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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 03. 수요일

벙커1팀장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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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1일, 대한민국 전역을 들끓게 한 벙커1멤버십의 등장. 아니 해외결제가 가능해졌으니 지구촌이 열광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벙커1 개장 이후 벙커가 받은 요구, 혹은 항의의 8할은 벙커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 유료라도 좋으니 동영상 서비스를 하라는 것. 벙커의 업무 강도상 동영상 서비스 실시라는 건 요원들에게 지옥문을 의미했지만(딴지그룹 생각보다 일 열심히 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요구에 더 이상은 쌩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선 이후 사장이 자취를 감추어 그나마 숨통이 트였는데 이제는 사해동포들이 일을 시키려하는구나... 배신감과 회의가 밀려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민족대그룹. 사장에겐 반항할 수 있어도 민족의 부름은 차마 거역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린 구국의 결단, 벙커1멤버십.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름 오픈을 목표로 비밀리에 추진해왔지만 강의 동영상을 만들라는 요구는 그 와중에도 줄기차게 계속되었고 결국 업무 마비 상태에 봉착, 서프라이즈 런칭 계획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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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고 이것들아!

 

해서 여러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521, 미리 예고하고 가입 할 수 있는 조치까지 취한 것이다. 이렇게까지 하면, 본격 서비스 시점까지 다들 행복해 할 줄 알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때부터는 '정말 하는 거 맞냐' '카드 같은 건 없냐' 등등 서운하게도 민족대그룹을 의심하는 문의에 시달려야 했다.

 

하여 멤버십 공식 가동 시점으로 예고했던 7월을 맞이하여 멤버십 서비스 진행 상황에 대해 사장님도 못 받아봤던 무려 중간 보고를 드리노니, 이제 그만 갈구시길 바란다.

 

, 첫 번째. 이미 그 실체가 암암리에 드러난 멤버십 카드. 이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받은 택배에서 노다지를 발견하는 기쁨을 드리고 싶었으나 사진으로라도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신다면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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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지갑 퀄리티를 결정하는 단 하나의 아이템

 

카드는 핵전쟁이 발발하거나 이상 기후로 지구가 녹아내려도 결코 변형되지 않는 신소재로 만들어져 어떤 위급한 상황에도 당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비주얼의 코어, 고급스러운 군 인식표 디자인은 활용도가 아주 높다. 왼쪽 구멍을 뚫어 목걸이로 걸면 금세 멋진 밀리터리 룩으로 변신할 수 있고 손가락에 끼고 다니면 상상 초월 에이전트 룩이 된다. (이상 벙커1 수석 디자이너의 전언) 한편 표면의 12자리 인식번호와 바코드는 벙커1 개발수뇌가 만든 보안프로그램과 연동되어 여러분의 신상을 철통같이 엄호, 새누리당 당직자들도 안심하고 가입하실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카드는 벙커1멤버십의 상징인 만큼 벙커1 출입시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펴지고 각이 잡혀 스트레칭 및 자세 교정 효과를 주며 뒷주머니에 꽂을 경우 힙업 효과도 준다. 기능적으로는 벙커1 출첵, 오프라인에서 수강한 강의 등이 자동으로 입력되어 본인의 내공 게이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내부에서도 1급 기밀에 속하던 사항. 이런 것까지 준비될지는 모르셨을 것이다. 벙커1특강을 동영상으로 본다니 좋긴 한데, 어떻게 보여주는 걸까 궁금하셨다면, 솔까말 회원들에게 구슬만 서말 던져주고 꿰는 건 너님들이식으로 나올까봐 걱정하셨다면 이제 발 뻗고 주무시라. 믿기지 않겠지만 개발 단계부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이용자 편의. 컨텐츠와 유저 인터페이스, 잡스도 울고 갈 이 둘의 놀라운 결합을 여러분은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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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마트폰 화면에 사뿐히 놓이게 될 벙커1멤버십 어플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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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실행시 나타나게 될 화면. 내 손안의 벙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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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벙커1 강연 목록이 여러분 손안에 죽 뜬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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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의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게 될 페이지. 여기서 동영상을 즐감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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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벙커1웹사이트에서 보게 될 모습. 강연자별, 주제별로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상의 이미지들은 향후 업그레이드 또는 수정될 수 있다)

    

 

다만, 이 어플리케이션과 러시앤대시(온라인 미팅 커뮤니티)는 웹 서비스가 오픈되고 나서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원래 하던 대로 대충 해야 했는데 개발 단계에서 너무 고퀄이 되어버려 이제 멈출 수도 없다. ㅆㅂ 여하튼 7월이 되었으니 벙커1사이트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 , 물론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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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클릭질을 기다리고 있는 최신 벙커1특강 동영상들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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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회원은 클릭과 함께 동영상 페이지로 이동, 골라보는 재미를 만끽하시면 됨


이제 여러분들은 말로만 듣던, 귀로만 듣던 벙커1의 강의들을 특히 최신 강의들을 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게 되었다(멤버십이 뻥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하셨을 테고).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정당, 단체도 시도하지 못한 진보적 210만 양병 프로젝트-벙커1미팅 우선권과 할인권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불시에 배달될 멤버십 카드도 손에 넣으실 수 있을 것이다. 베타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된 동영상 사이트, 그리고 러시앤대시 사이트 모두를 풀세트로 이용하실 수 있다. 본격 멤버십 서비스에 빠져서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베타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여 적응기를 거치셨으면 한다.  

 

, 한가지 더 희소식이 있다.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서 베타 서비스가 끝나고 공식 서비스가 오픈되면 기간별 결제도 가능해진다. 그러니까 멤버십은 1개월 이용권, 3개월 이용권, 6개월 이용권, 연간 이용권 등으로 세분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하루만 이용해보면 다음에는 자동으로 연간회원등록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선택 사항을 넓혀 드리고자 한다.

 

벙커1멤버십은 기본적으로 월 3만원. 런칭 기념으로 6월 한달간 연간 회원은 50% 할인 된 18만원에 모집했는데 간 보다 놓친 분들의 후회와 아우성이 벌써부터 폭주,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할인 특혜를 연장한다. 특혜를 드릴 수 있는 기간은 길지 않으니 연간 회원을 노리시는 분들은 빨리 가입하시는 게 유리하다.

 

 

, 이정도면 벙커1멤버십이 어떤 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브리핑을 종종 해드릴 예정이다. 믿고 따라오시라는 뜻이다. 그럼 지갑을 열지 않고는 못배길 맛보기 영상 하나 투척하면서 오늘 보고는 여기서 마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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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KER1 멤버십 신청>

 

 

                                                                                                                                      벙커1팀장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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