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루저? 루저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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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어학 연수를 하고 있던 시절이다. 어느 날 수업을 받고 점심을 먹으러 나오는데 학원 앞 길거리가 웅성웅성했다. 영화를 촬영 중이란다. 밴쿠버는 미국과 가깝고 분위기도 유사한데 반해 비용이 훨씬 싸게 먹히기 땜에 그때나 지금이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X-File 과 배틀스타 칼락티카가 여기서 많이 촬영되었는데 한번씩 보다 보면 내가 지나다니던 곳들이 나와 웃음짓곤 한다. 어쨌거나, 무슨 영화인가 하고 기웃거리다 보니 요 앞에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보였다. 누군가? 하던 순간, 깨달았다. 바로 실베스타 스탤론이었다.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대스타(최소한 그때까지는 그랬다), 저 유명한 배우가 내 코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신기해서 쳐다보는데, 실베스타가 연기를 끝내고 이쪽으로 걸어왔다. 아 물론 내게 온 건 아니고 내 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잠시 쉬려는 거다. 그런데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그를 본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키가 나보다 작았다. 어라. 이게 무슨 일인가. 헤비급 챔피언 록키 발보아, 인간병기 람보, 저지 드레드… 이 무시무시한 사람이 어케 된거냐? 당연히 브록 레스너 같은 거인일 것으로 여겼던 이 양반이, 울나라 평균보다 조금 큰 정도인 나보다도 키가 작다니? 그 일은 내게 중요한 화두(?)를 던져 줬다. 이거 알고 보면 다 이런 거 아냐…? 이후 순전히 재미로 유명 배우들의 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진짜로 그랬다. 런던의 마담 터소 박물관에서 등신대로 제작된 톰 크루즈의 밀납 인형 앞에 서 봤다. 나보다 작았다. 프렌즈의 챈들러 (매튜 페리)와 조이(맷 르블랑)는 나와 엇비슷하다. 이 리스트는 끝도 없다… 어쩐지 속은 것 같다. 이런 키라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키 작다고 맨날 방송에서 놀림감이 되는 ‘국민 남동생’ 하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잘 해야 정형돈이다. 이래가지고야 세계적인 배우로 간지가 나는 건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언제 실베스타 스탤론이 우리한테 키 크다고 떠벌린 적이 있었던가? 톰 크루즈가 전처 니콜 키드만과 같이 다니는 거 보면 항상 키가 작았지 않았던가. 실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다 알 수 있던 건데 그저 우리 맘대로 환상을 가졌을 뿐이다. 그리고는 실물이 밝혀지면 지레 실망하곤 하는 거다. 키 안 큰 게 죄도 아닌데 말이다.
톰 크루즈와 하하. 거의 같은 키. 요즘 울나라 방송들, 특히 예능프로에서 외모와 키, 나이로 놀려 먹는 것은 완전히 당연한 것이 되어 있다. 내 자신이 그 중 몇몇과 관련해서 놀림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에 더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셋 중 한 둘에는 해당되는 입장일 거다. 문제는 이게 사실이 아니고 예능적, 방송적인 관점에서 모두 뒤틀려 있다는 것이다. 열분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미화가 미인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2007년에 모 방송국 다큐를 하면서 그와 작업을 했던 적이 있다. 처음 보고는 깜짝 놀랐다. 키는 작은 편이지만 그 나이에 백옥 같은 피부하며 최소한 일반인의 수준을 훌쩍 넘어가는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피투게더에서 늘 추녀의 상징처럼 거론되는 신봉선도 실물을 보면 전혀 못생긴 얼굴이 아니다. 한편 패떳에서 ’어르신’으로 사실상 구박받는 윤종신이나 무한도전의 아저씨 박명수는 고작 40대 초반으로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등등 톱 배우들과 비슷한 연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항상 못생기고, 키 작고, 늙은 것으로 놀림 당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기본적으로 외모와 나이, 키 등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못된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문제는 방송들이 이런 버릇을 확대재생산해서 아예 노골적으로 공식화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못 생기도 않은 사람이 천하의 추녀로 둔갑하고, 작지도 않은 사람이 난쟁이 꼬마로 불리며, 늙지도 않은 사람이 거동도 힘든 노인네 취급을 받는 것이 일상화되는 분위기, 물론 방송에서야 어떻게든 웃겨야 하니 더 그러겠지만 연예인들과는 입장이 다른 시청자들조차 자기도 모르게 거기에 물들고 만다. 그런다 보면 스스로의 현실이 뭔지도 잊게 되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도 사라져 버리면서 결국 이런 조건들에 맞지 않는 사람은 다른 모든 장점과 무관하게 기계적으로 낙인을 찍어 버리는 거다. 루저.
