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어갑니다. 유달리 저에게 뼈아픈 한 해였는데요. 네? 제 사정은 안 궁금하시다고요? 그렇군요...
제 사정은 안 궁금하셔도 한 때 파란 기와집 밑에 사셨던 분 사정은 궁금하시겠죠. 입만 열어도 검색어 1위를 자랑했던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직무정지 되어버렷) 말입니다. 올해는 유달리 그 분에게 거칠고 다이나믹했던 한 해였지요.
2016년을 이틀 남겨 놓은 때, 저물어가는 그 분의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다가 '근혜의 2016 옷장(a.k.a 시크릿가든)'을 구성해보았습니다. 훔쳐본 건 아닙니다. 모릅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대충 봐도 공사가 다 망한(죄송합니다. 배움이 없어서 띄어쓰기를 잘 못합니다)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만 착각이겠죠.
박근혜 대통령(but she is)에겐 직업 잃게 생기고 절친이자 유일한 친구도 잃은 2016년이었습니다만, 순장조들의 충성심은 확인했으니 아예 의미 없는 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고개를 들어 이사 갈 준비를 해주세요. 연세가 좀 있지만 건강 주사도 맞으셨겠다 차가운 독방에 들어가셔도 몸이 성할 겁니다. 심심하실 때를 대비해서 효도교과서(a.k.a 국정교과서) 들고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만, 갤럭시노트7만은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삼성에게 돌려주세요.
순실 넘쳤던 2016년을 열심히 사신 걸 축하드리며 이상 근혜의 2016 옷장이자 시크릿가든 구경을 마치겠습니다. 명색이 '시크릿'가든이었는데 오피셜해진 게 조금 안타깝네요.
내년은 탈순실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편집부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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