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름방학

 

옆집 동네형이라 밤늦게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에 눈비비며 밖으로 나가보니 아버지가 몸도 못 가누고 축 쳐져 있습니다.

 

어머니가 부리나케 옆집 아저씨를 불러 옵니다.

 

 옆집 아저씨가 부엌에서 빈 접시를 깨트려 아버지의 머리며 손목이면 마구 긁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러 미동도 없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다시 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가 새벽 5시 무렵

 

엠블런스가오고 어머니가 아침 7시경 흐느끼며 집에 오십니다.

 

저를 꼭 안아주십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우십니다.

 

저는 3형제중 나름 사랑받고 자란 막내인데 정작 아버지의 사랑따윈 기억이 없습니다.

 

별다른 감정없이 곡소리내며 3일장을 다 치르고 입관할때 서럽게 울어본게 아버지에 대한 마직막 기억입니다.

 

그이후로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뿐이네요.

 

집안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작은형은 대학교를 중퇴하고, 저는 대학교도 못가고 어머니는 하루아침에 저희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그래서 늘 부럽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소주한잔 같이 마신다는게...

 

간만에 술마시고 와서 푸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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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고도 글을 보니 자꾸 눈물만 나네요

 

본의 아니게 일면이라 자꾸 +1이 보여서 다시 글을 읽으면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아버지 보낸지 벌써 20년이 넘었는데 그 모습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다만 안타까운건 아부지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나네요...3형제중 유독 저한테만 엄격하셔서 그런건지 저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무서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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