나와 작업 중 방청객 한 분이 김미화씨에게 ‘와 실제로 보니 정말 미인이세요’ 하고 감탄하며 말을 걸기도 했다. 문제의 학생이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기 주장처럼 방송작가가 그런 내용을 써 준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두 가지 경우가 공히 심각한 문제다. 그 학생이, 혹은 작가가 ‘나는 키 큰 남자가 좋다’라는 자기 성적 취향을 언급했다면야 그건 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나보다 컸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나보다 커야 한다’가 되고, 심지어 어느 수준의 키를 넘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적인 실패자, 즉 루저라는 말로 규정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 이건 그 개인의 정신 상태, 혹은 이를 부추긴 사회의 상태가 건강하지 못한 수준을 넘어 정신병에 이르고 있는 증거다. 만약 키가 작아서 루저라면, 그것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조건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열등함을 타고났다는 의미가 된다. 165의 유전자를 타고난 이수근이 제 아무리 다리를 잡아 늘여도 결코 186의 이천희가 될 수는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놓고 볼 때 이건 무서운 편견이며 차별이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인권과 관련된 문제가 된다.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선천적으로 기형을 가졌거나 소아마비, 구루병 등으로 키가 작은 사람들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키 작은 유전자를 물려 받아 작은 거나, 어려서 못 먹어 작은 거나, 이 분들이나 다를 게 뭔가. 단지 장애인이기 때문에 루저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이들은 키 작은데 더해 장애마저 갖고 있으니 루저보다도 훨씬 못한 인간 쓰레기냐. 서양에서 키, 몸무게, 외모, 피부색 등을 통해 사람을 논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단지 친절해서가 아니다. 인간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정해진 조건이라는 것이 있고,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변할 수 있는 부분들은 따로 있다.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의 4가지 사항은 주로 전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여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 그것은 인종차별과 다름없는, 히틀러가 주창했던 우생학에 가까운 관점이 되고 만다. 이것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할 수 있는 가창 치사하고 비열한 공격이다. 애정이라고는 없이, 상대가 바꾸거나 개선할 수 없는 조건을 무기로 상처와 굴욕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조건은 언제든 변할 수도 있다. 내가 어릴 적에 유별나게 키 큰 사람은 키다리, 혹은 멀대라는 표현으로 놀림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키는 무조건 클수록 좋다라는 쪽으로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 있다. 이런 것은 앞으로도 어떻게든 변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 누구든 멸시와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남의 신체적 특징과 나이 따위로 툭하면 능력과 가치를 규정하려 들고, 그 ‘열등함’을 끝없이 확인시키는 사회 속에서라면 그 어떤 것도 언젠가 표적이 될 수 있는 거다.
문제의 학생이나 작가도 예외가 아니다.
유치찬란한 사고방식 때문이에요. 맨 처음에도 말했지만 인간은 아마도 큰 키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대한 사람, 유명한 사람은 키가 클 것으로 아무 근거 없이 은연중에 믿는 경향도 있다. 오래 전에 쓰여진 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난장이 아저씨’가 아닌 것을 보면 여자들의 경우 키 큰 남자에 대한 성적 환상이나 동경이 본능적으로 자리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한들, 이것을 개인 차원에서 느끼고 추구하는 것과 사회적으로 정답인 것처럼 발언하는 것, 방송이나 언론에서 단발성 웃음을 위해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배려심 없는 집단 개인, 또 이로 인해 상처나 모욕을 받고도 사회에서 당연시 여기기 때문에 웃고 넘어가야 하는 사람들, 이런 상황들이 모여서 삶의 스트레스가 되고 자괴감과 불신과 차별이 생겨난다는 사실.
이제는 좀 알아야 되지 않겠냐. 딴지 논설위원 파토(patoworld@gmail.com) 트위터 : pato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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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재는 소위 기계한테나 붙는 스펙, 즉 숫자가 인간에게 붙어버려서 결국 인간의 평등함은 온데간데 없고 숫자가 인간을 가늠헤게 되는 척도가 되어버린거지.
외모지상주의적 발언, 그것도 명확히 선을 구분짓는 숫자란 기준이 등장해 이번 사태가 더 커진거라고 본다.
