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근혜테일의 몰살루트 엔딩을 봤습니다. 대화나 일절의 소통 없이 플레이하는 방식인데, 난이도는 정말 끝내주게 높습니다. 이 엔딩 보느라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원.

스포일러가 자비심 없이 가득 담긴 포스팅이니 미리 경고드립니다.

그럼 근혜테일 몰살루트 엔딩, 지금 포스팅 들어갑니다~!

'새누뤼'는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NPC입니다. 전에는 파란색이었다가 빨간색이 됐는데, 크게 중요한 스포일러는 아닙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어버엘. 주인공에게 있어 최고의 지지자인 만큼 고마운 존재입니다만, 몰살루트를 따라가는 바람에 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피무성은 꽤나 유쾌한 친구였지만 허접한 LV(Level of Voting)로 결국 삭제됐습니다.

문다인은 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몰살루트 버프를 받고 더욱 강해져 나타났습니다. 방심했다. 정말로 질 뻔했죠.

명즈와의 전투는 역시 명불허전, 제일 빡세더군요. 시스템 자체를 조작하는 무지막지함으로 정공법이 전혀 통하지 않죠. 사실 이기는 게 불가능합니다.

승민고어는 전투없이 바로 새누뤼에 의해 처단됩니다. 이후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새누뤼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후 다가오는 존재...

ㄷㄷㄷ... 리얼 소름 돋네요...

한 번 몰살루트 보면, 트루엔딩(데모크라시루트)을 봐도 계속 몰살루트 엔딩의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트루엔딩 보려면 파일들을 다 지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거 깨는 데 3년 10개월이 걸렸는데 기분이 찝찝하네요. 여러분들은 몰살루트로 개고생 하지마시고 파일 지워서 트루엔딩 보세요~.

이상 근혜테일 포스팅이었습니다~!

우켈켈박사

편집: 딴지일보 챙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