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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6. 26. 수요일

논설우원 파토






1회와 2회에 구름같이 모여든 열분들, 그리고 자리에 오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팟캐스트 다운로드로 함께한 더 많은 열분덜, 심히 감사 드린다. 이제 그 성원에 보답코저 엄청난 기획이 준비된다.

 

요거 말이다. 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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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한 번은 어디서 봤을 저 방정식, 이는 엠씨제곱. 이게 아인슈타인이 만든 거고 상대성이론이라고 불리고, 물리학을 뒤집어 놓은 먼 가라는 것도 대략 들어봤을 거다.

 

근데 머.

 

E가 먼지, M이 먼지, C는 또 뭐며 제곱은 왜 하는지. 어떻게 이 짧은 방정식이 핵무기의 이론적 토대가 되며, SF에 자주 등장하는 광속한계어떤 것도 빛보다 빠를 수 없다를 설정하는지. 그리고 그런 등등이 우리의 생각과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지, 이런 걸 좀 이해해야 들어본 게 의미가 있는 거 아니냐는 거다.

 

아 걱정 마라. 복잡한 수학 공식 나열하자는 거 아니다. 그러면 수학치인 우원도 토크 못한다. 쉽게 말로 풀어준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걸 위해 모실 양반은 바로 아래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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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박사

 

서울대학교에서 입자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의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건국대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말 그대로 순수 학문 탐구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학자인 것.

 

책도 여럿 써서 <신의 입자를 찾아서>,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물리학 클래식> 등 좋은 과학 교양서적을 출간, 호평 받은 바 있고 물리학뿐 아니라 정치 사회에도 관심이 많아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발언을 하고 있다. 아래는 이종필 박사가 운영하는 과학연구소 테네룩스 홈페이지니 함 들러들 보자. 좋은 자료 열라 많다.


홈피.JPG

http://www.tenelu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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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님 이거 읽으면 좀 나아질려나


각설하고, 이렇게 정통 물리학자 이종필 박사와 함께 우리는 말로만 듣던, 하지만 겁나서 감히 덤벼보지 못한 상대성이론의 세상으로 떠나보는 거다. 그곳은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면서 겪고 보는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앨리스의 원더랜드, 네오의 매트릭스 같은 곳이다. 야구공만한 물질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변하고, 공간은 휘어지고 시간은 느려졌다 빨라졌다 하는, 우리가 경험을 통해 이러저러 할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뻔한 우주가 붕괴되는 곳이다.

 

무엇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만화 같은 소리가 지난 100년간의 혹독한 검증 과정을 다 통과한 엄연한 과학법칙이라는 점.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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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리바운드를 지배하고, 중력은 시공간을 지배한다.

요즘 슬램덩크에 다시 빠져서리...

 

그런데 이 상대성이론이라는 게 '특수'와 '일반'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다가 아무래도 쉬운 이야기가 아니니 한번에 다 하는 건 무리다. 그래서 이종필 박사의 바쁜 시간을 훔쳐 2회로 나눈 대기획으로 승화시켰다는 사실. 고로 요번에 하는 게 1회, '특수 상대성이론' 편이고 8월에 하는게 2회, '일반 상대성이론' 편이 되겠다.

 

인정들 하시라. 요번 아니면 니들이 언제 이런 기회를 또 가질소냐. 발표된 지 10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피안의 저 하늘 구석에 떠다니는 것 같은 신비의 상대성이론. 이제 니들도 함 뎀벼 볼 때다. 게다가 우원 경험으로는 이런 걸 좀 아는 게 걍 과학 지식이 생기는 걸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마저 바꾸더란 말이다. 시절이 이렇게 수상할 때, 과학적 사고를 통해 정신의 지평을 넓히면서 내일을 대비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일 터.

 

그러니 안오면 니들만 손해다. 시간과 장소는 밑에 있다.

 

 

과학과 사람들과 벙커1이 함께하는 공개과학토크

<과학같은 소리하네>


3 : <함 뎀벼보는 상대성이론 (1) >

 시간 : 7 5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장소 : 당근 벙커 1

참가비 : 없음

(그래도 더운데 음료 한 잔씩은 사 드시자들. 우리 힘들다)




 

 

 

...기다리마.

 

 

파토

@pato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