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6. 23. 화요일
공구
<오늘의 딴지만평>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요즘의 일상이 내게는 이렇게 보이니, 나는 미친 건가!" |
<떠먹여주는 만평 배경지식>
“세상이 멸망하면서 누가 미친 건지 알 수 없어졌다. 나인지 이 세상인지...”
<매드맥스(MAD MAX)>는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독재자 임모탄과 워보이, 맥스 등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영화로, 뛰어난 추격신과 액션으로 380만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였다.
본지는 <매드맥스> 제작진이 1편의 흥행에 힘입어 비밀리에 후속편을 제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취재를 통해 후속편 포스터를 득템하였다.
작품의 배경은 메르스가 창궐한 21세기. ‘BH(블루 하우스로 추정됨)’라 불리는 자동차 위에서 벌어지는 가카와 워보이들(황, 최, 문), 박시장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영화다. 숨 막히는 추격전과 현실인 듯 현실 아닌 현실 같은 참혹한 스토리를 통해 이게 나라가 맞나 싶은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간단히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황보이는 영화 내에서 ‘비리종합선물세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특정 종교에 극심한 편향을 보이는 케릭터다. 워보이답게 인생 내내 가카에게 절대 충성을 받친다. 특히 그가 총리보이 직책을 맡은 직후 416연대를 터는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가장 그로테스크한 장면으로 손꼽힌다.
최보이와 문보이는 그닥 비중이 높지 않은 케릭터이다. 그저 묵묵히 가카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내 던지는 무능한 워보이일 뿐이다. 간혹 두 인물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볼이 미어 터지도록 파란색 마스크를 쓰고 있는 쪽이 문보이이다.
알흠다운 드레스와 정갈한 머리를 한 인물이 임모탄 가카이다. 극 내내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이 특징이며, 설정샷을 즐긴다. 가뭄을 잡겠다며 직접 소방 호스를 들고 민초들의 풀뿌리까지 뽑아버리는 시퀀스가 일품이다.
피주머니 역을 맡은 박시장은 메르스를 잡아 보겠다고 나섰다가 가카께 잡혀 고초를 겪는 케릭터이다. 빨간색 쫄쫄이를 입고 기타를 메고 있는 검보이는 이 영화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성완종 리스트’라 불리는 종이를 불태워 흥을 돋운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더 미친 세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MAD BH>
이 영화가 가카와 워보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작을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구
트위터 : @jaru09
편집/만평 해설 : 딴지일보 cocoa
추천
[국제]알고나 까자 - 야매로 해부하는 독일 경제 : 최저임금 1편 타데우스추천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1 : 여당 의원의 비서가 되다 sydney추천
[국제]천재 소녀 김모양 스캔들 뒷얘기 벙찐者추천
[단독]딴지 신입기자, 신경숙 작가 소설 표절 의혹 파문 cocoa, 너클볼러검색어 제한 안내
입력하신 검색어는 검색이 금지된 단어입니다.
딴지 내 게시판은 아래 법령 및 내부 규정에 따라 검색기능을 제한하고 있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전기통신사업법 제 22조의 5제1항에따라 불법촬영물 등을 기재(유통)시 삭제, 접속차단 등 유통 방지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2.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청소년성처벌법 제11조에 따라 불법촬영물 등을 기재(유통)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을 제작·배포 소지한 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4.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청소년 보호 조치를 취합니다.
5. 저작권법 제103조에 따라 권리주장자의 요구가 있을 시 복제·전송의 중단 조치가 취해집니다.
6. 내부 규정에 따라 제한 조치를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