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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딴지 IT 늬우스 <25>

2013-10-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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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뚝심송 추천5 비추천0

2013. 10. 24. 목요일

물뚝심송







김어준 총수의 무죄판결로 인해 딴지일보에서 비밀리에 준비하던 각종 이벤트는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한 편에서는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를 받아 법의 테두리 밖으로 밀려나게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중이다. 참으로 대단한 정부라고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래도 IT 늬우스는 간다. 벌써 25회를 채웠다.


노키아, 3분기 스마트폰 판매 기록 경신

Nokia s Lumia 1020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가 지난 3분기에 8백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작년 같은 기간에는 290만대를 팔았고, 올해 2분기에는 740만대를 기록하여서, 이번에 8백만대는 기록적인 수치이다. 아직 삼성이나 애플등에 비하면 훨씬 못미치는 물량이지만 , 노키아로서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숫자다. 노키아는 내일 아부다비에서 있을 제품 발표회에서 6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N insight: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등장과 함께 블랙베리와 노키아는 큰 위협을 받고 하락세를 거듭하였다. 블랙베리는 추락을 거듭해 이제는 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사라진 반면, 노키아는 윈도우즈 폰으로 제 3의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엿보는 위치가 되었다.

관련기사: The Verge

http://techneedle.com/archives/13174


읭? 노키아 아직 안 망했나? 안 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하긴 했어도 계속 뭔가를 만든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등에 업고 윈도우폰 시장에서 뭔가를 자꾸 만들어내더니 3분기 매출 대수가 80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완전히 망해가는 걸로 보이는 블랙베리와 달리 노키아는 어쩌면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겠다. 노키아가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여부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달려 있는 걸로 보인다.


즉, iOS와 안드로이드가 양분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얼마나 영토를 확장하는가에 따라 노키아의 매출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그리 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암흑 같은 전망은 아니다.


생각해 볼 만한 재미있는 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구리기 짝이 없는 OS 제품, MS-DOS나 Windows를 만들어 냈을 시절에는 세상을 지배했었는데, 그나마 쓸만한 최신 윈도우 버전을 만들어내니까 시장에서 인기가 없다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하여간에 시장의 향방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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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애플은 최신 버전인 Mac OS X 매버릭스를 무료로 풀어 버렸다.

 


애플의 무료 가격 정책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미치는 영향

os-x-mavericks-free

어제 애플 행사에서 많은 사항들이 발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아마 가장 놀라웠던 것은 애플이 OS X 매버릭스와 iWork를 무료로 푼 점일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OS X 업그레이드에 $20~$30불정도 받아왔으나 이번에 과감히 없애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같은 역할을 하는 iWork도 기존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는 아니지만, 앞으로 아이패드나 맥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료가 되었다.

이러한 애플의 가격정책을 두고 벌써 마이크로소프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즈 7 사용자가 8.1로 업그레이드 할경우 $120불을 받고 있는데 무료로 푼 애플에 비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욕심장이’ 같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내놓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계속 주춤하다가는 오피스 시장마저 애플에게 뺏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학교나 회사 관공서에서 컴퓨터를 구매할때 초기 비용은 PC가 물론 싸지만 사람들이 향후 소프트웨어 설치와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하기 시작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tN insight: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엄청난 재원을 보유한 회사지만, 서피스 태블릿의 부진한 성적, 윈도우즈 8의 차가운 시장 반응, 발머 이후의 뚜렷한 후계자 부재등 대내외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애플이 무료로 OS를 푸는 바람에 이제 ‘OS를 돈받고 파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트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라는게 없던 시절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성공한 회사이지만,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모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NYTFast Company

http://techneedle.com/archives/13212


뿐만 아니라 애플의 오피스 수트라 할 수 있는 iWork를 함께 무료로 풀어 버렸다. 기존의 사용자들은 해당이 안되지만, 앞으로 아이패드나 Mac 피씨를 사는 사람들은 이 오에스와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윈도우8을 돈 받고 팔던 MS는 도대체 어쩌라고.

 

애플이 이번에 발사한 공격적인 무료정책은 그나마 겨우 살아나려고 발버둥치는 MS의 희망을 꺽는 비장의 일격이 될 수도 있겠다.

