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05. 금요일
한동원
개봉일 7월 4일
그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통해, 알고 보면 꽤 간단한 이야기를 대단히 복잡하고도 불친절하게 하여 난해하면서도 심오한 뭔가가 있는 듯 착시케 하는 전술에 얍삽하게 의탁해온 혐의 없지 않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다만, 이번에는 그 반대.
자고로 어려운 얘기 간단하고 쉽게 하는 거야말로 고난도의 경지.
< 론 레인저>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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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330원 |
흥미 유발 충분히 시켜주는 인트로 : 30원 <캐리비안의 해적>풍의 아날로그적 향취 물씬 풍기는 서부 열차 액션들이 함유한, ① 만듦새 : 100원 ② 기발함 : 80원 ③ 코믹함 : 80원 ④ 속도감 : 80원 특히 열차 탈선 액션, 그리고 : 80원 쌍 열차 평행 주행 액션 : 100원 전 액션에 거쳐 CG 냄새 거의 탈취되어 있음 :80원 다분히 <캐리비언...>풍이다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조니 뎁의 연기 및 캐릭터 : 80원 그리고 그의 코믹성 다분한 행동 및 대사들 : 70원 상대역 아미 해머의 연기 및 캐릭터 또한 : 50원 조연배우들의 캐스팅 및 연기 역시 적절 : 80원 특히 주연급 말의 캐스팅 및 연기 : 50원 미국(또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성립과정에 대한 꽤 솔직한 고백 : 80원 또는 백인들의 솔직한 자기고백 : 70원 그것을 담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사료되는 액자구조 : 10원 그로 인해 발생된, 나름 편집에서의 묘미 : 20원 종종 툭튀하는 고어 버빈스키 풍의 참신한 화면구성 : 50원 적절한 음악 사용 : 50원 깔끔하고도 재치 있는 엔딩 : 50원 필자 생각으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에 대한 오마주 영화들 중 가장 유쾌하고도 영리 : 70원 |
인하 -360원 |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향취 매우 강해 : -100원 조니 뎁의 연기 패턴도 유사하고 : -50원 극중 남성 거의 모두가 반해버리는 여주인공의 매력의 실체가 뭔지 도대체 불투명 : -70원 옛날부터 <론 레인저>시리즈 보아 온 미국애들만 즐길 수 있는 설정 및 농담 다수 : -80원 결정적 순간에 말 많은 고질적 나쁜놈의 오류 및 너무 안 다치고 다 죽는 우리편의 오류 : -10원 2시간 30분은 확실히 좀 길긴 하다 : -5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330원 - 360원 = 897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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