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2016, 올해의 미친娟(연) 어워드(Award) 기본 카테고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병신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본인은 연초에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데, 병신년에는 또 어떤 병신 같은 년/놈들이 난리를 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일기에 써놓기까지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고 예년과 다름없이 제정신이 아닌 인간들의 망언이 줄을 이었다.

 

어쨌든,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미친娟() 어워드(Award)’가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딴지에서 유일하게 해마다 이루어지는 시상식이기도 하고, 벌써 3회째를 맞이하여 이제는 제법 이그노벨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갖춰가는 듯해서 뿌듯한 마음이다. (나 아니면 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좀 피곤하긴 하다.)

 

과거 수상자들의 면면은 (아래 링크에서, 아 급 귀찮다) 알아서 확인하기로 하자.

 

금년의 MCN(Mi Chin Nyeon/Nom) 어워드는 경제 부문, 공직자 부문, 글로벌 부문, 단체 부문, 스포츠 부문, 학계 부문, 사회 부문, 정치 부문 해서 총 8개 분야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지겠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께는 무한한 축하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황금빛깔 영롱한 트로피를 수여한다.

 

트로피 하얀바탕.jpg

(크고 아름답다. 한 가운데 새겨진 임금 왕자가 이 상의 권위를 더해주는 듯 하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1. 경제 부문

 

영예의 수상자는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 되시겠다. 그는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세를 타고 승승장구했으나,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야하라, 탄핵하라 등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전국적인 불매운동이라는 역풍을 맞게 되었다. 부디 김영식 회장의 천호식품이 앞으로 좋게 되기를 바라본다.


천호식품 김영식.jpg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기타 후보로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등을 들 수 있겠다. 경총은 노동시간이 긴 이유는 초과수당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해괴한 주장으로 근로자들의 공분을 샀다. 초과근무를 하는 이유는 기본급 만으로 살기가 어려워서일 수도 있고, 정시 퇴근을 백안시하는 직장 내 분위기의 영향일 수도 있겠는데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초과수당을 타먹기 위해 일부러 퇴근을 안 한다는 식으로 본말이 전도된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것들이 누굴 거지로 아나?)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연한 이재용은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어리버리함을 보여주며 천재적인 매소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렇지만 자사 임원에게는 “(실적 못 내면) 뛰어내리세요라는 발언으로 이 나라의 재벌들이 타인을 보는 시각이 어떤지를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2. 공직자 부문

 

공직자 부문 수상자는 교육부 정책기획관이었던 나향욱 씨 되시겠다. 그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 돼지라는 발언으로 전 국민을 분노케 했으며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했지만 결국 파면되었다. (그런 주제에 여론이 잠잠해지자 최근 파면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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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보로는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아따 직함이 길기도 하다.), 김경재 자유총연맹회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등이 있다. 김용직은 임시정부는 민족운동 단체다. 정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어그로를 끌었는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된 헌법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헌법을 부정하는 거 보니 이 양반이야말로 빨갱이 아닌가?)

 

이정호는 천황폐하 만세. 나는 친일파다.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마지막 사장이었다. 일본은 어머니의 나라다.”라는 노골적인 친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렇게 좋으면 일본으로 이민이라도 가시지?)

 

김경재는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원의 돈을 걷었다.”라는 물타기 발언으로 비난을 산 바 있다. 그가 언급한삼성 8000억원 2006안기부 X파일에서 드러난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과 에버랜드 CB·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인수 등 각종 불법 행위로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삼성이 사과 차원에서 돈을 기부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비호아래 민간 재단을 설립해 대기업들로부터 반강제적으로 돈을 거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고영주는 100만 촛불시위에 대해 시민은 거의 없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연세가 많아 노안이 심하신 모양이다. (눈깔이 포경이냐?)

 

 

3. 글로벌 부문

 

영예의 수상자는 바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되시겠다. 그는 위안부 졸속협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것에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게다가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 예를 들어 난민이라든가 분쟁, 전염병, 지구 온난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단지 깊은 우려만을 표명했다. (누가 기름장어 아니랄까봐) 모든 문제를 우려로 일관하는 프로우려가 반기문.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그가 진짜로 대통령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다.


