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냅니다

2017.02.03 22:46

이넌 조회 수:2511 추천 : 9 / 0

매일 집에 오면 12시 

이런 생활을 한 것이 10년 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뭔가 멋져 보이고 돈도 벌고 그래서
신나게 했는데 이제는 지쳤어요
목디스크도 재발했고
틈틈히 만든 근력도 제자리로 갔네요
 
지각하지 않으려고 자기 전에 알람을 두 세개 맞추고
점심 먹고 짬내서 자고
저녁 먹고 또 자고 그런 생활입니다
오죽하면 대리 달기 전에 결혼 못 하면
평생 혼자 산다고
그래도 그만큼? 월급은 나와요
 
이런 굴레에서 잠깐 벗어나 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에 불면증에 내가 뭔지도 모르겠고
주말에 친구들과 약속도 못 지키고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집착했나 봅니다
 
그런 거 있잖습까
한 편으로 생각이 쏠리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
 
오늘 사장님과 면담하고 결정했네요
다음에 구직 활동 하면 사장님이 도와준다고 하는데
글세요 ... 또 같은 업종으로 가면 같아요
2월 월급 채워준다고 휴가 다녀오래요
정이 많이 들었죠
제가 사장님을 선생님이라 부르거든요
 
우리 업종이 건설업 설계직인데 
주변에 야근이 많다 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 보면
웃지요 그게 야근이냐고 ... 
 
퇴직금으로 일본가서 우동 먹고
프라하 가서 맥주 마시고 올게요
 
일단 바뀌는 삶에 적응을 좀 해야하니
책 추천 부탁해요
뭘 읽어 볼까나
 
불안감 보다 이상하게 웃음이 나오네요
이젠 정신까지 망가졌나? ㅋㅋ
 
일단 운동을 다시 할 거에요
 
그냥 끄적끄적 죄송 
 
우리는 내가 정한 굴레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것을 이제 느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당 헤헤

한 번도 제대로 놀아보지 못 한 것 같은데

마흔 절반의 나이에 함 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ㅜㅜ

 

IMG_4356.JPG

 

 

짤방 하나 추가요

 

이분은 스웨덴에서 소방관인데

산악 안내원을 하고 있어요 

내 표정 뭐냥 ㅋㅋ

 

 

지금은 도깨비란 드라마 다운중 

주말까지 정주행 해보죠

기분이 좋아요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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