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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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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를 활용한 나의 성향 간이 테스트 : ‘자기 자신이 창조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그것을 전부 가져간 것으로도 모자라, 그의 원래 주인의 이름까지도 빼앗고, 성공과 동시에 오랫동안 함께 고생한 아내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아내와 결혼을 하면서도, 이혼하는 아내에게 ‘내 사업에는 손끝 하나 못 대’라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드는 거부감의 크기에서, ‘맥도날드의 창업주’라고 하면 드는 선망의 크기를 뺐을 때 얻는 값이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 파운더 >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690원



맥도날드라는 거대 국제공룡은 대체 어떻게 생겨났는가? : 80원


아니, 그 이전에, ‘맥도날드’는 대체 누구인가? : 70원 


맥도날드 형제 및 그들이 한 일에 대한 조명 : 30원


그리고 ‘창업주’ 레이 크록이라는 인물에 대한 조명 : 70원 


그로 인한 소정의 진상규명 효과 : 50원


배고프고 고독한 늑대부터 왕이 된 전국구 늑대까지를 소화하는 마이클 키튼의 폭넓은 연기 및 존재감 : 100원


맥도날드 형제 역할의 존 캐롤 린치, 닉 오퍼맨의 연기 : 70원


상당히 장황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를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구성 및 편집 : 80원


특히, 레이 크록과 맥도날드 형제의 운명의 향방을 보는 흥미로움 : 80원


영화의 의도와는 별개로, 자본주의의 양아적 면모에 대한 일 고찰 : 30원


1950,60년대 ‘한창 좋던’ 시대의 미국을 재현한 미술 : 30원


인하


-640원


감독(존 리 행콕) 특유의 ‘동화적’ 연출의 작위성 : -80원 


더구나 이건 결코 동화일수 없는 얘기다 : -30원


맥도날드 형제에 대한 조명과 연민보다는 레이 크록이라는 인물에 대한 예우 및 미화의 측면 강함 : -50원


‘선의’, ‘원칙’, ‘도덕’ 등의 가치를 순진한 바보들의 같잖은 감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결말의 쓴맛 : -150원


즉, 끝내 미담 따윈 없었다 : -80원


이 모두의 합이 자아내는, 트럼프 리조트스러운 뒷맛 : -250원


※ ‘남의 좋은 것, 탐내고 강탈하기’라는 관점에서라면 <폭스캐처>와 비교해 봐도 재미있을 것



  

적정관람료 : 9000원 + 690원 640원 

9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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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편집: 딴지일보 인지니어스,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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