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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딴지 IT 늬우스 <18>

2013-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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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 추천6 비추천0

2013. 08. 28. 수요일

물뚝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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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칠 회도 아니고 십구 회도 아닌 십팔 회다. 발음 조심하자.


제일 먼저 얘기할 것은 이게 광고라고 오해 받기 딱 좋은 얘기지만 결코 광고는 아닌, 그렇지만 광고효과는 있을 것만 같은 광고 아닌 얘기이다.


애플 앱스토어: 새로운 랭킹 알고리즘 테스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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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su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있다. 애플 스토어 탑 랭킹에 들기위해,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다운로드를, 얼마나 빨리 받아내느냐’ 이 두가지를 신경써야 했다. 즉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한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다운로드를 받아 랭킹을 유지하는 것이다.

현재 애플은 새로운 2가지 요소를 첨가하려고 한다.

1.  단순 다운로드 수가 아닌, 이용자로부터 받는 앱 리뷰의 평점도 랭킹에 반영된다. 7월말부터 애플은 이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평균평점이 4이상은 랭킹 상승, 평균평점 3이하는 2주뒤 랭킹 하락. 랭킹 3-4 사이의 앱들의 순위는 큰 변동이 없다.

2.  앱 스토어는 매 3시간 마다 업데이트 된다.

과거에는 앱스토어 랭킹이 거의 실시간 업데이트 되었다. (15분마다) 하지만 최근 몇주동안, 컨슈머 대상 앱 랭킹은 3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있다. 이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앱 다운로드 수를 증가시켜 랭킹을 급성장 시키는 속임수를 막기위한 애플의 전략으로 보인다. 3시간의 유예시간 동안 수상한 다운로드 내역을 확인해 내고 랭킹에서 제외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tN insight: 한 앱 마케팅 업체가 $96,000을 쓰면 미국 앱스토어 탑10위에 들수있다고 발표한 적 있다. 이처럼 앱 스토어 랭킹을 올리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랭킹 알고리즘이 앱스토어 랭킹의 치팅을 차단하고, 앱의 퀄리티를 잘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VentureBeat

http://techneedle.com/archives/12296




우리 나라에서야 애플 앱스토어가 아이폰 사용자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구글 플레이에 밀리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시장에서는 앱스토어가 구글 플레이를 앞서고 있다. 물론 구글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긴 하다.


어찌되었거나, 앱스토어 시장은 중소 규모의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 컨텐츠 공급자에게 글로벌 마켓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그 안에서의 움직임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그러나 그렇게 열린 시장은 열린 시장대로 또 다른 문제가 존재한다. 너무나 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앱이나 컨텐츠들은 사용자의 눈에 한 번 띄어 보지도 못하고 묻히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결국 초반에 반짝 인기를 얻어 상위 랭킹에 들고, 그 랭킹이 초기 화면에 노출이 되어야 어떻게든 승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이윤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영업맨들은 순진하게 자신의 상품이 순위에 들기를 기다리고 앉아 있지만은 않는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상품이 순위에 들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마치 자신들이 출판한 책을 서점에서 싹쓸이 구매 함으로써 베스트셀러 목록에 끼도록 노력하는 일부 출판사의 음습한 관행과도 비슷한 행위들이 이어진다. 어떻게 해서든 순위를 조작하려는 노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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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이 성공하면 개별 앱의 판매량은 늘어날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순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전체적인 마켓의 영향력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개별 앱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포괄적인 고려를 할 여유가 없다. 이렇게 순위를 조작하려는 자와, 순위의 신뢰도를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이다.


한 때 구글의 키워드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시켜 줄 수 있다는 서비스들이 꽤 유행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그들은 영업 잘 하고 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자신의 쇼핑몰이 상위에 나타나게 된다면 매출액의 차이는 장난 아니게 된다.


애플도 이런 점을 고려해서 자신들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아무도 모를뿐더러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또 한 번 거하게 순위 매기는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냄새가 난다. 왜냐하면... 이번 애플의 앱스토어 순위 결정 알고리즘 변경은 하필...


