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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의 선택- All or Nothing
입력:2009.12.10 02:59

[정치] 엄기영의 선택- All or Nothing


2009.12.10.목요일

화성

 

MBC 엄기영 사장이 사표를 냈다. 사표를 낸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방문진 이사장인 김우룡이 낸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동안 김우룡 이사장은 엄사장에게 <가카를 위해 MBC는 무엇을 할 것인가?>란 숙제를 내주고 2주에 한번씩 숙제검사를 해왔으나, 원하는 만큼의 가시적인 성과가 없자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이번 엄사장의 사표제출은 방문진 이사를 뉴라이트계열로 대폭 교체하고 김우룡을 이사장 자리에 앉힐 때부터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 KBS 정연주 사장의 경우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눈에 띈다. 사표를 엄사장 혼자 낸 게 아니라 김세영 부사장(편성본부장 겸임), 송재종 보도본부장, 이재갑 TV제작본부장, 김종국 기조실장 등 MBC의 핵심요직이라 할 수 있는 8명이 같이 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엔 '모든 책임은 사장인 나에게 있다' 며 사장 혼자서 폼나게 사표를 내면서 아랫사람은 보호하려 하는 것이 일반적인 조직의 관례인데, 이번엔 반대로 같이 죽자는 물귀신 작전으로 나오니... 이건 뭔가 찜찜하지 않은가. 

 

게다가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처음에는 엄사장의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엄사장은 유임이 되고 보도본부장등을 비롯한 몇명만 수리될 것이라는 말들도 솔솔 나오고 있다.

 

결과는 오늘(10일) 오후면 밝혀질테지만, 슬프게도(?) 난 엄기영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본다.  

 

왜? 그 이유를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자.

 

먼저, 엄기영 사장의 그동안의 행보를 보자. 엄기영 사장은 그동안 사실 나름대로 열심히 숙제를 해 온 인물이다. 방문진이 교체되고 난 후에 스스로 '뉴MBC플랜'이라는 안을 만들어서 가카와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했으며(물론 KBS와는 다른 강성 노조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어필도 방문진에게 했으리라 본다) 그 결과  의미심장한 클로징멘트를 날리던 신경민 앵커를 1년 만에 뉴스데스크에서 짤랐고, 가카에겐 눈엣가시 같은 인물이었던 손석희 교수를 자진 퇴진이라는 방법으로 모양새 좋게 하차시켜 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얼마전에 있은 '가카와의 대화'에 손석희 교수 후임인 권재홍기자를 메인 MC로 내세워 가카를 열심히 빨아줌으로써 '예전의 MBC가 아님을' 각인시키려 애썼다는 점이다.

 

김우룡 이사장은 출생지가 일본으로 가카와 동향 출신이다

 

방문진 교체 초기, 말로는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있게 일을 하겠다, 라고 했지만 사실 생각해보자.

 

엄사장은 대한민국 앵커 사상 최장수 앵커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은 80년대부터 20년 가까운 기간동안 '철저한 중립'이라는 방패를 내세워 자기 자리를 지켰다는 말도 될 수 있으며, 그의 경력 어디에도 그의 전임자였던 최문순 전사장이나 얼마 전 물러난 손석희 교수처럼 MBC 노조나 언론노조 등에서 활동했다는 경력은 단 한줄도 없다. 한 마디로 엄사장은 정권은 물론이고 그 누구와도 '대립각'을 세워본 적 없이 순탄하게 승승장구해온 인물이다.

 

엄사장의 사퇴설이 나오자 그가 내년 지방선거에 강원도지사 선거에 야당간판을 달고 나올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건 정말 웃기는 예상에 불과하다. 앞에서 밝힌대로 엄사장에겐 정치색도 없고 특별한 기반도 없다. 더군다나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압도적으로 여당 손을 들어준 만년 여당 텃밭인 강원도 출신이다. 설사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그를 내세운다 하더라도 당선될 가능성도 지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반대로 여당 간판을 달고 나온다면? 아니면 남은 임기 1년을 마저 채우고 가카의 품으로 슬며시 들어가 국회의원이나 혹은 다른 요직 하나를 차지하고 이후를 노린다면?  대권까지는 힘들다해도 적어도 따뜻한 노후는 보장되지 않겠는가.

