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커피인문학

2018-12-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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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거저거 수집하고 시음해보다가 요즘에는 커피까지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의 세계도 참 월드와이드합니다.

차근 차근 배워가는데 그런데 맛이란게 오묘해서 내가 느낀 것과 남들이 느낀 것 간에 
일치화시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네카페에서 홀짝거리면서 마시다보니 좀더 커피를 알아봐야겠다고 하다가
매불쇼에 저자가 나와서 커피에 대해서 소개하는 코너를 듣고 선택한 책입니다.

커피의 기원과 전파, 재배, 역사, 관련된 인물, 그리고 한국으로 도입까지가 읽기 편하게 잘 정리된 것이 장점입니다.

한국의 도입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관파천시기에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부터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는 통설에 대하여 고증을 하면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유길준이 이미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한양 거리를 돌아댕기고 있었던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이 말이 많이 나오는 스페셜티, 스페셜티 하는데 뭔지 궁금했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정리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스타벅스니 뭐니 하는 대형전문점 커피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개성이 많이 깃들여졌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에서 마시는 커피답게 얽힌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고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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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박영순
          충북 충주 출신. 『세계일보』수습 5기로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사회부 기자 시절에는 ‘조폭 전문’ 기자
          2002년 국내 첫 무료신문인 『메트로』 창간 멤버로 참여한 뒤에는 출판, 의학, 영화, 와인 등 문화생활 분야의 전문기자. 
          식음료 향미 탐구에 심취하면서 와인 블렌더, 위스키 블렌더, 사케 소믈리에, 차 테이스터, 커피 로스터 등 자격증을 취득.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가  격 : 19,000원

출간일 : 2017년 09월 22일

목  차 : 
          책머리에 · 5

          씨앗에서 커피가 되기까지 · 12

          제1장 커피, 역사를 만들다
          태초에 커피나무가 있었다
          커피의 시원지는 어디일까?
          커피, 카페를 창조하다
          커피의 향미에 빠지다
          시대의 정신을 깨우다
          미국의 독립은 커피에서 시작되었다
          커피 인문학 카페 + 커피, 시가 되다 126

          제2장 커피, 조선을 깨우다
          커피와 항일운동
          다방, 지식인의 아지트가 되다
          인스턴트커피와 다방의 시대
          얼굴마담에서 스타벅스까지
          커피 인문학 카페 + 낙엽을 태우면서 189

          제3장 커피, 문화를 만들다
          커피, 와인, 스페셜티 커피
          인스턴트커피 혁명
          커피와 식민지
          커피 대국 브라질을 만든 ‘미인계’
          커피와 성
          커피 인문학 카페 + 코피 루왁은 그리움이어야 한다 265

          제4장 커피 인문 여행
          자메이카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
          파나마 에스메랄다의 게이샤 커피
          르완다 커피와 우간다 커피
          하와이와 하와이안 코나 커피
          신이 빚어낸 콜롬비아 커피
          커피 인문학 카페 + 에스프레소의 의미 353

          참고문헌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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