물론 편집도 안한 미수다 고이즈미 피디도 고이즈미같은 새끼고 본의야 어째됐던 사리판단 없이 180의 칼로 뭇남성들을 도륙한 이도경도 선오브비치소리 들어도 싸지만, 단지 사람 하나를 매장하는걸로 이런 사태를 끝내는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부터 경계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나가자는거다. -
"성적에 따라 미래 니 마누라의 미모가 바뀐다."
1980년대 남학생들에게 선생들이 하던 말이다.
"예뻐야 능력있는남편 만나 시집잘간다."
"여자는 시집만 잘 감 장땡이다."
이건 내가 지금까지도 어른들,학교,주변사람에게 주입받는 말이다.서서히세뇌된다.
물론 나같은 인간은, 반발감에 오히려 결혼에 관심끊은 계기가 된 말이지만...
착한(?) 순종적(?)그녀들에겐 앨리트 결혼,앨리트짝짓기 만이
인생의 전부가되었지.
그녀들은 어른들이 가르치는대로 공부도 잘했고,
어른들이 가르치는대로 시집 잘 가기위해 예쁘게꾸몄고
어른들이 주입해온 "잘팔리는 여자"의 모든 조건을 갖춘 후,
잘난남자를 찾았어.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행동에 기뻐하겠지.
한가지 충고를 덧붙일거야.
"남자는키가다가아니란다. 재력과능력을봐야지.너아직 남자보는눈이없구나" -
난 그뇬입장에서는 루저이지만,나 스스로는 나를 루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벌때같이 들고 일어나 흥분하는 사람들.
흥분하기 전에, 자존심부터 좀 세웠으면 좋겠다.
자존심을 정의함에 있어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동의하는 정의 중의 하나는, 남이 뭐라고 하든
흔들림없는 자신의 내면상태를 말하는 것.
남이사 키 얼마이하가 개새끼. 루저. 라고 정의하든,
그건 내 알바 아니오.
니가 루저라고 했지만, 나는 루저가 아니니깐....이런 태도말이다.
p.s:제발. 불쌍한 홍대, 홍대경영 싸잡아서 비판하는 그런 부끄러운
태도 보이는사람들..아 제발..ㅋㅋㅋ 퇴학운동도 한다더라 ㅋㅋㅋ
제발 그러지좀말자.. -
이번일은 잘터졌어
단지 어린 학상의 얼굴과 실명, 신상이 공개된 점이 걱정스럽지만..
그 츠녀의 천박한 미적감각, 욕망에대한 재단된 시각등이 어른들, 특히 공적으로 여론을 형성시키는 방송매체에서 만들어온 천박성의 집결이쟈너?
우리가 그토록 섹스어필함에 객관적인 시각을 지닌 사회여?
그토록 인식의 폭이 넓고 관대한 시각을 가진 사회냐고?
파토님이 말했듯이 나이, 천부적인 육체따위의 편리하고 쉬운 잣대만으로 모든걸 판단해오쟈너?
유치하고 천박한건 분명한데 다들 지향하게된건.. 그래놓고도 단지 저 비성숙된 인격체에게 온갖 쌍욕으로 사회적인 매장마저 주저치 않는 잔인하고 무책임한 사회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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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줄 알아야 해.. 이놈의 대 한 민 국이라는 공간의 성원들은.
저따위 프로그램이 이정도의 사회적인 여론을 형성하는것도, 모두가 욕하는 미적인 기준이나 가진자의 욕망들을 모두가 가지고 있게되었음을, 이런 조까튼 일에 저 여학생을 마녀사냥하는 잔인하고 소인배스런 천박함도 모두가 반성해야해.
다리짧고, 키작고, 나이들고, 머리벗겨지고, 돈이나 학력도 변변치 않은 나같은 사람도 자신의 인생에 책임지기 위해 분투하고 살아감이 의미있음을 우리가 저 아이들에게 가르쳐봤냐고? 그런 어른들이 많았으면 지금 이모냥 이꼴이겠냐고..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여 진짜루. -
이윤을 위해 서슴없이 저들을 특화된 소비계층으로 분류하고 명명해오던 자들이 우리 어른들이여. 개새끼들이고 저주받아 마땅한 존재들이여 우리 어른들은.
그래놓고도 온갖 미사여구, 말의 유희로 빙빙돌리고 자신은 거기서 객관적인 척들을 하고 자빠라져있어.. 진짜 개새끼들이여.
저들의 왜곡된 욕망을 부추기고 그욕망들에서 이윤을 챙기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워오던것들도 어른들이고 이번일을 보다 객관적이고 폭넓게 바라볼 시각도 가로막아온 것도 우리들 어른들이쟈너?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해.. 가장 아름다워야 할 인생의 황금기에 저정도의 병든 시각을 가지게 만든 어른들이.