<더딴지> 9호가 앱스토어 뉴스가판대에 출시되자마자 무료 앱 순위와 매출액 순위 분야에서 우뚝 서버린, 양 쪽 분야 동시 일 위의 영광을 차지한 직후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과연 애플은 거대 미디어 그룹 딴지일보를 견제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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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좀 하지마 ㅅㅂ


독자 제위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스티브 발머는 왜 실패했나?

Steve Ballmer

New Yorker 잡지가 스티브 발머의 1년내 사임 발표에 맞춰 그의 실패를 분석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머가 권좌를 잡던 2000년에도 대부분의 매출과 수익은 윈도우즈와 오피스 제품에서 얻었는데 지금까지 그 사실에 변화가 없을정도로 회사가 정체된 면이 많다. 그가 있는 동안에 윈도우즈 비스타, Bing (검색), Zune (MP3 플레이어), 서피스 태블릿등의 신제품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거나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발머는 트렌드를 읽고 앞을 내다보는데도 실패해서, 인터넷 사업기회는 구글에게, 모바일 사업기회는 애플에게 내주었다는 비판이 종종 나온다. 윈도우즈와 오피스가 워낙 강력한 제품이다 보니 이와 연관되지 않는 사업기회는 간과되어 일종의 innovator’s dilemma에 빠져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UI 트렌드에서도 사용자들은 점점 심플한 것을 추구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점점 복잡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갔다.  한편, 회사 내부 경영에 대한 지적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stack rating 이라는 직원 평가 시스템으로 동급의 직원들 사이에 대해 등수를 매기는 것인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혐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New Yorker 

http://techneedle.com/archives/12303




거대 미디어 그룹도 못 되는, 그냥 거대한 MS의 CEO로 있는 스티브 발머가 1년 내 사임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MS의 주가가 폭등했다. 사임한 것도 아니고 앞으로 일 년 이내에 사임하겠다고 했을 뿐인데 말이다. 얼마나 쪽팔릴까...


2000년에 발머가 취임한 이래 사실상 MS는 제자리 걸음을 해 왔다. 이 업계에서 제자리 걸음은 사실상 폭풍 뒷걸음질이라고 할 수 있으니, 어지간히 못하긴 한 거다. 그러니 주주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에서는 구글에 밀려, 모바일에서는 애플에 밀려, 기껏 서피스라고 만들었더니 아무도 안 사줘, 맨날 오피스나 팔아먹고 클라우드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별로 티도 안나고... 기업 시장에서 고정 수입 올려 신제품 개발한답시고 돈 쓰다가 다 날려먹은 꼴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시장의 트렌드를 전혀 읽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바꿔서 생각하면, 그게 오로지 발머의 무능 때문이겠는가. MS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공룡의 반열에 들어간 지 오래라니까. 이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뭔가 비범한 우두머리가 필요한 것 같다.



마리사 마이어가 야후 CEO가 된 뒷 이야기

marissa mayer

Business Insider가 마리사 마이어에 관한 비공식 전기를 발표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기사로는 엄청나게 긴 분량으로 마리사 마이어의 성장배경, 구글에서의 활약, 야후의 CEO가 된 과정, 야후 CEO로서의 활동등을 상당히 자세하게 담아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내용중의 하나는 그녀가 구글에서 야후로 옮기는 과정이다. 마이어는 구글에서 10여년간 승승장구하며 주가를 올렸지만, 2011년쯤부터 구글내 파워게임에서 밀리는 수모를 맛보게 된다. 구글내의 가장 핵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을 맡고 있었으나 조직개편에서 ‘로컬’ 사업 분야로 옮기게 되었고, 래리 페이지가 CEO로 부임하면서는 CEO에 직접 리포트 하는 권한마저 빼앗기게 된다. 그녀의 아래서 일하던 사람이 그녀보다 더 높은 자리로 가는등 그녀의 심기를 불편하게할 만한 일들이 많았다. (물론 이렇게 된데는 그녀의 독단적이고 편집증적인 성격도 한 몫하였다)