 

다음으로 방문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방문진이 노리는 것은 엄사장의 사퇴가 아니라 MBC다. 가카 하는 일에 딴지 걸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MBC. 4대강 사업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세종시의 수정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관영방송 MBC다. 그래서 KBS때처럼 방문진을 교체하고 MBC경영진을 교체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일을 진행하다보니 KBS 정연주 사장때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먼저, 정연주 사장은 전 노무현 정권의 코드 인사였지만, 엄기영 사장은 정치색이 거의 없는 중립적 노선의 사람이다. 중립적이라는 말은 언제든지 내 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고 시험삼아 칼자루를 휘둘러 봤더니 의외로 고분고분한게 잘만 하면 이용가치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겠나.

 

둘째로, 방문진의 목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사실 엄기영 사장이 아니라 MBC의 강성 노조다. 설사 엄사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사장을 임명한다 해도 노조와 사측간에 맺어진 단체협약 때문에 KBS의 경우처럼 쉽지가 않을 것이고 괜히 잘못하다간 노조의 강한 반발만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셋째로, 얼마 전 정연주 前 KBS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은터라, 이번 까지 무리하게 사장을 교체하려 들다간 여론이 불리해져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여권의 불안감도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에서도 밝혔듯이 '가카와의 대화'에서 보여준 MBC 권재홍 기자의 가카에 대한 '깍듯함'이 가카의 닫힌 마음을 여는데 단단히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카와의 대화가 끝나고 막걱리 뒷풀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자리에서 '예쁘게 좀 봐달라'는 엄사장의 메시지가 가카에게 전달되었을 것이고, 간만에 기분이 좋아진 가카는 최시중을 시켜 김우룡에게 엄사장을 한번 만나보라는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 생각된다. 

 

 

방문진이 말하는 공영방송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하여, 엄사장과 김우룡이 은밀히 만나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이번의 임원진 일괄사표제출이라는 카드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 중에서 가장 말 안듣는, 친노조쪽 몇 사람만 사표를 수리하고 나머지는 유임시킴으로써 겉으로는 정권의 유연함을 드러내고 안으로는 별 잡음없이 MBC를 통으로 집어 삼키겠다는 꼼수 말이다.      

 

물론 이것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엄기영이라는 한 사람을 함부로 매도하는 섣부르고 위험한 추리일 수 있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이러한 내 추측이 빗나가길 바란다. 지난 30여년간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그의 자존심이 이번 일로 추하게 훼손되는 걸 보고싶지 않고, 또 마지막 남은 MBC까지 저들의 손에 넘어간다는 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임기를 보장 받기 위해, 또 그 임기 이후를 대비하기 위하여 자신을 따랐던 핵심 인사를 적들에게 내어준 교활한 사장 엄기영의 모습이 아니라, 떳떳하게 해임을 당하고 노조와 함께 국민과 함께 앞에 당당하게 나서서 싸우는 인간 엄기영의 모습을 보고 싶다.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지... 오후에 열리는 방문진 이사회의 결과가 기다려진다.

