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제 316 호UPDATE2010.08.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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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의 <4천원 인생>
입력:2010.05.25 11:33

[북 리뷰] 우리 주변의 <4천원 인생>


 

 

 

자, 이번에는 <4천원 인생>의 리뷰들이다.

딴지일보 북리뷰 [책 먹는 딴지] 캠페인의 세 번째 도서로 진행되는 <4천원 인생>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독자들이 참여했고, 그 중에서도 가히 드림팀이랄 수 있는 정예 리뷰어들이 우리 시대의 노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본 출납계 역시 시급 500원짜리 호프집 알바로 2주간 일하고 곧바로 급성위염과 급성간염으로 2주간 입원한 적이 있다. 80년대 말, 동네에서 유일하게 5,000cc와 10,000cc 통나무통에 호프를 따라주는 업소에서 그 무거운 술과 조끼잔과 안주를 한꺼번에 들고 아래위층을 뛰어다니던 19살때, 제 몸 부서지는 줄은 모르고 그저 '난 잠시 여기서 일하는 것뿐이니까'라는 마음으로 견뎠던 그 때를 '추억'으로만 가지고 있었지 지금도 그와 같이 '열심히 일해도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둘러보지 못했다.

 

20년 전 온양의 삼성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십여미터 높이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비계 위에서 망치질을 할 때 받았던 일당 4만원은, 대략 시급 4천원인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벽돌 공장 땡볕 아래서 찍어내던 시멘트 벽돌도, 새벽녘에 오토바이 가득 싣고 뿌리던 신문배달도, 치킨집에서 뜨거운 기름에 데어가면서 닭 튀겨대던 때도 시급은 4천원과 그닥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모두들 조금 더 버티면 괜찮아질꺼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하는데 어째서 현실은 그렇지 못할까?

 

 


 

이제 우리 주변을 돌아보자. 전동 드라이버 소음 가득한 조립공장 라인이나 톱밥먼지와 페인트 가루  날리는 가구공장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 아니라도, 마트에서, 감자탕 집에서, 갈비집에서 우리 눈 앞에서 밝은 얼굴로 외치고 웃어주며 고기를 자르는, 육체노동에 감정노동까지 강요당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힘을, 그리고 이 모순과 불합리에 대한 대안을 다같이 이야기해보자.

 

리뷰어들의 주옥같은 글들이 올라오는 족족, 링크를 계속 추가해 나가겠다. 본 출납계의 더딘 손꾸락에 불만 있으신 분들은 [리뷰불패] 게시판에서 먼저 확인하시는 방법도 있다.

 


 

<4천원 인생> 리뷰어 출사표와 리뷰

 

샤프댄디

선정 사유 -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쿠루지는 무엇을 보게 될까?

리뷰 - 스크루지가 본 4천원 인생

 

바람의유령
선정 사유 - '본좌'라 할 정도로 당당한 자신감과 다독의 경력때문에

리뷰 - ""4천원 인생, 시스템 구축 외에 방법이 없다.""

 

씨바맨

선정 사유 - 여전히 새로운 영역인 '시나리오'를 제안해 주셨기에

리뷰 - "통속막장노동수난극 <4천원 인생>"

 

shantiRN

선정 사유 - '별다방 수다'가 새로운 토크쇼 형식의 리뷰가 될 것 같아서

리뷰 - "4천원 인생을 바라보는 3人의 시건, 그리고 수다"

 

류디

선정 사유 - 두 번의 출사표 중에서 '패러디 부문'이 강력한 효과를 주었다.

리뷰 - '4천원 인생'들이 쓴 [벌레]를 해석하다

 

choyou

선정 사유 - 지난번 만화 보다 뒤집어지는 줄 알았기 때문에. 믿음 만땅.

리뷰 - 7천원 인생이 읽은 "4천원 인생"

 

아자아잡
선정 사유 - 이젠 구경꾼이 아니라 파수꾼이고 싶다는 명언에 퐁당했음.

리뷰 - "인간에 대한 방기(放棄)"

 

철인엠비

선정 사유 - 극강의 내공과 철인의 체력을 알기에.

리뷰 - "내가 노동자야. 그래 너도 노동자구."

 

토이

선정 사유 - 4천원도 아니고 1,900원짜리 인생을 사셨다는데...

리뷰 - "고생했다만_[리뷰] 4천원 인생"

 

피가넘치는구나

선정 사유 - 그들에게 '정치'가 있을까?라는 당기는 제목으로 출사하심
리뷰 - "4천원 인생들도 변화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5.18 30주년, 지방선거 등 수많은 이슈 속에서도 '우리의 노동'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일'과 아이들의 '밥'은 그들의 '삽'보다 중요한 가치이므로.

 

 

딴지도서관출납계 大口 (ddanzi.bi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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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0.05.25 11:33,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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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천자수 :
8 3
  • 2010-05-25 18:40:16
    늘 좋은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0-05-25 23:49:01
    감사합니다;; 요새 독서량이 없어서 글발을 제대로 쌔우지 못했슴다;;-_-;;

    허접한 리뷰.. 반성하겠습니다..
  • 읽어봐야 겠습니다..눈물 쫙~나는거 아입니꺼? 우울 할때는 슬픈 책을 읽자...ㅠㅠ
    삽이란것은 재질이 철이지유,,,,,???
    철이란 사람을 주기는 무기가 되기도 하고 생명을 살리는 쬑오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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