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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 26. 목요일

셀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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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축!! 빰빠라빰빰


집에 와서 컴터를 켜보니, 똵!! 마빡에 내 글이!! 데뷔 무대 치고는 꽤 괜찮은 출발 되시겠다. 뒤늦은 마빡 진출 소식을 들은 남편은 축하 메세지를 남겼다. 그렇다. 미안타. 나 유부다. 글 보고 미모 상상하며 설레었을 딴지스들, 맘 접어라. 배용준 못지 않은 잘생긴 남편이랑 살고 있다.(남편도 딴지 눈팅족이다. 관리 들어간다.)


괜찮다. 섣부른 실망 금지다. 다행히 나의 쩌는 미모를 물려받은, 이보영과 신세경을 닮은 딸이, 무려 둘 씩이나 있다. 정말이지 열분들은 계탔다. 20년만 기다려라.(그렇다. 딸내미들 아직 미취학 여성들이다.) 


약올리냐고?


어.


이래야 악바쳐서라도 모쏠을 탈출하지 않겠냐? 이게 다 누님의 알흠다운 배려다. 눈물나지 않냐? 그래도 니들은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거다. 난 벙커 미팅 광고 보고 무릎을 쳤다. 와... 나 때는 저런 거 없었는데... 쩝. 지나간 청춘이 아쉽구나. 즐길 수 있는 지금 맘껏 즐겨.


그래서 말이다. 모쏠인 니들의 외로움 극복을 위해, 요정 할머니로의 변신을 결심했다. 내가 얼마 전에 '퍼스널 컬러'관련 수업을 들었거든. 꼴랑 강의 한 번 듣고 전문가인양 글 싸지르는 게 쫌 우습긴 해. 진짜 선수들이 보기에는 졸라 웃기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어설픈 요정 할머니가 약 좀 판다. 그러니까 너무 큰 기대는 마.


다만 이 글 통해 인류 구원의 실마리를 찾았다면 스타일, 퍼스널 컬러, 이런 거 관련해서 각자 공부 더 해 봐. 상당히 흥미로운 떡밥인 듯 싶어.


언젠가 봉도사가 그랬잖아. 엣지있는 진보였나?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는데, 대략 이런 뉘앙스였지? 나도 동감해. 소싯적 운동권 선배들 1년 365일 물 빠진 민복 바지에 쪄 죽을 것 같은 조끼 입고 다녔잖아. 진심 그 촌빨이 싫었다고. 돌이켜 보면 그 선배들 무지하게 소심하지 않았나 싶어.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감시 상상도 못했으니까. 쑥쓰러워서.


벗뜨, 태도가 곧 그 사람이듯, 스타일로도 '나는 이런 사람이다'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 물론 좋은 스타일과 훌륭한 인격이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야. 하지만 스타일 역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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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다른 예


이것과 관련된 것은 좋은 책들 많으니까 각자 읽어. 난 이쯤에서 스톱. 솔까 잘 몰라. 나의 얕은 지식으로 훑을 내용은 두 가지야. 스타일의 기본 중의 기본 단순 암기. 나의 신체 색과 어울리는 컬러 즉 퍼스널 컬러 찾기.

 

진짜 시작이닷!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벙커 미팅날. 지난 번 꽃등심녀의 내상을 뒤로한 채, 반지하의 제왕은 결의를 다졌다. 오늘은 반드시 나의 그녀를 찾고 말리라! 옷장 문을 열어보지만... ㅅㅂ... 입을거라곤 거적때기 뿐. 티쪼가리라도 하나 사야 할까 싶지만, 지난 꽃등심 출혈로 인해 텅빈 통장... 짠내난다. 나 이제 어쩌지??


앞으로 옷을 살 때 말이다, 이 세가지 아이템을 기억하자. 자켓, 셔츠, 그리고 청바지.


자켓

 

남자는 수트빨이 진리. 그리고 수트의 완성은 핏!


울나라 남성분들은 몸에 딱 붙는 자켓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그런 무시무시한 물건은 조지클루니 같은 띠밤바들이나 입는 거라고?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 뭐? 용기.


어깨선과 허리 라인 체크해라. 한국 남자들은 좀 벙벙하게 입는 거 좋아하거든.(한치수 크게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외워라. 무조건 핏! 이다.