그러던중 2011년 여름 헤지펀드 매니저 Dan Loeb은 야후의 주식 5%를 사들이고 야후의 경영진과 이사진을 교체할 계획을 세운다. 야후 이사회는 당시 페이팔 사장이던 Scott Thompson을 야후 CEO로 불러들이며 Loeb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Loeb은 만족하지 않고 제품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 CEO를 찾기로 마음먹는다. Thompson을 내쫓을 구실을 찾다가 그가 학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SEC와 언론에 보고해 결국 압력에 못견딘 그가 사임하게 된다.

Loeb은 마이어를 불러내 뉴욕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그녀의 야후 재건에 대한 비전을 듣고 그녀를 CEO로 세울 결심을 한다. 당시 야후는 Thompson 사임후 고위 임원이던 Ross Levinsohn을 임시 CEO로 임명한 상태였고, 이사진들도 Levinsohn을 정식 CEO로 임명하고 싶어했다. 최종적으로 CEO 후보군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사진들은 버스를 타고 비밀 장소로 이동해 Levinsohn과 마이어등으로부터 프리젠테이션을 들었다. Loeb의 끈질긴 설득과 마이어의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으로 결국 마이어가 선택되고, 마이어가 취임한지 얼마 안되어 Levinsohn은 사임하게 된다. 그 후 야후 이사진들도 대폭 물갈이 되고 Loeb은 이사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1년여가 지난 지금, 마이어는 텀블러등 많은 회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고 주가도 2배가량 뛰어, 야후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현재 Loeb은 지분을 매각하고 이사진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관련기사: Business Insider

http://techneedle.com/archives/12307




반면 또 다른 공룡 과에 속한 집단은 지금 좌충우돌 CEO를 영입하고 뭔가 막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중이다.


바로 마리사 마이어를 영입한 야후.


야후라면 한 때 검색시장에서 세상을 호령했던 바로 그 집단 아닌가. 하지만 떠오르는 구글에 밀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가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구석으로 밀려나 버린 바로 그 집단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아직 죽지는 않았다. 마리사 마이어가 야후에 들어간 과정은 위 기사에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다. 실제 업계의 평가는 야후가 일종의 '극약 처방'을 한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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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에 고여 썩어가는 물 같은 야후의 분위기를 바꾸고 뭔가 새로운 일을 좀 해보려면 마이어 같은 극단적인 CEO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하여간 야후는 텀블러도 인수하고 좌충우돌 하면서 주가를 2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비록 아직 뭔가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뭔가 큰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충분히 주고 있다.


이런 거대 기업들도 CEO 한 명 바뀌는 것만으로 이런 변화가 나온다는 것을 보면 기업사회는 절대 민주적인 사회는 아닌 것 같다.



테슬라, 캘리포니아에서 포르세, 볼보 등보다 많이 팔려

tesla

테슬라의 인기는 날로 더해가는 듯 하다. 최근 캘리포니아 자동차 판매량 조사에서 테슬라의 Model S가 올해 상반기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에서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아우디 A6나 렉서스의 GS를 넘는 수치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총 4,714대를 판 것으로 집계되었고 6월에만 1,097대를 팔았다. 6월 기준으로만 보면 포르세, 볼보, 랜드로버등 다른 굵직한 브랜드를 뛰어넘는 수치다. 테슬라는 현재 한 모델만 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자동차 안전 협회 (NHTSA)가 시행한 충돌테스트에서 역대 최고의 점수를 받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35불에 시작해 현재 $160불에 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Quartz

http://techneedle.com/archives/12330




모바일을 점령한 IT 업계의 차세대 시장은 어느 분야에서 튀어나오게 될까?