반기문 우려.JPG  

(우려전문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 부문의 기타 후보로는 위안부, 자위대 무장, 독도 등에 대해 잊을 만하면 한번씩 망언을 터뜨려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지옥에나 가라는 악담을 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국에 방위비 더 내라는 요구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등이 있지만, 그들은 각자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뿐이므로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는 못 했다.

 

 

4. 단체 부문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르스 갤러리로 시작한 그들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니 뭔 말만 하면 여혐? 남혐?을 들이대며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가 너무 많아서 잘 정리도 못 하겠다. (사실은 그냥 귀찮아서 파악 못 하겠다. 근데 그 와중에 정의당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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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건은 요만큼밖에 안 돼)

 

 

5. 스포츠 부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년 전만 해도 한화 팬들이 시위를 벌이면서까지 그를 감독으로 모셔왔으나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꼴찌 면했으니 성과가 있기는 한 건가?) 원칙 없는 투수 운용과 선수 혹사, 군기 잡는 꼰대질로 이제는 한화 팬들마저 제발 나가달라고 애원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게다가 그렇게 선수들을 혹사하면서도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회피성 발언으로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 와중에 투수의 어깨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는 어이 없는 일본식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데, 그가 감독으로 재임한 2년간 무려 10명이 수술대에 오른 것만 봐도(그 중 9명이 투수) 그의 주먹구구식 관리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알 수 있다. 그 동안 주로 약팀을 맡아서 성적을 올리고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우승을 밥 먹듯 하는 강팀으로 키우기도 했지만, 구시대적 야구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본인도 알아야 할 듯 하다. (근성만 있으면 다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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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제 쉬세요.)

 

기타 후보로는 프로야구에서 승부조작을 한 선수들(이태양, 문우람, 이성민, 유창식),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쫓겨난 kt 위즈의 김상현(쪽 팔리게 딸딸이가 뭐냐),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음에도 특혜를 받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전 종목 예선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박태환 등이 있으나 김성근 감독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력했던 탓에 밀리고 말았다.

 

 

6. 학계 부문

 

학계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수상자로는 최우원 전 부산대 교수가 선정되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대선 조작, 가짜 대통령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고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음으로써 교수직에서 파면되었다. (근데, 대선조작은 박근혜 아닌가?) 그는 작년에도 학생들에게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대선이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만약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이 사건을 평가하라는 과제를 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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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후보에 오른 면면으로는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용식 건국대교수 등이 있다. 이기동은 양민학살인 제주 4.3을 언급하며 폭도라 규정하는가 하면, 국정감사 시 교문위원장의 허락도 받지 않고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를 일어서고, 화장실에서 내가 안 하고 말지 새파랗게 젊은 것들에게 이런 수모를 당하고…” 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오오 역시 노익장의 패기)

 

안양욕, 아니 안양옥은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는 희한한 논리(라고 쓰고 개소리라 읽는다)로 가뜩이나 취업난 및 학자금 대출에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의 염장을 지른 바 있다.

 

이용식은 백남기 농민을 숨지게 한 것은 물대포가 아니라 빨간 우의 남성의 가격 때문이라는 (김찐따 같은) 발언에 이어 물대포를 본인이 직접 맞아보겠다고 해놓고서도 정작 실험에는 나타나지 않는 찌질함을 보였다.

 

 

7. 사회 부문

 