내 눈은 막눈이라 라인 따위 모르겠다는 분들은, 매장 직원들의 도움을 얻어라. 패션의 ㅍ자도 모르는거 다 까라. 모태 싸가지 직원을 만난 당신... 애도... 그렇지만 매장 직원들은 나보다는 프로다. 프로에게 물어봐라. 웬만하면 

불쌍해서 당신 체형에 알맞는 자켓을 골라줄 것이다.


요즘엔 이탈리안 자켓이 유행인데, 허리 라인이 들어가고, 어깨가 자연스럽게 흘러 내린다. 자켓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아이템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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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캐주얼 셔츠와 정장용 드레스 셔츠로 나눠 볼께. 먼저 이거 두 가지는 좀 외워.


복식사에서 셔츠는 속옷이다. 요즘에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셔츠 안에 난닝구를 입는 건 촌시럽단 말이다. 또하나는 무조건 무늬 OUT!! 무슨 소리냐고? 연옌이 아닐 바에야 큰 무늬든 작은 무늬든, 찾지 말아죠. 무조건 민무늬 단색 골라. 진심이야. 제발 말 좀 들어. 꽃무늬 셔츠 같은 건 이종석이나 송중기가 입는 거야. 머글인 니 옷이 아니라고. 


이 요정 할머니가, 니가 입어야 할 셔츠를 알려 줄께. 일단 드레스 셔츠는 말이다, 세 가지 색을 중심으로 선택해. 화이트, 블루, 그리고 의외로 괜찮은 핑크.


화이트는 기본 of  기본. 화이트는 많을 수록 좋아. 그러니까 너무 비싼 건 사지 마. 왜냐면 아무리 고급 셔츠도, 일년 입으면 목이랑 손목 이런 곳이 꼬질꼬질 해지거든. 중저가 괜찮은 셔츠를 일년 잘 입고 걍 과감하게 버려. 색깔 뉘앙스가 중요한데, 형광빛 나는 건 저렴해 보일 수가 있어. 아이보리 쀨 화이트 셔츠가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인대.


블루 셔츠는, 검정색, 감색 수트에 다 잘 어울려. 화이트와 더불어 기본 셔츠야. 여기서 응용인데, 허구한 날 화이트와 블루만 입기 좀 지겹지? 의외로 옅은 핑크 셔츠 괘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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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봐. 그런데 애녀석들... 쪽팔린다고 질색하더라고. '핑크'에도 여러 톤이 있거든. 퍼스널컬러 편에서 다시 다룰껀데, 자신의 신체 색에 어울리는 핑크 셔츠 한번 찾아봐. 사람 인상이 달라보인다? 맞선 소개팅 날 딱인 아이템이야.


캐주얼 셔츠는, 아까 말했지. 무늬는 NO! NO! 물론, 요즘처럼 푹푹 찌는 시즌에 감색 스트라이프 티셔츠 같은 건 괜춘하다. 무늬는 이 정도로 만족 하셔. 무조건 민무늬 단색이 진리야. 못 믿겠으면 친척 누나들에게 물어보렴. 여자들은 말이야, 깔끔한 피케 셔츠(폴로 셔츠 말이야.)입은 산뜻한 남성들에 대한 로망이 있어. 뭐 나름이긴 하지만.(총수 같은 스딸 좋아하는 특이종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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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 이 글은 어디까지나 우리 한국형 머글들을 위한거라고.(187cm에 60kg 몸무게, 엄청난 소두... 이런 남성 분들은 여기서 어슬렁 거리지 말고, 아무거나 입어. 니 맘대로. 패션의 완성은 몸매니까.)그래도 무늬 포기 못하겠다? 니 꼴리는 대로 해. 대신 바지는 단색 부탁한다. 플리즈.


피케셔츠는 꼭 비싼 브랜드 아니어도 괜찮아. 요즘에는 ㅇㄴㅋㄹ 피케 셔츠 같은 것도 이뻐 이뻐. 제발 물 허옇게 빠지고 다 늘어난 셔츠 같은 건 쫌 포기 하자. 중저가 셔츠 사서 한철 입고 그 후에는 실내복으로... 오케이??

