄을 몸으로 감싸고 죽었지. 더욱이 사망자들은 테러부대 총책임자인 대령급을 포함 경험많은 영관과
용기있던 위관급들이었어. 지휘관들이 제일 앞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며 죽어갔던 것이지

 

그냥 그대로 나무위키 글을 옮긴다면

 

-안드레이 벨코 소령 (빔펠) – 중무장한 테러범을 발견하고 교전 후 사살함. 치명상을 입었지만 인질들을 엄호하다 결국 사망.

 

-올레그 일린 대령 (빔펠) - 총지휘관. 테러범을 교전으로 따돌리면서 탈출하는 아이들과 응급구조원을 엄호함. 치명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엄호하다 사망

 

-로만 카타소노프 소령 (빔펠) - 방에 갇혀있는 아이 두명을 구출함. 그들이 안전하게 탈출할수 있게 중기관총으로 무장한 테러범에게 돌격하다 사망.

 

-비체슬라브 말리로프 소령 (알파) – 빌딩으로 진입하자 인질들을 겨냥하고 있는 테러범들을 발견하는 그 즉시 몸으로 인질들을 가리며 교전함. 치명상을 입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

 

-디미트리 라즈몹스키 중령 (빔펠) – 지휘관. 중기관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을 목격하고 인질들이 무사히 탈출할수 있게 엄폐물 밖으로 나와 교전하면서 테러범들을 따돌림. 이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함.

 

-올레그 로스코프 준위 (알파) – 아이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도주하려는 테러범 4명을 상대로 교전. 근접전에서 4명을 모두 사살했으나 아이들을 지키다 치명상을 입음.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다가 결국 사망.

 

-알렉산도르 페로프 소령 (알파) –지휘관. 근처에 테러범이 던진 수류탄을 발견하고 3명의 아이들을 몸으로 감싸며 수류탄 파편을 막고 순직.

 

-미카일 쿠즈네초프 소령 (빔펠) - 20명 이상 인질들을 구출. 자기팀을 엄호하다가 중무장한 테러범들과 교전. 사살했지만 치명상을 입고 사망함.

 

-데니스 푸돕킨 준위 (빔펠) – 다친 인질을 응급치료를 해주다 갑자기 나타난 테러범이 난사를 하자 인질을 덮쳐서 몸으로 총탄을 막음. 치명상을 입

었지만 테러범을 사살하고 결국 사망.

 

-안드레이 투르킨 중위[21] (빔펠) – 테러범 기관총 사수를 제압하고 약 250명의 인질들이 있는 건물을 진입함. 인질들 가운데 수류탄이 떨어지자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인질들을 살리고 사망.

 

 

그때 인질 사망자가 많이 속출하게된 진압작전을 두고 많은 정치적인 설들이 있었지만, 결국 특수부대원들의 숭고한 죽음 앞에선 어떤 의미가 없었어. 
영웅적인 희생은 그렇게 정치적인 문제까지 침묵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그때 알았지...

 

그리고, 우리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해경의 역사상 최대 규모 세월호 구조작전을 생생하게 보았고....니미

 

 

시간은 잘도 가네...이제 한 다섯 시간 있으면 또 새해...2010년부터 꾸준히 딴지에 적어왔던 새해 마지막 날의 잡담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금년은 이상 우울하네...

 

그래도 파파이스와 반대되는 자로님의 영상은 아직 보질 못해 무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좋은 의도였기를 바래...우연은 절대 우연히 일어나는 법이 없으니까...금번 논쟁이 진실을 밝힐 수 잇는 더욱 좋은 자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한다면 가장 좋은 결과이겠지


그리고 나도 투왓횽처럼 날로 함 해볼까 하다가...양심이 찔려...쿨럭...것보다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이름들도 포함되어있어...내 방식대로...쿨럭

병신 백수 말미잘 개불등의 집합체인 독투 마지막 24명과 이외 기타 등등...ㅡ,.ㅡㅋ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들 받으시라.ㅎ