 


노키아, Lumia 1520으로 패블릿 시장 진출

lumia 1520

노키아가 오늘 아부다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6인치 스마트폰 Lumia 1520을 선보이며 패블릿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우선 Lumia 1520의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6인치 1080p  풀 HD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20 메가픽셀의 PureView 카메라, 32GB의 저장용량등이 탑재되었다. 외관 색상은 노랑, 빨강, 흰색, 검정 네가지 선택이 주어진다. 가격은 보조금 없을 경우 $750로 꽤 비싼편이다.

노키아는 아래 제품 소개 영상에서 보듯 고성능 카메라와 이를 연동한 소프트웨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Refocus 라는 기술은 사진을 찍은후 앱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진의 초점을 이동시킬 수 있게 해준다. 마치 Lytro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이 기술은 노키아가 Scalado 라는 회사 인수를 통하여 획득하였고, 현재 사용해본 기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Engadget, The Verge 


http://techneedle.com/archives/13186


그 노키아에서 패블릿도 내놓았다. 그런데 패블릿은 또 뭐야?

 

패블릿은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다. 최초의 패블릿은 사실 델이 내놓은 델 스트릭이지만 시장에서 실패해 버렸고 실제로 패블릿이라는 용어를 퍼트린 회사는 다름 아닌 갤럭시 노트를 밀고 있는 삼성이다.

 

이런 제품은 사실 좀 위험하다. 폰이라기에는 너무 크고, 태블릿이라기에는 너무 작다. 귀에 대고 통화하기에는 뻘쭘할 정도로 크면서도, 뭔가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작다.

 

반대로 어지간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면서도 들고 다니기에 편하고, 태블릿에는 없는 통화기능이 구비되어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게 뭐야...

 

다 똑 같은 얘기를 이렇게 하면 단점이고 저렇게 하면 장점이 되는 거다. 짬뽕 제품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운명적인 어정쩡함이다.

 

패블릿 시장 역시 어정쩡하다. 성공한 것도 아니고 실패한 것도 아니다. 갤럭시 노트는 어지간히 팔렸고, 애플도 패블릿 사이즈의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기까지 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류는 4-5인치대의 스마트폰과 9-10인치 대의 태블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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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정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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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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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의 끝판왕


이런 거 구분하느라 골머리 썩이지는 말자. 그런 건 만드는 사람들의 몫이다. 우리는 그냥 매장에 가서 한 번씩 손에 쥐어 보고 맘에 드는 것을 사면 된다.

 

거기다가 통화기능이 있다는 것은 이제 조만간 장점에서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구글 행아웃’으로 무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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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글 행아웃 iOS 앱으로 미국내 어디든지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통신사의 분당 통화요금을 물지 않아도 되고, 걸 수 있는 번호에도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는 제한이 없다 (국제 전화는 요금을 내야함). 또, 구글 보이스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으면 이 행아웃 앱을 이용해 전화 받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금요일 iOS 앱스토어에 출시되었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없지만 KitKat에 연동되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tN insight: 이미 카카오톡이나 라인, Skype등의 메신저 앱들이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구글 행아웃의 특징은 상대가 스마트폰이 아니여도 (e.g. 유선전화) 아무런 제한 없이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화 기능이 없는 아이패드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통신사들로서는 위협적인 내용이 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 과금체계는 음성통화와 데이터가 따로 계산되지만, 점점 음성통화 플랜은 필요성이 떨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

관련기사: Engadget

 

http://techneedle.com/archives/13156


이런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 행아웃은 원래 구글 플러스와 연동되어서 사용자들끼리 음성통화나 영상통화, 나아가 화상회의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 되겠다. 이런 서비스가 구글이 최초냐고?


당연히 아니다. 음성통신 망이 아니라 데이터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의 역사는 깊다.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를 기억하시는가? 모르면 말고...

 

어찌되었거나 이제 인터넷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해 서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차고 넘친다. 스카이프도 있고 구글의 행아웃도 있고 애플의 페이스타임도 있다.

 

문제는 이런 서비스들이 과연 기존의 음성통화망과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음성통화는 24시간 특정인물과 얘기할 수 있는 고정적인 포인트를 제공해 준다. 이 포인트가 되는 전화번호는 신뢰도가 있는 주소이다.