 

 

화성(mungtung1@hanmail.net)

화성 (mungtu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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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10 15:40:21
    날이 시퍼렇게 선, 참 잘 갈아진 장도(長刀)를 본 느낌입니다.
  • 2009-12-10 15:45:35
    엄기영씨의 선택은.....궁금하다.
  • 2009-12-10 15:50:42
    이런 기사를 보고 싶었음. ㅡㅡb 백만점 주고 싶음. 명쾌한 분석 ㅡㅡ b
  • 2009-12-10 15:52:19
    오...분석이 꽤 좋다.
    나두 급 궁금해지는 구나.
  • 2009-12-10 16:18:20
    재밌는 글 잘봤다 글쓴이 생각처럼 이 글이 단순히 매도나 음모론의 시각으로 끝나길 바란다
  • 2009-12-10 16:26:05
    꼭 바둑두는 것 같네. 그려.. 한 10수 앞을 봐야 하니..
    근데 말이야. 꼭 기사가 예상한데로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기분이 오늘 날씨 같네... 줸장...
  • 2009-12-10 16:38:58
    역시 날선대립보다 물타기가 더 무서운 거...가카가 점점 정치를 알아가서 더 무섭다는...
  • 2009-12-10 16:51:12
    돗자리 깔아라...엄기영 유임됐단다...진심 무섭다...무슨꼴을 더 보게 될지...ㅠㅠ
  • 2009-12-10 16:53:09
    헐 진짜 엄기영 유임 됬다. 방금 속보 떳네

  • 2009-12-10 16:54:26
    유임 되었네용.....ㅋㅋ

    그렇다해도 화성님의 가정이 모두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튼 이런식의 분석...너무나 날카롭고 좋습니다. 후속기사 기대해봅니다.
  • 2009-12-10 17:00:09
    엄사장은 유임, 몇명은 짤리고. -.-

    완전 점쟁이구나... 자리펴라..
  • 2009-12-10 17:01:35
    이런 적확한 분석글을 볼때마다 두렵다.....

    그리고 그 예측은 지금 실시간 뉴스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또다시 절망이다. 쓰바
  • 2009-12-10 17:10:12
    편성, 제작, 보도, 경영본부장 핵심 4명 날렸네. 엄기영도 오해드립?
  • 2009-12-10 17:10:13
    http://news.nate.com/view/20091210n15315?mid=n0408
    기사 떴따.... 이 시나리오 맞나보다..ㅡㅡ;;
  • 2009-12-10 17:15:08
    ㅅㅂ 그러면 KBS, YTN, MBC 다 그들의 손아귀에 떨어진거네 ㅋ SBS는 원래 그들 편이었고ㅋ
    EBS도 그 쪽으로 넘어가지 않았음? 대단하다. ㅋ ㅅㅂ!!!
  • 2009-12-10 17:19:48
    이글 어디 널리 퍼트리면 안되나?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인간들이란걸 알아야 하지 않나..
    제길..ㅡㅡ;
  • 2009-12-10 17:24:33
    내가젤시러하는 맹박이덕분에 못받뻔한 돈을 받았다...돈빌린넘 땅이 4대강삽질대상이란다...
    아이러니하지만 나는죽을때까지 명바기를 증오할꺼다 돈못받아도 삽질않했음좋것다 퉤퉤퉤
  • 2009-12-10 17:36:55
    방금 기사 떳네요
    엄기영 유임, 김세영 부사장 겸 편성본부장, 이재갑 제작본부장, 송재종 보도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
    이 기사 보는 순간 소름이 돋습니다.
    화성님의 예측이 빗나가길 바랬는데
    진실은 정말 날카롭고 슬프네요
  • 2009-12-10 17:46:28
    딴지의 쾌거다. 보는 내가 다 기분좋다. 퍼날라줄께
  • 2009-12-10 17:48:11
    나도 열나게 링크 걸어놓는 중. 네이트뉴스 베플보니까 안타까움 ㅜㅜ
  • 2009-12-10 17:59:59
    시바...화성의 예언이 정확하게 들어 맞았다.
  • 2009-12-10 18:04:48
    한침의 어긋남이 없는 예측이네. 신내림이라도 받은거 아니냐? 백점 주고 싶은데 5점 한도인게 아쉬운 날카로운 글이다.
  • 2009-12-10 18:04:54
    명료한 기사입니다. 예언적중(?)인듯..
  • 2009-12-10 18:19:23
    헐..... 복채 꺼낼뻔했다.
  • 2009-12-10 18:20:21
    아.. 이거 너무 무섭게 맞아들어가잖아...;;;
  • 2009-12-10 18:28:14
    글쓴이의 분석에 혀를 내둘렀다. 방금 기사가 떴는데 글쓴이가 예상한대로 결과가 나온 듯 하다.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인터넷에 답글을 달게 만드는 당신에게 주저없이 쵝오 점수를 날릴란다. 앞으로 MBC는 현 정부를 은밀하게 더더더욱 '빨아줄 것'인지 사뭇 궁금해진다.
  • 2009-12-10 18:43:17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보도할 때 표정이 생각나는군.. 노통 때는 방긋 웃으면서.. mb 때는 인상 찌푸려져서.. 그랬던 니가.. 변했구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2009-12-10 18:45:23
    나름 대쪽같은 언론인이라고 생각해왔는데.....이럴 수가
  • 2009-12-10 18:49:40
    나도 퍼나를란다
    ㅠㅠ
    네이트 뉴스에 여러명이 줄줄이 계속올리고있는 딴지기사주소..니들..감동이다 ㅠㅠ
  • 2009-12-10 19:00:23
    다 좋은데 출생지가 일본이다라고 까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출생지를 본인이 선택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사실을 적어서 은근히 비꼬는가.
    전라디언 운운하는 꼴통들과 비슷한 사고방식이라고 몰아세워도 할 말 없다.
    딴지에서만큼은 그러지 말자.
  • 2009-12-10 19:05:23
    이 정부가 그런식으로 줄을 세우기때문에 그러는거다...
  • 2009-12-11 00:00:57
    일본이 라서 까는게 아니라 자서전에서는 일본출생이라고 써놓고 대선나와서는 슬쩍 포항으로 바꿔버리는 그 사기꾼 노름에 까는것이다.
  • 2009-12-11 11:05:09
    무고한 사람들한테까지 욕 하진 않잖냐, 욕먹을 짓을 하니까 출생지까지도 거슬리는 것 뿐.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생각 좀 하자.
  • 2009-12-10 20:14:08
    헉..........................당신의 패를 보는 능력 정말 헉이네요.
  • 2009-12-10 20:16:08