그리고 피디 씹쌔끼.. 너 정말 씹쌔끼 너.. -
좀 다르게 생각해 보자. 아...시발... 문장으로 적기에는 내 대갈이 딸리니까. 알아서 해석해봐. 개똥녀, 김옥빈, 루저녀... 결국 키워드는 자존감 부재와 자존심 발기인데.. 아 시밧. 자존심은 다른 말로 하면 상대와의 비교에 의한... ㅅㅂ.. 알아서 새겨들어. 그런데 공통점은 여자라는 사실... 거기에 또 뭐가 있지 않을까? 뭔지 모르지만... 조가튼 사회현상을 더럽게 반영하는 거울이 왜 여자냐는 거지... 여자의 속물 근성?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혹시 루저녀 피해자 아닐까? 물론 그 주둥이에서 나왔지만 그건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향해야할 비판의 화살이 아닐까? 좀 더 생각해 보자고... ㅅㅂ... 돌은 던지는 것은 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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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어짜피 별에별 캐사이코같은 인간들도 있게 마련인법..문제는 미수다가 그동안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에 대한 시각`이 어쩌구 지겹게 울궈먹다가 이젠 떡밥이 식상하니깐 억지로 진상떠는 한국된장녀들 추려서 기획하다 사고친거지..
작가와의 사전인터뷰 내용중에서도 아무리 출연예정자들이 개념밥말아먹는 소릴했더라도 프로그램 의도와 맞지않았으면 분명 알아서 녹화대본에서 걸러냈겠지만 하나도 거르지않았을뿐더러 오히려 편하게 속마음 짖어대라고 멍석을 깔아줬을테고..
심하게말하면 강호순이나 태촌이훃같은 인간을 아침마당에 불러놓고 `그래 평소 니성질대로 맘껏 내질러봐라~`하고 살인면허를 부여해준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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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위에 대본과 관련한 리플보다가 하는 말인데...하다못해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도 참가하는 시민들의 순서를 비롯해서 mc송해 선생과 어떤내용의 인터뷰를 할건지, 중간에 다른장기를 보여줄건지, 언넘이 어느타이밍에 그 지역특산물을 들고나와서 밴드대장입에 쑤셔넣을건지,,등등...
모든기본설정이 사전인터뷰를 참고한 대본대로 움직인다고 봐야지..물론 중간중간 출연자들의 자잘한 즉흥 애드립이나 mc의 위트는 양념이겠지만...
미수다도 효율적인 녹화를 위해 사전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기본질문답변들과 발언순서같은걸 대본으로 정리해서 들어가는거겠고..암튼 작가가 지어낸거 읽었다는 핑계는 캐솔휘야.. -
내가 보기에 저 여자는 개념이 없는 정도같은데 걍.
짝짓기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숫자 놀음이 아닌 적이 별로 없었던 거 같음. 남성 돈 보고, 여자 외모 보고 하는 게, 현대사회의 황금만능주의 풍토가 낳았다기 보단 사회생물학쪽에도 나오지만 걍 원래 그런거. 앞으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언제나 그래왔어. 그리고 저 여자는 그 짝짓기를 위한 기준 중에서 키에 특별히 남들보다 좀 더.. 뭐 미만이면 루저라고 할 만큼 가산점이 있던 거고. 근데 이걸 보통은 숨기는 법을 배우지. 아니면 위에 쓴 대로 돌려 말하는 방법이라던가. 근데 내가 보기엔 아직 저학번이라 이러한 스킬이 부족한 거 같음. -
난 10대와 20대 초반에 외모적으로 완전 찐따였어.
키 175에 몸무게가 115kg에 머리는 짧고 옷도 잘 못입구 피부는 더러웠거든
근데 씨바 짝사랑에 빠진거지.; 정말 걘 졸랭 이뻣어 성격도 개념이고 급친해졌지만
끝내 고백은 못했어. 솔직히 자신이 없었거든. 쪽팔렸어. 사내새끼가 무슨 국가고시도
아니고 그냥 좋아한다는 말한마디 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구..
그래, 루저였던거야. 외모에서 받는 컴플랙스때문에 소심해졌고. 남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근데 5년이 지난 지금은 177cm에 73kg정도의 몸을 유지하고 있어. 독하게 운동했지. 이것저것 보면서 좀꾸미고 말야.
근데 이젠 걔랑 연락이 안돼 ㅜㅜ 나 아직 루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