 

청바지

 

마지막으로 청바지야. 청바지는 캐주얼 정장으로도 응용 가능한 완소 아이템이지. 옷장을 열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도 청바지 일꺼야. 청바지에서 기억할 건 뒷라인이야. 힙에서 허벅지를 내려오는... 바로 그래,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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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태가 왜 중요하냐면, 역시 한국형 머글 체형 때문인데, 타고난 사기 캐릭의 서양 애들이야 뒷태 따윈 중요치 않겠지. 하지만 우린 너도 알고 나도 아는 한국형 체형의 피해자잖아?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외국 브랜드 청바지를 선호할 필요는 없어.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기 뭣한데, 우리가 흠모하는 외국 청바지 브랜드 C사, L사, G사 중에서, 한 브랜드는 막상 입어보면 엉덩이가 시무룩 하다. 눈썰미 있는 횽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꺼야. 그러니까 괜시리 돈지랄 말고, 동양인 체형에 맞게 잘 재단 된 중저가 청바지를 고르는 것도 센스있는 쇼핑 되겠어.


또 한 가지 중요 체크는 색깔인데, 허리가 길어서 슬픈 머글들은 무조건 진한 색 청바지를 입어야 해. 블랙은 누구나 무난하게 어울리고, 블루 진을 고를 때는 가급적이면 짙은 색으로, 허벅지 워싱 빼먹지 말아야지? 이게 다 왜 그러겠어. 맞아. 착시 현상 일으켜서 다리 좀 길어보이게 하겠다는 눈물나는 발악이지.


황새 다리 연옌이 화이트진 입었다고, 뱁새 다리 그대가 따라 입었다간 완전 시망이야. 화이트진 입기 전에 본인 주제를 굽어 살펴죠.


청바지 길이도 중요하겠지? 요즘 7부 9부 바지 많이 입잖아. 맞아. 젊은 사람들은 경쾌하고 발랄해 보여 좋아.

그런데 역시나 다리 길이... 어쩔...솔까 내 다리로는 어렵겠다.. 자각이 들었다고 너무 쳐 울진마. 발등까지 덮는 1자 청바지가 있어.


여성이라면 영원한 부츠컷이 있겠지. 촌스럽긴. 나팔바지 말고, 부츠컷! 남자들도 부츠컷이 이쁠텐데, 요즘 유행기간이 아니니까, 쫌 그렇겠지? 부츠컷 유행 돌아오길 기도하자. 아멘.


청바지의 마지막, 나름 고급 팁이야. 스티치 선 있잖아? 앞과 뒤를 붙이는 봉제선. 청바지는 그 스티치 선이 둘 다 정면에서 보이는 게 이뻐. 뭔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역시나 매장 직원에게 물어봐. 더불어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어울리는 염색까지 한다면 모쏠 탈출은 이미 시작된거야. 유후~




본격적인 퍼스널컬러 편이다.

 

퍼스널 컬러라는 것은 본인의 천성적인 신체 색을 말한다. 나에게 딱 맞는 컬러를 안다면, 건강하고 생기 있는 모습 연출이 가능하단 말씀이다. 크게는 웜톤과 쿨톤으로 나뉘는데, 한마디로 ‘누리끼리한’ 얼굴과 ‘뽀얀’ 얼굴을 말해.


여기서 잠깐. 퍼스널 컬러가 타고난 피부색이라고 했지. 이거 알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지금 한번 거울 놓고, 얼굴에 손등을 한번 비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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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손등이랑 맨얼굴 색이 같아? 그럼 괜찮은데, 차이 나는 경우도 있을 꺼야. 대부분 손등이 좀 더 누리끼리 하거든? 이유 알겠어? 타서 그래.


특히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목과 얼굴 색이 다를 수 있어. 얼굴까지 새까맣게 탔다고? 날 샜어. 탄 거 좀 돌아온 후... 추석 지나고 나서? 그때 다시 보자. 이제 남은 건 휴가철 방콕 족들. 소중한 내 피부 훌륭히 잘 지켜낸 니들만 일루 와 봐.

 

이제 퍼스널 컬러 찾는 방법 알려줄게. 방콕 족이더라도, 연식이 좀 됐다면 손등이나 목 같은 곳은 많이 누리끼리 해졌을 수 있어. 이게 말이야 피부도 늙을수록 본래 색으로 잘 안돌아 오더라고...요정 할머니도 예전에는 아무리 새까맣게 타도 한 달쯤 지나면 괜찮더니, 이젠 일 년 365일 목, 팔, 손등은 누리끼리 하더라. 피부 재생력이 현저하게 떨어 지는거지. 늙는 건 참 여러 가지로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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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퍼스널 컬러는 얼굴 기준으로 한다. 먼저 준비물이 있어. 지금 당장 문방구 가서, A4 사이즈(크면 클수록 좋아) 금색 종이와 은색 종이를 얼굴 아래에 놓고 거울 한번 봐봐. 내눈은 막눈이라 도통 모르겠다 싶으면 가족들에게 물어봐. 얼굴이 좀 더 환하게 보이는 컬러가 본인의 색상이야. 