    이번에 짤린 mbc핵심요직들이 자유언론수호 쪽 사람들 맞는지..

    엄기영의 뉴mbc플랜인가 제출하면서 방문진이 내건 조건이 사장뿐 아니라

    핵심요직 전원 사표제출이었는지..


    몇가지 사실관계를 짚어내지 않으면 생사람 잡는 꼴이 될 듯...



    엄기영이니까 1년 반동안 살을 조금씩 내주면서 뼈를 지켰지

    엄한 놈들이었으면 벌써 백기투항이었지.

    또 mbc사장부터 노조까지 똘똘 뭉쳐서 강성으로 나갔으면

    오늘날의 mbc가 존재했을지도 의문이다.


    세무조사, 감찰조사, 감사원, 국정원 동원해서 후드려까면

    방송면허 취소도 시킬 수 있는 정권인데 말이지.....



    mbc도 지켜야 하고 언론자유도 지켜야하는

    어려운 자리에서 고군분투 하는 사람에게


    "더 강하게, 더 강하게, 뭐야. 왜 이렇게 약하게 나가? 너 정체 뭐야?"라고

    하는건 성급하지 않나 싶으다.



    난 그래서 엄기영 사장한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조금 더 버텨주기를 바란다.



  • 2009-12-10 20:16:15
    슬프게도 엄기영 사장 유임.....예언이 틀리길 바랬는데.....가카도 어디까지 가는지 예언 좀 해주시라...
  • 2009-12-10 20:39:40
    all or nothing
  • 2009-12-10 20:51:27
    이 분석이 그나마 타당하다면,, 엄사장의 의도가 무엇인가???이미 방문진들이 장악한 마당에 사표라는 초강수가 쇼라면...과연 무얼 의미한다는 말인지??? 다들 적확한 예측들이라고 댓글들을 달았는데, 난 아직 의문이다.화성님아.댓글로 답해주길 바란다.
  • 2009-12-10 21:15:07
    의도?