올 한 해 이렇게까지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한 사람이 있었을까? 영예의 수상자는 바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되시겠다. 나는 그녀의 직업이 뭔지 잘 모르겠다. 무당? 대원군? 사이비교주? 혹은 그냥 아줌마? 도대체 정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가 최태민의 딸이라는 것 정도이다. 공식적인 직함을 전혀 가지지 않은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라는 아바타를 조종해서 나라를 쥐고 흔들었다. (최순실 + 박근혜 = 왠지 순살치킨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대기업들을 불러모아 강제모금을 하지를 않나, 청와대를 제 집 드나들 듯 하지를 않나,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를 비공식 루트로 받아보고 국정에 개입한 것은 물론, 심지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 취미였다고도 한다. 이 정도면 할 말이 없다. 내가 이러려고 이 나라 국민을 했는지 참 자괴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독일에 있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해득실을 따져서 귀국했으면서도 공항장애(공황장애가 아니다. 아마도 비행기 멀미가 심한 듯) 내지는 심신이 퇴폐해서(피폐해서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가장 괘씸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입을 옷을 만들면서 작업장 안에서 치킨을 먹는가 하면, 그 아랫사람들이 손에 묻은 기름을 대통령이 입을 옷에 쓱쓱 문대는 장면이 보도된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닭이라 불리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치킨을 시켜먹은 것만 해도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인데, 기름이 손에 묻었다고 해서 최고존엄이 입으실 옷에 닦았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저주가 아닐까 싶어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했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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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상의 영예를 놓치기는 했지만 그 딸 정유라도 SNS를 통해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망언으로(흐음 문득 2년 전 정몽즙의 아들이 떠오르는군.) 그 어머니 못지 않은 패기를 과시한 바 있다.

 

아울러, 최순실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이번 일로 전국민이 교훈을 얻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거 어째 일제시대 덕분에 현대 문물을 받아들여 발전했다는 논리하고 아주 비슷하게 들린다.

 

한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아니 이 년은 왜 또 나와?), 시위 하다가 자신의 사진을 찍던 여고생의 뺨을 때려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의 변호를 자청하면서(돈이 좀 되나 보다)여성이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예전부터 SNS에서 막말을 하기로 유명했는데 3년 전에는 트위터에 이외수를 비난하는 멘션을 올리면서 두 노추(老醜)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는 뜬금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었다. (너야말로 인생말로가 걱정된다 얘.)

 

마지막으로 백선하 서울대병원 의사는 백남기 옹의 사인이 심폐정지라고 주장해서(저 사람이 과연 제정신인가?) 국민들의 혈압을 높인 바 있다. (사실은 저혈압 환자들을 위한 배려였다고 하더라.) 저 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리에 총을 맞고 돌아가신 타카키 마사오의 사인도 최종적으로는 심폐정지가 맞을 것이다.

 

 

8. 정치 부문

 

여기까지 오느라 매우 힘들었다. 일단 한숨 돌리고

 

! 드디어 MCN 어워드의 하이라이트, 꽃 중의 꽃, 정치 부문 되시겠다. 가장 후보가 많고 경합도 치열한(그만큼 미친놈들이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치 부문의 수상자 후보 3명을 먼저 살펴보자.

 

먼저 김찐따, 아니 김진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친박을 넘어 진박으로까지 불리는 그는 해마다 거듭된 망언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해 온 바, 올해에도 변함 없이 함부로 주뎅이를 놀려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백남기 옹 사건에 대해 물대포를 얼굴에 맞았다고 뼈가 부러질 수 있나?”라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며(못 믿겠으면 니가 한번 맞아보든지), 탄핵 국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이번 일로 단돈 1원도 챙긴 것이 없다.”는 옹호성 발언에 이어, 광화문 촛불집회를 폄하하기 위함인지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매스컴을 탔다. (그래서 요새는 LED 촛불을 든다고 하더라.) 흐음문득 군대시절 생각이 난다. 사단장이 우리 부대를 방문했는데 우리 부대장은 영관급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방충망에 새카맣게 파리가 앉아있었고, 사단장이 아니? 웬 똥파리가…?”라고 하자, 우리 부대장 예 바람 불면 다 날아갑니다.”라고 대답. 더욱 어이 없었던 건 그걸로 납득이 됐는지 사단장은 근엄한 표정으로 흐음그래?” 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더라는 거지.

