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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오페라의 유령'이란 제목의 오페라는 없습니다. 가스통 르루의 유명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과 영화가 각각 큰 성공을 거뒀죠.




 

322. 2013년에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66대 교황입니다. 그럼 제1대 교황은 누구일까요. 예수의 12사도 중 첫 번째 사도로 전해지는 '성 베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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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Peter> by Peter Paul Rubens


 

323. 성직자이자 프랑스의 권력자였던 리슐리외 추기경은 마녀사냥과 연계해 고양이를 이유 없이 학대하던 당시 유럽의 시대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고양이를 사랑한 애묘인이었습니다. 사망 당시 14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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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dinal's Leisure> by Delort, Charles Edouard


 

324. 잉글랜드 왕국과 프랑스 왕국 사이의 전쟁 가운데 '백년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 있습니다. 대체로 1337년에 개전해 1453년에 종전한 것으로 보며, 단순 계산으로 116년간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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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 of Arc at the Coronation of Charles VII> by Jean-Auguste-Dominique Ingres

잔다르크는 백년전쟁 3기에 활약했다


 

325.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달타냥'은 실존 인물인 달타냥 백작을 모델로 한 캐릭터입니다. 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는 완벽한 가상의 인물인지 모델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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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 백작, 샤를 드 바츠-카스텔모르의 동상


 

326. 미국의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 중 하나인 퓰리처상은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에 따라 그가 기부한 기금으로 제정된 상입니다. 정작 퓰리처 본인은 언론계의 풍운아면서 동시에 옐로 저널리즘이란 비판도 받았던 것은 아이러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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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2월 28일 <New York World>에 실린 <Yellow Kid>

<Yellow Kid>는 퓰리처의 <New York World>가 '옐로 저널리즘'으로 불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327. 일본의 요리인 오코노미야키는 크게 나눠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 조리법이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오코노미야키 조리법으로 싸우기도 하는데, 놀라울 정도로 진지하게 "저런 건 오코노미야키라고 부르지도 않는다!"고 외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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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ind Travel>)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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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FSA>)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328. 일본의 오사카시는 행정구역으로 따지면 '오사카부 오사카시'입니다. 오사카부 안에 43개 지방자치단체가 있고 오사카시는 그 중 하나죠. 오사카시는 물론 관광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만, 오사카시 말고도 오사카부에는 좋은 관광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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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는 졸라 큰 오사카부의 일부라능


 

329. 쉽볼렛 혹은 시볼레트는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 혹은 외부인을 구별해 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나 문구를 말합니다. 구약성서 사사기 12장에 '쉽볼렛'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 에브라임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다는 서술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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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사람들이 '쉽볼렛'을 발음하지 못하고 ‘씹볼렡’이라 발음했다고 한다

<뉴스바이블>


 

330. 쉽볼렛 혹은 시볼레트의 역사는 구약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대 이후에도 군사작전에서 특정 민족을 구분하기 위한 암구호의 형태로 사용되거나 특정 민족 학살/박해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지혜가 악용된 대표적인 예시라 할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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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위키백과 '쉽볼렛')

 

331. 기록이 남아 있는 쉽볼렛 혹은 시볼레트 가운데 한국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일본어 '15엔 50전'이 있습니다.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당시 자경단이 조선인을 학살하거나 박해할 때 사용한, 조선인을 구별하기 위한 단어 조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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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円 50銭(쥬고엔 고짓센)'에서 '쥬고엔(15円)' 부분이 한국인에겐 매우 어려운 발음이라고 한다


 

332. DSLR은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의 영문 약어입니다. 일안, 싱글 렌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세상엔 이안 반사식 카메라, 즉, 트윈 렌즈 카메라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로서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이 참 멋진 친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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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트윈 렌즈 카메라라능


 

333. 1863년 1월 10일,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로 지하철 노선이 개통됩니다. 패딩턴과 패링던을 잇는 6km 구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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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1913년 12월 1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지하철이 개통됐습니다. 덕분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이 개통된 도시가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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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1927년 12월 30일, 도쿄에 일본의 첫 지하철인 '도쿄 지하 철도'가 개통됐습니다. 이 노선은 현재의 지하철 긴자선의 일부에 해당하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을 모델로 삼았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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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1974년 8월 15일, 한국의 첫 지하철인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습니다. 런던에서 사상 최초의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한 지 111년 뒤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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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미국은 국제 사회가 미터법을 통한 도량형 통일을 추진하는 동안 고집스럽게 자신들만 도량형을 고수해 왔습니다. 언젠가 큰 사고가 날 것이라는 예측은 1999년 9월 23일에 화성 탐사선이 폭발해 1억 2,500만 달러가 날아가면서 현실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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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38. 기록이 남아 있는 버블 경제 사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이 있습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꽃 튤립의 구근이 투자 대상이 된 것으로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근 한 개 가격이 지금 가치로 수만 달러까지 치솟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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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놈이 가장 비싸게 팔렸던 'Semper Augustus'라고 한다


 

339. 흔히 지구상의 바위 가운데 가장 큰 바위로 알려진 것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에어즈 락(울룰루)'이지만,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운트 아우구스투스'가 가장 큰 단일 바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논쟁거리가 많은 주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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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어즈락(울룰루)

(하)마운트 아우구스투스


 

340.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명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나무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여전히 키가 100미터가 넘는 나무들을 발견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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