    뻔하지.

    1. (지금까지 행보를 봤을때) .아무런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평탄하게 살고싶은, 손해보고싶지 않은...밥그릇만챙기면 다 인..

    무사안일주의. 신경민도 그렇게 잘랐음

    -김대중대통령이 말한 -행동하지않는 양심은 악- 이게 들어맞는..

    우리주변을 둘러 봐.

    밥그릇보장되면 언제든 불의에 투항하는 그런류의 사람 많아.

    신문기자들,,언론사들...다 설설기고 빨아주잖아?

    양파정도 그렇고

    2. 비리나 다른걸로 약점잡힌게 있어서 무서워서 그런지도 모르지...

    진심이 어떻든 어쨋거나 비겁하다 생각해.

    주변사람 나가떨어질때 혼자 살라고 비굴거리다

    마침내 자기차례가 오면 눈물흘리며 후회하는 영화주인공이 생각나

    그리고 아무리 자기마음은 안그랬고

    자기도 맘고생 심했다고 훗날 성토해봤자..

    밥줄걸어가며 "노조"하는 MBC기자들의 맘고생에 비하면 그건 낭만적 발언일 뿐.

    부디...이번 엄기영 행보가 나비효과가 되어

    밥줄잘리는 MBC노조, 양심 언론인이 퇴출되지 않길 빈다만..

    퇴출되겠지.
  • 어쨌든 내년 봄 개편에 PD수첩 폐지는 확실하구나
    뉴스 후 2580 PD 수첩 중 둘인 폐지 될꺼다
  • 2009-12-10 21:18:34
    기사 잘 읽었다.
    엄기영 사장 유임됐데
    A/S 기사 부탁하다.
  • 2009-12-10 21:34:59
    글쓴이 말대로 엄사장 유임 임원 8인중 4인 수리... 뭐 그리 결론 났고만... 당췌 맘에 드는것이 읎다
  • 2009-12-10 22:35:32
    잘 읽었어요. 오늘 첨 가입했네요. 님의 이글과 돌고래님의 글이 상당히 재밌더군요. 그래서 가입했어요. 여긴 쫌 희한하네요~하아. 님의 분석이 그냥 그저그런 추측이 되길 바랄뿐입니다.ㅠ 안그러면 너무 우울할것 같아서.
  • 2009-12-10 23:21:29
    꼭 돗자리 깐 듯... 그러나 포커질 하다 상대의 패턴을 읽고 한 판 정도 뻥까를 잡은 듯 하다. 아직 노름판은 끝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엄사장 말고 짤린 사람과 안 짤린 사람의 성향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즉 바닥패들을 분석해 보잔 말이지. 이 판에서 그 넘이 멀 노렸는지 알 수 있어야, 즉 마운틴 노리다 죽었는지 기냥 뻥칸지 알아야 이 노름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는 거지...
  • 2009-12-10 23:53:27
    정운찬,고건같은 부류처럼 회색형인생으로 잘살아온 인물들같긴하다..일단 느낌상으론 수구독재쪽엔 특별히 발담군것 같지는 않아서 진보쪽 사람들이 가끔 그런 사람들의 정체성을 혼동하다가 뒷통수땡기는 경우가 있는데...예전부터 느꼈던 엄기영도 그런 류에 속하는 사람이 아닐까싶다...최종적으론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할 사람이지 결코 이쪽으론 생각도 안하는 사람이다...
    솔직히 손석희 교수도 네티즌들이 생각하는것만큼 과연 그렇게 진보,개혁쪽에 애정이 있는사람인지도 의문이고..물론 내가말하는건 토론중간자적인 입장을 말하는게 아니라 인간 손석희의 본심과 성향을 말하는거...
  • 2009-12-11 02:06:00
    이게 진리.
  • 2009-12-11 00:45:03
    좋은 글 감사.
    다만 위에 하이드가 썼듯 김우룡이 일본 출신이라고 까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쟤네들이 더티하게 놀아도 우리까지 그러면 쓰나...
  • 2009-12-11 01:36:40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난 이틀전에 아홉시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랏는디,,,
    이게 엠비씨 뉴스인가??? 하고,,

