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쾌거] 희망찬 MB의 시대를 노래하다
2010.01.12.화요일
딴지 문화부장 파토
만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작품을 기억할 것이다.

비디오가게 주인이자 소시민인 정의봉이 우연한 계기로 쾌걸조로가 되어 벌이는 모험과 사랑… 막무가내 국가수사대(막국수)의 탄압 속에서도 황가두와 배드맨 등 극악무도한 악당과 사회정의를 위한 일전을 벌이는 국민영웅의 모습을 그린 걸작 만화(근데 왠지 요즘 나오면 판금될 듯한)가 바로 이넘 되겠다.
그런데 이에 버금가는 인물이 이미 우리 속에 존재했다는 사실. 비록 정의의 주먹질이 아닌 문화예술의 형태지만,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이 사회의 그늘에서 암약하며 지난 2년여 간 그가 벌여온 외로운 투쟁은 그 어떤 수퍼 히어로에도 뒤지지 않는 위대한 족적인 것이다.
바로 ‘쾌걸시민’.
2007년 대선 직전 혜성같이 나타난 그는 단 3장의 싱글만을 세상에 내 놓고 어디론가 사라져간 비운의 천재 아티스트다. 그리하여 모든 신상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에서, 단지 위대한 작품만이 극소수의 입을 타고 회자될 뿐…
아래 모 포털사이트의 정보를 통해 이런 그의 위대함을 잠시 엿보도록 하자.

디지털 앨범 ‘내일의 희망’...
제목도 소개도 한자 없이 찬란히 빛나는 태양의 헤드샷만을 담은 앨범커버의 아트웍이야말로 아티스트의 신념과 고집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자신감의 발로가 아니고 무엇이랴.
그러나 물론 표지보다는 속알맹이가 중요한 법. 강렬한 아트웍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내일의 태양 명박’을 포함, 아래와 같은 3곡의 주옥같은 싱글이 수록되어 있다.

보는 바와 같이 명박 3부작(MB Trilogy)라고 할 이 연작 시리즈는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The Wall)에 버금가는 컨셉 앨범으로서, 이미 제목에서부터 위대한 예술성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물론 이러한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해야 할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 쾌걸시민과 그의 음악은 주목 받지 못한 채 사라지고 말았던 것이다.
특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아래의 비참한 상황에 대해 세계문화인을 대표하여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사퇴와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그럼 이제 작품을 직접 들어볼 차례다. 파일을 바로 올리고 싶었으나 저작권법 등 관련 법규와 관련하여 자칫 탄압의 빌미를 제공할까 봐 링크로 연결했으니 이점 깊은 양해 바란다. 로그인은 안 해도 되니 플레이어만 설치하고 들어보시라.
1분 듣기 밖에 되지 않지만 그 정도로도 본작의 위대함을 눈치채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일단 들어보면 무슨 말인지 아니 꼭 세곡 다 들어야 댄다…
어떠신가.
발라드와 일렉트로니카를 넘나드는 뛰어난 음악성, 사실은 한 곡이면서 굳이 세곡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컨셉 앨범의 천재적 기획력, 흐느끼는 보컬의 충만한 감성…
그러나 무엇보다도, 곡 전체에 체택된 과감한 일본어 가사는 이 앨범의 중심 철학을 그 자체로 웅변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드높이기 위한 충정의 발로겠지만, 한편 대선 전부터 떠돌던 ‘가카 일본기원설’에 기초한 음악적 행간의 삽입이라는 숨겨진 비의 또한 간직하고 있을 터.
이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설사 해독이 전혀 불가능한 짜가 일본어라고 한들(혹시 진짜 일본어문장이 들어있다면 독자제현의 해석을 요청하는 바이다), 그 자체로서 음악적 사회적 정치적 목표를 이미 이백프로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밥 달란이나 존 내논도 이룩하지 못한 이 놀라운 성취, 범인으로서는 가히 꿈도 꿀 수 없는 극강의 내공이 아니냐…?

명박 3부작을 듣고 망연자실해 주저앉아 있는 달란

앨범 청취 후 넋나간채 내놓고 있는 내논 부부
슬픈 것은, 그의 존재와 작품을 접한 후 전율과 감동 속에서 웹서핑은 물론 음악계 지인 등을 통해 정체를 확인하려 노력했으나 그 어떤 신상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음악평론가의 입장에서 2년여가 지난 이제서야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게 된 나 자신이 그저 부끄러울 뿐.
조로처럼 떨치고 일어나, 미쳐 돌아가는 세상을 향해 엄장한 일갈을 날리고 사라져간 음악계의 용자, 쾌걸시민…
다시 한번 나타나 노래를 불러다오. 가카의 영도 하에 나날이 발전해 가는 이 나라를 위한 축복의 노래를, 찬란히 빛나는 텔레토비의 태양에 얼라 얼굴 대신 박아 넣어도 시원찮을 용안의 읊조림과 삽질을 세계 만방에 알릴 그 노래를...
어디 있는가. 그대 쾌걸이여.
기사 서비스도 하고 친절하게 놀아주는 트위터 : patoworld
- 스폰서링크
- 주요기사
- 용산참사 영결식 스케치 -2편..[53]
- 용산참사 영결식 스케치1[34]
- 내복 최고[23]
- 사냥의 목적을 잊지 말자[14]
- 세종시와 사건의본질[19]
- 술이 약한 자의 외침을 들어라[23]
- -비결-스웨덴의 선거제도 소개[45]
- 희망찬 MB의 시대를 노래하다[27]
- 진보는 이기는 방법을 모른다 ..[166]
- 음지의 교양, 新世紀 EVAN..[34]
- 호로가수 신해철 처벌, 적극 ..[36]
- 어리석은 여자가 되지 않는 방..[37]
- 외계 문명과 인류의 비밀 2[46]
- 이번엔 한명숙이다 - 한명숙 ..[208]
- 전여옥 재판, 항소심도 승리했..[192]
-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335945&feed=EP
역시 송만기가 10스런 노래도 불렀네
목소리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아닌거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다 -
1번트랙 가사다!!
와따시와 코로야마 티미고쿠레 고로 내가슴 코로야마 이킷떼
와따시와 코로야마 티미고쿠레 와따시미노 코코야마 키미나
와스레카야나까얏떼 키미 와타시미야 코코야마라테
키미요노코로야 와따시노 코로야마 이미나떼코또라라마떼 이키야
코코로 야마나야떼 와따라이까리요 와따시 고꼬레 마깃떼 키미노 데카잇떼
유메나 갓까이유사 와따리 고꼬야사 와따리 사요나 바까리 유메나 와까리요
와따시와 코로야마 티미고쿠레 고로 내가슴 코로야마 이킷떼
와따시와 코로야마 티미고쿠레 와따시미노 코코야마 키미나
와스레카야나까얏떼 키미 와따시미야 코코야마라테
키미요노코로야 와따시노 코로야마 이미나떼코또라라마떼 이키야
코코로 야마나야떼 와따라이까리요 와따시 고꼬레 마깃떼 키미노 데카잇떼
유메나 갓까이유사 와따리 고꼬야사 와따리 사요나 바까리 유메나 와까리요
코코로 야마나야떼 와따라이까리요 와따시 고꼬레 마깃떼 키미노 데카잇떼-
워-싸- 싸매라- 와따리고꾸나 와따리사바야바카리요 와바요 와카리요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