 

다음 후보는 이완용, 아니 이완영 역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그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을 향해 종북 좌파라고 비난한 바 있다. (거기 당신 지역구인데? 그래도 괜찮겠어?) 게다가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는 위증교사 및 모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조사를 하러 나온 건지 증인을 보호하러 나온 건지 알 수 없는 행보로, 같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조차 간사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세 번째 후보는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 되시겠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여론에 대해 국정화를 반대하면 국민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일본 군국주의도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은 비국민이라고 비난했었지), 세월호 참사 때도 보도통제를 요구했던 전력이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나도 연설문을 친구에게 고쳐달라고 한다.”며 눈물겨운 물타기(충성 경쟁?)를 시도한 바 있으며, 여소야대 국회에서 뜬금없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을 그것도 비공개로 한 바 있다. (굶는지 안 굶는지 어떻게 아나?) 오죽하면 그의 지역구인 순천의 시민단체조차 간신 이정현, 의원직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해놓고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정현 전 대표는 부디 국민과의 약속을 중히 여기고, 공인으로서 본인이 한 말에 대해 실천하시기를 바란다.

 

어쨌든 이상 빅3 중에서 영예의 수상자는 바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 되시겠다.


이정현_장지진다.jpg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기타 정치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분들은 한선교, 이철우, 김종태, 정진석, 김무성(이상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있다. 한선교는 국정감사 시 더민주 유은혜 의원을 향해 뭘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고(어떤 변태가 너를 좋아하겠니?), 교육부가 EBS를 통제해야 한다는 망언을 했으며, 국회의장 개회사에 항의하다가 국회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국회의원 갑질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철우는 사드 배치를 지역민 모르게 하자.”는 기가 막힌 묘수(라고 쓰고 꼼수라고 읽는다.) 를 제안한 바 있으며, 김종태는 촛불시위는 종북 세력이 선동하고 있다고(그 놈의 종북 타령 지겹지도 않나?) 주장한데 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두둔하고 나섰다. (뒤가 많이 구리신가 봐요?)

 

정진석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박근혜가 발표한 알맹이 없는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실상 하야라는 의미 부여를 한 바 있고, (정작 본인은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는 게 함정)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그런 식이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반박을 했다. (철수가 웬일로 바른 말을…?)

 

김무성은 전년에 비해 활약이 미미하기는 했지만 친박 강경파에 대해 뒤늦게 친박 진영에 붙은 놈들이라는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가끔은 맞는 말도 하는군.)

 

 

마무리

 

이상으로 2016 MCN 어워드 8개 부문에 대한 본상 시상을 마치고자 한다. 그렇지만 지존 중의 지존, 최고존엄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 올해도 변함없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줄여서 Hof집 사장?)에 탄핵, 아니 헌액되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일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이지만 올 한해도 변함 없이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 내시었다. 건국 68주년이라 주장하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무시하는 패기를 보여주시는 반면, 강남의 모 병원을 드나들며 길라임이라는 예명, 아니 가명을 사용하는 애교스러움도 보여주시었다.


박근혜 길라임.jpg  

(열연하는 길라임 씨)

 

아무튼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이때에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시어 직무가 정지되고 관저에서 드라마에만 열중해 계실 박 대통령이 추궁 받고 있는 문제점은 아래 5가지라고 한다.

l  생명권 보호 위반: 세월호 7시간 동안 뭘 했나?

l  비선조직에 따른 국민주권 위배:” 최순실 국가정책 개입,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모금, 연설문과 공문서 유출 (국민들은 권한을 위임한 거지 니 맘대로 쓰라고 준 게 아니거든?)

l  대통령의 권한남용: 최순실 국가정책 개입,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경질, 대기업 강제모금,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모금, 최순실에 대한 특혜 제공(KT, KD코퍼레이션, 플레이그라운드, 포스코, 그랜드코리아 레저 기업 등)

l  언론의 자유 침해: 세계일보 사장 해임

l  뇌물수수 등 형사범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모금,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모금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팔만대장경 만큼이나 장황한 글이 될 듯 하니 각자 알아서 궁금한 분야에 대해 검색해 보기로 하자.

 

아울러, 이미 3회 연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신 박근혜 대통령을 영구결번(이라고 쓰고 영구퇴출이라고 읽는다)으로 모시고자 한다. 부디 남은 여생은 무상급식(?) 혜택을 받으면서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독방)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드라마를 감상하며 보내시기를 기원한다.

 

두서 없는 글이 길었지만, 아무튼 수상의 영광을 안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 또 뵙기로 하자.

 


함께해서더러웠고.jpg 


트로피 하얀바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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