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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6. 04. 화요일

마사오




 


치적치적 내리던 비소식이 멈추고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벙커1 멤버십 서비스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6월 첫째주 '이슈 VS 이빨' 시작한다.



 



 

 

 

 


이슈 1

 


이슈> 문화센터 '딴짓'


민족유일정론 대딴지일보에서 연일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 


이번엔 국내 굴지의 초대형 재벌언론사로 막 발돋움 할 일말의 가능성과 여지를 남기기 위한 위대한 역사적 첫 발걸음을 떼기 위한 사상초유의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기 위한 장엄한 대단원의 막을 열어제끼기 위한 사업의 초기 형태를 이제 막 개시할려고 하는 찰라의 순간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였다.


이름하야 - 문화센터 '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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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 보러 가기 - 링크

 

 

 


 

마사오의 이빨> 내가 이빨 까는 거 읽을 시간이 있니? 위에 링크 안눌러?


어머, 이런 건 빨리 수강신청해야 해.

 

이제 딴지일보가 막 타임워너사나 뉴스코퍼레이션 같은 애들이랑 맞담배질 하게 되는 거야?



 

 


 

이슈 2

 


이슈> 아주 그냥 비리의 왕국이야. 그냥.


부품 품질 증명서 위조 등으로 원자력발전소 3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여름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발표한 '영광·울진·고리·신고리 원전의 부품 품질서류 위조 조사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수원에 납품된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은 총 561품목 1만 3794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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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오의 이빨> 믿을 건 오직 위대하신 박근혜대통령님의 령도력


최근 있었던 왜국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원전 무서운 건 나도 안다. 영화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체르노빌을 보면 알 수 있는 문제 아닌가.


납품 비리도 어느 정도라는 게 있어야지. 이건 '가짜 등갈비'나 '가짜 고추장' 레베루의 문제가 아니잖은가.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돈 받아 쳐먹고 비리를 저지른 것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위 간부들이란 거다. 비리를 감시해야 할 감사실장까지 포함해 1급인 처장 2명과 본사 간부 6명, 지역원전 간부 16명 등 총22명. 똥 배짱도 이런 똥 배짱이 또 있을까.


이렇게 천인공로할 사건이 벌어진 와중에 원칙과 신뢰의 화신, 불세출의 신화,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개인의 사욕과 바꾼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신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늘 하던대로 "전기를 물 쓰듯 하는 미련한 국민 탓" 하는 소리가 안들리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할 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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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대통령님 아우라는 좀 약해질듯... 이제 50개만 켜세요.



그러니까 우린 박근혜대통령님의 령도력 하나만 믿고 가는 것이 맞다.

 

또 아는가. 7~8월 전력수요 피크 시기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 주실 지...



 

 

 



이슈 3

 


이슈> 이 놈을 어찌할까...


정치-선거개입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 여부를 두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채동욱 검찰총장이 묘한 대치상황을 벌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원 전 원장에게 국정원법 위반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무부는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에 대한 법리 검토를 다시 해볼 것을 채 총장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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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황교안, 채동욱 그리고 세훈이

 



마사오의 이빨> 어떡하긴 씨바. 혼나야지


'독수독과'라는 원칙이 있다. 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도 독이 있다는 뜻으로써, 불법적으로 취득한 증거는 증거로서의 효용이 없다는 법률적 원칙이다. 법무부든 검찰이든 이 용어의 의미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7~8월에 블랙아웃으로 동네방네 전기가 나가 인터넷을 못할지도 모르는 사상초유의 급박한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의 당선이 위법에 근간을 두었다는 방울을 감히 어느 누가 고양이 목에 걸 수 있을까.


괜히 어설픈 쇼 하지 말고 국정원의 정치개입 금지법인 '국정원법' 위반만 적용하여 빨랑 사법처리하고 진도 나가자.


어차피 그럴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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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

 


이슈>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도 조세 피나 난처. 아, 오타임.


뉴스타파의 4차 발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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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먹고 사는 정도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는...




마사오의 이빨> 뉴스타파 화이팅!!


근래에 이렇게 대놓고 음란한 뉴스는 정말 간만이다. 처녀섬이 나오질 않나. 좃에 피가 나질 않나. 게다가 제 아비는 전재산이 29만원 뿐이라 갖은 생활고로 딱한 고초를 겪고 있는데 그 자식새끼는 돈보따리를 해외에 빼돌려 눙치고 앉았다니. 천륜이 울고 인륜이 쳐자빠질 노릇 아닌가.


공중파에선 날씨얘기, 봄나들이 소식으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 민족유일정론 대딴지일보와 자웅을 겨루는

뉴스타파의 고군분투에 경의를 표하는 것,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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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

 


이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


5월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이 방송되어 '무전유죄/유전무죄'라는 오랜 잠언이 다시금 회자되며 세간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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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오의 이빨> 씨바...


2002년 이화여대 법대생인 피해자가 공기총 등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결과, 지방의 유력 기업의 사모님이 판사인 사위의 외도를 의심해 2년동안 사위의 이종사촌인 피해자의 뒤를 캤고 아무 불륜증거를 얻지 못하자 결국 살인을 청부한 막장드라마의 종국이었다.


피해자 아버지의 갖은 노력으로 해외도피한 범인이 잡히고 청부한 사모님까지 법정에서 감형없는 무기징역을 받으며 지리한 막장드라마는 끝을 보나 싶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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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감방에서 형을 살고 있어야 할 사모님이 수십가지 병명으로 호화병실에서 생활하며 심지어 자유로운 외출까지 하고 살고 있더라는 세드엔딩 에필로그.


솔까말, 새삼스럽지도 않은 현실이지만, 현실이라 치기엔 너무 완벽히 짜인 스토리라인이기에 일종의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자라나서 이 땅의 기둥이 될 꼬꼬마들에게 누가 감히 도둑질 하면 안된다,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 세금을 떼먹으면 안된다고 가르칠 수 있을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고 권력을 가지면 무슨 짓을 저질러도 된다고 매일같이 뉴스에서 산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저따위 공자왈스러운 말빨이 먹힐 여지나 있을까.


대체 '지옥'이란 무엇인가. 우리네 사는 풍경이 지옥도 그 자체 아니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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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완봉을 거두고 장옥정이 아들을 낳았으며 꼴쥐가 미쳐 날뛰고 있는 와중에 레인보우가 여름시즌송 '선샤인'으로 컴백한다지만, 이런 생지옥에서 사는 주제에 무슨 덧없는 소리인가.


서태지가 이은성이랑 결혼하든 박근혜랑 결혼하든 도통 알 게 무어냔 말이다. 결혼을 앞둔 가수 장윤정과 그 가족들이 동네방네 '콩가루' 인증을 하고 댕기는 것이 대체 무슨 상관이냔 말이다.


하지만 어쩌겠냐. 그래도 살 사람은 살아야지. '벙커1멤버십 서비스' 가입하고 '문화센터 딴짓' 수강신청하는 것으로 위안삼을 수 밖에...



다음 주까지 살아있다면, 그 때 보자. 이상!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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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면 찌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