    우리집에서 다들 케비에스 뉴스 볼적이
    "뉴스는 엠비씨쥐~~~~"
    햇던 내가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민망한 뉴스를 본거여,,,
    머 쬐끔 과장하자면,,대한뉴스를 저녁아홉시에 엠비씨에서 본거 같다는,,,

    얼마전부터 엠비씨 뉴스가 엠비씨 뉴스가 아니드만,,,,, 쩌 업~~



    이 런 ,,,,,,
  • 2009-12-11 06:06:28
    MB氏 뉴스..
  • 2009-12-11 01:38:22
    아시바... 점장이 빤스를 주서입으셨나...정확하다...
    미네르바싸다구를 양손으로 날릴정도의 날카로운 분석이다
    존경스럽다
  • 2009-12-11 06:31:45
    전두환 시절에도 찍소리 안하고 땡전뉴스를 읽어가던 엄기영인데
    평소 바른 이미지 때문인지 대중들이 많은걸 기대하는듯........

    엄기영이나 한승수나 본질은 같은거 아님????
  • 2009-12-11 09:47:10
    일괄사표를 제출한 문화방송 경영진 8명 가운데 엄기영 사장 등 4명을 유임하고, 김세영 부사장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유임된 임원은 엄 사장을 비롯해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문장환 기술본부장 등이다. 사표가 수리된 임원은 김세영 부사장 겸 편성본부장과 이재갑 티브이제작본부장, 송재종 보도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 등 4명이다.
  • 2009-12-11 10:31:04
    아~~ 예상이 적중했다....무섭다 이노무 정권
  • 2009-12-11 10:50:01
    1991년 6월 3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를 한 번 보십시오. 엄기영사장의 .... 본질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디에서 자료를 찾아 올릴 방법이 없나????
  • 2009-12-11 10:55:28
    우왕국이다.. 점집 차려도 되겠네.
  • 2009-12-11 11:03:22
    씨바, 돗자리 깔아도 되겄다. 늬 인정.
  • 2009-12-11 11:31:30
    역쉬 MBC발 뉴스였어...
  • 2009-12-11 14:35:36
    아으~ 나도 본부장 사표는 왜 받나 했다..믿을게쉐이가 없다.탁월한 분석과 예언에 조의를 표한다.조의? 아 오늘 진해이재복이 영결식 했다.욕은 안할란다
  • 2009-12-11 17:29:35
    안타깝지만 그도 정운찬과 비슷한 부류로 보인다...
  • 2009-12-11 17:54:25
    아니길 바랐지만, 적중햇네요. 무섭습니다.
  • 2009-12-11 22:15:15
    성지순례하고갑니다....씁쓸하네요. 현실이
  • 2009-12-13 18:24:39
    작두를 탔나봐...
    분석이 좋다
  • 2009-12-23 00:17:00
    22일 현재까지 짤리지 않고 살아남았다는것이 답을 말해준다. 밑에 어느분의 말처럼 가카의 충성스런 개가 될지언정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들만한 위인은 못된다는것이 정답이다.
  • 2010-02-22 18:10:27
    엄기영 사장의 퇴진이 현실화된 현 싯점에서 다시한번 좋은 글~ 부타케요~
  • 2010-08-03 01:38:23
    헉, 방금 엄기영이 한나라당과 접촉하며 한나라당으로 강원도지사 노린다는 듯한 보도를 보는 순간 머리속에서 스치는 이 딴지 기사를 생각하고 들어왔다... 성지순례 기사 될 것 같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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