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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들로 촛불집회? 얼마가 필요할까
글 퍼그맨, 편집 퍼그맨
2016년 11월 3일, 
박근혜 팬클럽에 총동원령이 뜬다.
그 때문인지 19일 날 서울역에는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가 열렸다. 
주최측 추산 67,203명, 
경찰 추산 1만 1000여 명...
그런데 이 집회 중 
눈에 띄는 주장이 하나 나왔으니,
촛불시위 참가자들이 
20만 원씩 받는다는 것.
정말? 
이 많은 사람들이?
100만 명에게 
20만 원 씩 주려면 
집회 한 번 할 때마다 
2,000억 원이 필요하다. 
설마 이런 걸 주장하겠나 싶어 
찾아봤더니
소인은 3만 원, 대인은 5만 원, 
가족으로 오면 20만 원을 줬다는 
디테일이 있었다. 
자, 이대로 계산을 해보자. 
결과 나왔다. 
한 번 집회를 열 때마다 필요한 돈,
대략 490억 원 이다.
그런데 놓친 디테일이 더 있었다. 
20만 원 찔러준 건,
한 달 전 촛불 시위할 때란다.
한 달 전이라고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한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는
29일부터 본격화되었다.
이 때 모인 인원은 
추최측 추산 3만 명
그렇다면 집 회 한 번에 필요한 돈은?
대략 14.7억 원이다. 
이 정도면 현실적인 액수라고? 
CJ E&M의 3분기 순이익이 
24억 2500만 원이다. 
(요즘 어려운 듯...);
기업이 한 주에 14.7억 씩
돈을 남겨 먹으려면 당기순이익은
193.2억 원을 넘겨줘야 한다.
매주 3만 명을 
평균 5만 원 씩 주며 
동원하려면 
1주일 동안 CJ E&M의 순익보다
7.96배 정도를 벌어야 한다.
이런 비현실적인 주장은 그러나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2년 전 세월호 진상 규명 문제로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도 
돈 받고 동원된다는 말이 나왔다. 
그것을 실제로 해내는 분들이 
있어서인지 
더 많은 액수를 받고 나온 
사람들이 있어줘야
나는 그래도 애국자인 편이라며
자기 합리화가 되기 때문인지
심리는 모르겠지만 
3만 명이든 100만 명이든 
동원된 사람이라 믿고 싶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다.
분명한 건 
100만 명을 돈줘서 동원하려면
수백억이 든다는 것이고 
이만한 현금을 7일 만에 
지를 수 있는 단체는 대한민국에 
재벌이나 국가기관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북한? 
얘들 예산을 대략 7조 정도로 본다면
1주당 대략 1342억을 쓸 수 있다. 
이 중 수백억을 떼온다는 건
결재 받아온 수준이 아니라
홀라당 벗겨 먹는 수준에 가깝겠다. 
누군지 몰라도 대단하다.
북한을 탈탈 터는 거 보니
대통령 시켜줘도 될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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