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리뷰] 이제, 우리의 노동을 이야기한다

벌써 한달동안 우리는 <삼성을 생각한다>를 두고 알량한 권력과 (천박한) 자본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이다>에 투영된 한 사람을 통해 한 시대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펼쳐나갈 이야기는 '우리 시대의 노동'입니다. 그리고 그 글감은 한겨레출판에서 발간된 <4천원 인생>입니다.
"울면서 읽었다"는 노란 띠지를 두른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울지는 않았습니다. 화가 나고 가슴이 아프고 욕이 나오고 반성도 했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시급 500원의 치킨집 알바가 생각나고, 벽돌공장에서 땡볕 아래 시멘트를 부었던 기억과 머리 위로 쏟아지던 유리가루를 맞으면서 지방으로 공사를 다녔던 그때의 망치질이 기억났습니다. 지금은 넥타이를 매고 있지만 어떻게 그 기억들을 잊고 있었을까요. 이 책 속의 마트노동자들처럼 '잠깐만 할 일'이 성공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식당에서, 마트에서, 가까운 공장 옆 치킨집과 버스 안에서 만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더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다시 생각하고, '다시 보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리뷰어들은 가히 '드림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차 리뷰에서 극강의 내공을 보여주신 분들이 또다시 신청해주셨고, 주제가 또 주제인지라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을 선정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정도입니다.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만화를 그려주셨던 choyou님께서 '이번엔 더 재밌게'를 약속해주셨고, '토이'님과 '아자아잡'님께서 또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씨바맨'님은 시나리오로 제 구미를 당겨내셨고 막판에 등록하신 'shantiRN'님은 마치 토크쇼 같은 형식의 '별다방 수다'를 제안하셨습니다.
이 분들의 출사표를 보시고, 바로 다음번 리뷰어를 노려 보세요.
날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딴지일보 북리뷰. 당신의 다음 도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줄 한 줄마다 다른 링크가 잡혀 있으니 한번씩 꼭꼭 눌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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