 

무슨 말이냐면, 피씨나 태블릿에서만 가능한 통화 방법은 테스트 용으로는 적합하고 서로가 인지한 상태에서 통화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언제나 즉시 상대를 호출하기는 어려운 통신방법이라는 얘기이다. 그래서 스마트폰들은 항상 음성통화기능을 겸비하고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음성통화는 언제나 되고, 그 통신 방식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고 있는 대중적인 방식이니까 말이다.

 

070 인터넷 전화 같은 경우는 데이터 기반이기는 하지만, 이제 어지간히 음성통화 수준의 신뢰도를 제공하고 있다. 내 책상에도 070 전화가 하나 있으니 전화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걸로 하기도 한다. 자다가도 깨어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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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카이프, 행아웃, 페이스타임등은 그렇게 대중적이지 못하다. 상대가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으면 좀 더 좋겠는데, 모든 사람이 스카이프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음성통신망과의 연계다. 스카이프 역시 음성통신망과 연계되어 있다. 그러나 뭔가 좀 불편하다. 애플의 페이스 타임은 자기들끼리밖에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구글의 행아웃 서비스는 이런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이패드에서 행아웃 앱을 이용해서 일반인들의 스마트폰과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와 버린 것이다. 그것도 무료로...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음성통화와의 연계가 간편하고, 플랫폼에 상관없이 가동되는 데이터 기반의 통신 서비스가 있다면, 음성통화를 완전히 대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음성통신망은 점점 더 비중이 줄어갈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그 자리를 대치하게 되리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어떤 종류의 서비스들은 이렇게, 서비스 자체의 품질 보다는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쓰느냐에 따라 그 위력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Fon: 크라우드 소싱 W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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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Wi-Fi’ 모델을 지향하는 Fon이 아마존에 판매를 개시하며 미국에 본격 진출했다. Fon은 2007년부터 유럽에 존재했으나 아직 북미나 아시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Fon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보통 라우터 처럼 생긴 Fon 디바이스 ($59불)를 상점에서 구입하고 회원으로 가입한다. 이 라우터를 집에 설치하면 2개의 Wi-Fi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데 하나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이나 손님을 위한 것이다. Fon의 회원은 전세계 어디서나 이 Fon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집 네트워크 용량을 이웃에게 조금 열어주는 대신, 집 밖에서나 여행할때 남의 인터넷을 빌려쓰는 것으로 일종의 크라우드 소싱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또, Fon은 일본의 소프트뱅크등 몇몇 통신사와도 계약을 맺고 DSL/케이블 모뎀에 Fon을 미리 설치하여, 통신사 소비자가 별도의 구매없이 Fon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N insight: 이런 모델의 가장 큰 관건은 스케일이다. 마치 전화기가 처음 발명되었을때 처럼 혼자 가지고 있다면 아무 쓸모 없지만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정말 유용한 기기가 될 것이다.

관련기사: GigaOm 

 

http://techneedle.com/archives/13207


이런 개념의 서비스도 바로 그 스케일로 서비스의 품질이 결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 아무 의미 없다. 그러나 쓰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 비율이 충분히 높아진다면 대단히 우수한 서비스가 된다.

 

요즘에도 공동주택에서 옆집 와이파이를 몰래 쓰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길거리 가다 보면 빌딩 사무실에 있는 와이파이 AP(액세스 포인트)들이 꽤 잡힌다. 그러나 대부분 암호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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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와이파이 망들은 대부분 풀 스피드로 가동되지 않는다. 서넛이 더 붙어서 쓴다고 해도 과금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혹시 누군가 나 몰래 풀 스피드로 야동을 다운 받는 경우라면 속도가 꽤 떨어지긴 하겠지만 말이다.

 

만약 이 와이파이 망을 쓰는 사람들끼리 약속을 해서 서로 항상 나눠쓰자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내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다른 사람들이 같이 쓸 수 있고, 나 또한 다른 곳에 갔을 때 그렇게 남의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된다면?

 

별다른 비용 추가 없이 훨씬 더 자유로운 와이파이 환경이 구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아무 서비스도 안 쓰고, 남의 와이파이만 쓰려고 하는 얌체족들은 어쩌지?