금색 위에서 더 밝아 보이면 웜톤

은색 위에서 더 밝게 보이면 쿨톤


웜톤은 봄, 가을 색 

쿨톤은 여름, 겨울 색

 

뭔 소린 줄 모르겠다고? 이해 하지마. 그냥 이렇게 하기로 규범적으로 정한 거니까. 여기까지 했다면, 두 번째는 아래 문제 좀 풀어봐.(사진은 인터넷 불펌이야)



1. 남들이 내 얼굴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A. C. 누리끼리 하다.

B. D. 홍익인간 하다.



2. 거울 보니 내 머리색은 이렇다.(염색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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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B                     C                     D               


 

3. 내 눈동자는 이런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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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B                    C                     D                          

        

  

3, 4번 공통

 

A. 밝은 갈색

B. 그냥 저냥 깜장

C. 어두운 갈색

D. 시꺼멓게 깜장



그냥 저냥 깜장과 시꺼먼 깜장은 무슨 차이냐고? 모르겠으면 ㅅㅂ... 걍 넘겨. 다 풀었어? 어렵다고 포기 말고.

 

A가 많으면 봄,    

B가 많으면 여름, 

C가 많으면 가을, 

                       D가 많으면 겨울 타입이라고 정하자. 


도저히 못 찾겠다고? 그럼 퍼스널 컬러 진단 천 구입해서 얼굴에 대봐. 얼마 안해. 약 13만 원쯤? 껌 값이지. 어쨌든 본인에게 해당되는 피부 타입을 찾았다면, 아래 색깔을 유심히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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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 봤으면 알겠지만, 같은 블루라도 각각의 퍼스널 컬러마다 뉘앙스가 달라. 그러니까 퍼스널 컬러를 안다는 것은, 어떤 색이든 자신에게 알맞은 톤을 찾아서 용기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거지.

 

핑크를 예로 들어볼까? 씨바... 오골거려서 핑크는 죽어도 안돼! 가 아니라,


봄 타입이라면 복숭아빛(혹은 노랑이 가미된) 핑크,

여름 타입이라면 파스텔(혹은 회색이 가미된) 핑크,

가을 타입이라면 톤 다운된(혹은 갈색이 가미된) 핑크,

겨울 타입이라면 야시시한(혹은 명도가 강한) 핑크가 어울린다는 거야.


이러한 퍼스널 컬러는 상의, 혹은 겉옷 색상 선택에 도움이 돼.(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 말이야)

 

여성의 경우는 아이쉐도우, 립스틱, 악세서리에(특히 파운데이션!! 20대를 사뿐히 넘겼다면 제발 BB크림으로 대충 때우지 말자. 피부톤 표현은 파운데이션이야. 분 떡칠이 아니라..,) 남성의 경우는 타이 색에 응용하면 된다.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머리 염색할 때 퍼스널 컬러에 알맞은 색을 선택하면, 인간 개조? 가능하다.

 

 봄 - 오렌지 혹은 밝은 갈색

여름 - 와인색 혹은 옅은 깜장

가을 - 짙은 갈색

겨울 - 칠흙 같은 깜장

 

퍼스널컬러를 이용한 이미지메이킹 역사는 꽤 오래 됐는데, 특히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옌들과 정치인들은 진작 이용했다지? 대표적으로 몇 명만 언급해볼게. 아무리 패완얼이라고 해도, 연옌들도 초창기에는 촌빨 좀 날렸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본인의 퍼스널컬러를 파악했는지, 인간계에서 GOD로 등극한 경우가 꽤 있어.

 

 봄 - 수지, 아이유

여름 - 손예진, 김연아

가을 - 이효리, 박정아

겨울 - 김태희, 김혜수


다들 후덜덜한 미모 소유자 맞는데, 데뷔 초기와 요즘 모습 한번 비교해 봐. 더불어 굴욕 사진, 혹은 테션테러리스트로 뽑혔을 때 스타일도. 본인 퍼스널 컬러에서 벗어났을 때가 많아.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할 사진이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데,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 때문에 펌질 안할게.(실은 귀찮아....)궁금하면 각자 알아서들 찾아봐.