상식적인 분석일 뿐이다. IT 업계의 차세대 시장은 바로 '자동차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IT 업계에 속한 상당수의 생산 회사들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엔진? 오토미션? 안락한 시트? 도대체 어디에 IT 관련 기술이 들어가지? 엔진 컨트롤 유닛은 하나의 컴퓨터로 진화한지 오래다. 자동차의 연비를 기계적으로만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효율적인 연료 분사부터 폭발의 시점을 통제하는 기술, 차량의 운행 관제 시스템, 이 모든 것들이 아주 예민한 센서와 이를 통해 입수된 정보를 분석하고 각 부품의 작동을 통제하는 컨트롤 유닛의 성능에 달려 있다.


만약 내연기관이 아니라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경우라면 얘기는 한 걸음 더 나간다. 기계공업 계통의 기술이 기반이 되어 만들어지지만, 그 위에 다양한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그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온 분야가 바로 전기차 분야이기 때문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 전기차들이 바로 IT 업계 종사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첨단 기술을 좋아하는 얼리어댑터들의 비율은 이 분야에서 제일 높기 때문이고 따라서 직원 복지라는 명분으로 사내에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나타난다면 IT 관련기업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이미 페이스북 같은 웹 기반의 회사나 마벨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캠퍼스(그들은 회사 구내를 캠퍼스라 부른다) 내부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기 분야의 미친 선구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테슬라사는 드디어 캘리포니아에서 다른 모든 자동차 업계를 제치고 전기차를 팔아 치우고 있다. 주가 역시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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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대가 또 한 번 바뀌고 있는 것일까?



니산: “2020년까지 무인 운전차 출시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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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산의 CEO인 카를로스 고슨이 2020년까지 무인 운전차 (autonomous vehicle)를 내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07년에 “2010년까지 가스가 전혀 방출되지 않는 zero-emission 자동차를 대량생산 할 것” 이라고 약속한 후 LEAF로 성공한 일을 회고 하며, 이번에도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으로 장담했다. 현재 니산의 LEAF는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전기차이다. 한편, 무인 운전차의 선구자 격인 구글도 최근 무인 운전차를 자체 제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구글이 다른 자동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생산하려 하였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자체 생산 한다는 계획으로 돌아섰다는 소문이다. 무인 자동차 시대가 향후 10년안에 다가올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관련기사: Wired

http://techneedle.com/archives/12364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 이외에 또 하나의 강자가 있다. 바로 '리프'를 생산하고 있는 닛산.


현재 전기차 시장이라면 바로 이 테슬라와 닛산 리프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물론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토요타의 프리우스도 있지만 그건 아직 휘발유를 쓰고 있으므로 진정한 전기차는 아니다.


이 닛산이 자신들이 전기차 생산에 관해 했던 약속을 멋지게 지켰음을 상기시키며 또 하나의 미래를 얘기하고 있다. 바로 운전자가 필요치 않은 무인 자동차.


무인 자동차 분야에서는 다름 아닌 구글이 현재 선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자동차를 컨트롤 하는 IT 기술 분야에서야 구글의 강력함이 발휘되겠지만 어디까지나 차는 차다. 바퀴가 달려 있고 굴러가는 기계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닛산의 무인자동차에 대한 선언은 구글의 미래와 관련하여 상당히 큰 흥미를 유발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닛산과 구글이 손잡을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분분하다. 당연히 손을 잡고 함께 무인자동차를 개발할 것이라는 추측에서부터 그 둘은 절대 손을 잡지 않을 것이고, 미래의 무인 자동차 시장에서 정면으로 격돌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별 다른 근거는 없다.


전기차, 무인 자동차 모두 미래의 산업이다.


전통적인 기계 산업의 산물인 자동차 분야에 이미 IT 업계의 거인들이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며, 반대쪽에서 보면 전통적인 기계 산업의 강자들이 IT 업계로 뛰어들어 오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결국 이렇게 되면 다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다름 아닌 '융합'이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융합, 말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뭔가를 해 내기는 가장 어려운 분야인 융합.


다가올 미래 사회는 결국 융합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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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됐든 융합이 대세







끝.







본 기사는 


테크니들, TechNeedle 에서 제공되는 기사 내용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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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

트위터 : @murutuk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