 

그러니까 회원가입이라는 절차를 두면 된다. 나 또한 이 공동체에 와이파이 자원을 일정 정도 공헌하고 있다는 조건 하에 남의 와이파이를 쓰면 된다는 것이다.

 

괜찮지 않을까?

 


아디다스와 가민의 스마트워치

샌프란시스코의 Mobilize conference에서 아디다스(Adidas)는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11월 1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399불이다. 삼성 갤럭시기어나 소문상의 애플 아이워치와는 달리, 아디다스의 시계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가장 스마트한 “달리기 시계” (the smartest running watch)를 추구한다. 따라서 오직 달릴 때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얼마나 멀리, 빨리 달렸는지 기록하고, 달리는 사람의 심장박동수에 따라 적절한 코칭과 트레이닝을 해준다. 헤드폰을 통해 음성으로 코칭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물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한편 가민은 골퍼들을 위한 스마트워치 Approach S4를 내놨다. 이는 전작인 Approach S3의 업그레이드로, 3만개의 전세계 골프장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추가로, 아이폰과 연동해 이메일, 문자 등의 알림을 시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50불이며 이번 가을 내에 판매된다.

tN insight: 나이키는 얼마전 퓨얼밴드의 다음 버전인 퓨얼밴드 SE (FuelBand SE)를 발표했다.페블 스마트워치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고 애플이나 구글에서 어떤 스마트워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한편 퓨얼밴드를 비롯 Fitbit이나 Jawbone UP 등 “건강”과 “운동” 기능에 집중한 기기들이 시장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다. 과연 사람들의 손목을 누가 지배하게 될지 매우 흥미로운 싸움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CNET, GigaOM, Engadget

 

http://techneedle.com/archives/13121


갤럭시 기와, 아니 갤럭시 기어 같은 스마트와치가 또 등장했다. 예상대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대신하는 범용장비보다는 특정한 목적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의 형태로 등장했다.

 

오직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만을 위한 달리기용 시계가 아디다스에서 나오고, 나이키도 퓨얼밴드를 새로 만들고, 가민은 골퍼들을 위한 장비를 만든다.

 

아마도 웨어러블 시장은 이렇게 범용 장비들 보다는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특수 목적형 장비로 초기 시장을 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구글 워치에 대한 소문

9to5Google에서 구글 워치에 대한 소문을 정리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시계 제품의 마지막 손질 단계에 있으며, 구글 나우의 기능이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의 많은 기능을 시계에 넣을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질문을 하거나, 혹은 사용자가 묻지 않은 의외의 유용한 정보도 구글 나우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시계에서 보여줄 수 있다. 집에 갈 시간, 캘린더 알람, 이메일, 문자 등도 모두 시계의 화면으로 전달될 수 있다. 구글은 긴 배터리 수명과 블루투스 4.0 연결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이 작업중이라고 알려진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나 센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10월 말로 알려진 킷캣(안드로이드 4.4) 발표와 동시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구글은 작년에 WIMM이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관련기사: 9to5Google

http://techneedle.com/archives/13109


구글은 아무래도 구글 와치를 만들면서 구글 글래스와의 연동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글 글래스와 구글 와치가 함께 작동하는 장비로 등장하게 된다면 다른 스마트와치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폭 넓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계의 좁은 화면은 글래스의 넓은 가상 모니터 기능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고, 카메라 역시 구글 글래스에 달린 것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글래스에 장착하기에는 좀 무거운 부품들은 시계에 탑재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웨어러블 시장은 여기저기 나눠진 장비들이 콤비를 이루어 함께 작동하는 식으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온 몸에 이런 저런 장비를 덕지덕지 달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또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스마트 장비들이 내장된 옷이 나오게 될 것이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자면, 여성의 가터벨트는 상당히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최첨단 의류로 다시 유행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남자들은 구리구리한 탄띠 같은 거나 차고 다녀야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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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딴지 IT 늬우스의 마무리가 아부나이스러워 진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황급하게 마친다.

 


끝.






본 기사는 


테크니들, TechNeedle 에서 제공되는 기사 내용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을 방문하시려면 요기(http://techneedle.com)를 누르시면 됩니다.














물뚝심송

트위터 : @murutukus


편집 : 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