아참, 남자 연옌도 알려줘야지.


   봄 - 차태현, 이승기
여름 - 조인성, 지진희
가을 - 장동건, 류승범
겨울 - 차승원 그리고 모름(이것도 겨우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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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와 관계 없이 인간계에서 GOD로 등극한 경우


물론 넘사벽이겠지만 본인의 피부색 타입을 알았다면, 이들의 스타일을 참고 해 봐. 누가 알아? 드뎌 모쏠 탈출 성공할지. 정치인도 정리 하고 싶었는데, 검색 약발이 떨어졌어. 못찾겠다 꾀꼴. 아는 사람 있으면 소식 좀 전해 줘.


사견 하나.


손예진이 여름타입의 대표적 미녀인데, 본인도 이걸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레드카펫 패션 보면 여름 컬러를 완벽히 소화하더라. 워낙 몸매, 얼굴 착한 분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그런 면에서 뽕가리스웨트 광고 모델이었던 것도 퍼스널컬러랑 무관하지 않을 것 같아. 광고야 말로 상징, 이미지가 극대화 되는 장르 아니겠어?) 어쨌든,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ㅅㅇ 에 나온 손예진을 유심히 봤는데, 정말이지 본인의 퍼스널컬러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스타일을 보여줬어. 화장, 머리, 매니큐어, 악세서리, 옷, 가방...여름 타입 여성 분들을 위한 훌륭한 교과서야.

 

그런 면에서 솔까 내가 아쉬운 부분은, 손예진 정도 레벨이라면, 조금은 퍼스널컬러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도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 그 몸매와 얼굴로 뭐가 겁나서. 거적때기를 입어도 이쁠텐데.

 

이런 면에서 스타일을 통해 그 사람 성격을 궁예질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어떤 연옌은 비록 패션테러리스트라고 욕을 바가지로 처먹어도, 이것 저것 다양한 시도를 하잖아. 걔들이 퍼스널 컬러 같은 거 몰라서 그러겠어? 생계가 달렸는데? 성격 아닌가 싶어.


애니웨이. 


퍼스널 컬러는 이쯤에서 접을래. 밑천도 떨어 졌고, 욕 먹고 가슴에 스크레치 나는 것도 싫고. 퍼스널 컬러 관련 책은 의외로 많지 않더라. 이미지메이킹 분야와 연계해서 찾아 봐. 그래도 검색 신공 발휘해서 블로그 같은 거 뒤져보면 쓸만한 자료들이 좀 있어. 관련 업계에서 진단과 컨설팅을 해 줘. 근데 좀 비싸. 강의도 좋아. 한겨레 문화센터에도 있으니까 참고 하고. 성별 상관 없이 재미난 떡밥이니까, 쪽팔려 말고 한번 들어 봐.(나 수업 들을 때도, 왜? 뭣 때문에? 정체불명 남성 한 명 있었음.)


마지막 정리는 계몽주의에 입각한 꼰대질. 조금 전에 퍼스널컬러와 도전정신의 상관관계를 살짝 언급했는데, 퍼스널컬러는 컬러를 즐기라는 것이지, 얽매이라는 것은 아니야. 최소한 초식은 마스터 했다면, 무슨 대단한 바이블처럼 숭배할 필요는 없어.


어쨌든,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그럼 졸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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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스타일 중요한 건 다 알지? 제발 이발소나, ㅂㄹㄹ 같은 남자 전용 미용실에서, 알아서 잘라주세요... 이러지 말아죠. 


물론 개인차는 큰데, 보편적으로 무난한 남자 머리 스딸은 이거야. 옆은 시원하게 치고, 위(정수리)를 이쁘게 손 볼 것! 이게 핵심이야. 구레나룻 부분은 자꾸 자꾸 눌러주고, 정수리 부분을 띄워 줘야 해. 그런 면에서 오히려 곱슬머리는 잘만 손질하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모태 생머리는 어떻게 해? 빠마 해야지.


미장원 가서, "만지기 쉽게 웨이브 좀 넣어 주세요" 라고 말해. 이런 주장에 근거해서, 총수와 주기자 머리 스딸은 정말 유니크한것 같아. 갸들은 범상한 정신의 소유자 아니니까. 범인인 니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 클나.







셀러킴


편집 : 보리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