 

 

 

 

출항제

              김 명인

 

겨울의 부두에서 떠난다.
오랜 정박의 닻을 올리고
순풍을 비는 출항제,
부두의 창고 어둑한 그늘에 묻혀 남몰래 우는
내 목숨 같던 애인이여.
오오, 무수히 용서하라 울면서 지켜보는 시대여.
지난 봄 갈 할 것 없이 우리들은 성실했다.
어두운 밤길을 걸어
맨 몸으로 떠나는 날의 새벽,
눈 내리는 세계.
우리들의 항해일지 속 뜨거운 체험으로 끼워 넣으며
불손했고 쓰라렸던 사람을 덮는다.
감동도 없이 붙들어 지키리 신념도 없이
한 때 깊이 빠져가던 우리들의 탐닉,
일상의 식탁과 우울한 밤의 비비작 거림이
한갖 구설의 불티처럼 꺼져가고 있다.
이제는 당당하게 떠나리라,
아, 실어 오린 전생애는 제 나이만큼 선창 속에서 보채고
흰 가슴에 사나운 물빛을 커들고
먼바다로 달려가는 무서운 시간들.
내 의식의 깊이를 횡단해 가는
알 수 없는 설레임도 들리고 있다.
차가운 눈발의 동행 속에서
하얗게 서려오던 유년의 숲.
꺽어진 꽃대궁을 끌어안고
그때 눈물로 다스리던 가슴이여.
북풍처럼 사납게 몰려와서
목숨의 한끝을 쪼아대는 이웃의 이목 속에서 피 흘리고
문득 생사의 늪에 앙상한 채 버려지던 지난날,
마지막 한 방울의
숨어 있던 야성의 피가 깡깡 굳은 풍토병을 적시고
한 세대의 사슬을 의롭게 풀어내던 것을,
질기고 칙칙한 동면을 몰아세우고
우리들은 깊이 잠든 식솔들을 마저 깨웠다.
불면으로 지새우며 밤새껏 항해도를 뒤적이며
아, 버려진 모든 목소리를 새롭게 걸러내며
내 울음이 시대의 물 목을 지켜서고.
이윽고 여명 속에 떨어지는 아득한 별빛,
우리들은 마침내 물빛 푸른 어장을 찾아내었다.
풀려나는 긴장으로 또 한번 감기는 눈꺼풀 속을
파고드는 새벽잠을 털어 내고
성실한 두 팔로 기어오르는 불안을 뿌리칠 때,
차고 맑은 파도처럼 떠도는 저 보이지 않는 역사의
끈끈한 적의를 안개처럼 피워 올리며
난파의 갯벌을 휩쓸며 바람은
한때 우리들이 열던 출항의 부두로 내리 몰지만
허나, 굳센 믿음의 밧줄을 이어 잡으며
목숨의 한끝을 건져내는 강인한 힘,
우리들은 불의 함에 온 몸을 태운다.
아직도 몰아치는 눈보라에 하염없이 쓰러지며
이마 윙 솟는 피만큼 검붉게
흉중을 헹궈내는 식률이여,
이제는 내 돗폭의 그늘에 마저 숨어라.
신선한 믿음도 밑바닥이 보이잖게
금린 밝게 떠드는 물빛, 아침의
아아, 무한한 폐활량.
우리들은 태어나지 않은 역사의 새로운 잉태 속으로 떠난다
온 핏속에 또다시 떠도는 체험의
오오, 무수히 용서하라, 울면서 지켜보는 시대여
비로소 우리는 오랜 정박의 닻을 올리고
순풍을 비는 출항제,
겨울의 부두에서 떠나고 있다.

 

 

 


아무리 살기 지랄같더라도...새해에는 그래도 새해...다시 함 힘내보자구요...
몇년을 대박기다리다 계속 쪽박만 차고 있는 나도 있으니...아 이건 아닌가...니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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