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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추천4 비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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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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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몬스터 전문 유니버스인 ‘다크 유니버스’의 첫 삽 뜨는 영화이니만큼, 뭐, 주최측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차대한 영화라는 것은 알겠으나,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의구심은 ‘톰 크루즈가 <미이라>엔 왜?’일 것인데.


톰 크루즈가 출연한 모든 영화가 재미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의 이름에 신뢰를 품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리 그랜드하고도 SF하고도 슈퍼한 영화에서도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인간적’이라는 마지노선을 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이번 역시도 예외는 아님. 심지어 부활한 미이라에게 ‘선택받은 자’ 되었음에도.



 

 


미이라 (The Mummy)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1010원




‘<미이라>에 왜 톰 크루즈가?’에 대한 궁금증 해소 : 80원


그리고 역시나 톰 크루즈가 아니면 안 뽑혔을 때깔 및 분위기 : 100원


1999년의 <미이라>로부터 약 87% 가량 벗어난 차별성. 즉,


① 메인배경이 이집트 아닌 영국 하고도 런던 : 100원


② 더불어 (헐리우드 대박지향 무비치곤) 십자군을 매우 새로운 방식으로 써먹기 : 50원


③ 사막어드벤처의 DNA를 호러(엑소시즘 + 좀비)의 DNA로 교체 : 150원


④ 거기에 <킹스맨> 풍으로 개비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개입 및 합종연횡 : 80원


실물감 높은 액션 (특히 전반부의 추락 시퀀스) : 150원


최대한 CG의 향취를 억제하고 전통적 풍미를 살리려 애쓴 특수효과 : 120원


다른 영화들의 ‘고대 이집트 판타지’들과 비교할 때 현실감 높은 세트 및 미술 : 50원


미이라(‘아마네트’) 역 소피아 부텔라의 캐스팅의 적절함 : 80원


무표정하게 툭툭 던지는 유머감각 : 50원


인하


-410원

또는

-1210



위의 ③번 요인은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가를 가장 결정적인 요소 : (★ 해당사항 있을 경우) -800원


이야기의 축이 되는 남녀주인공 간 로맨스의 설득력 없음 : -200원


톰 크루즈의 ‘액션’ 역시 도주하고, 구르고, 맞고, 차이고, 패대기쳐지는 ‘피해자’의 입장 위주 : -50원


땅되기 하나 들었다가 놓는 액션이라던가, 초A급 태풍 수반된 벽력장풍 공중대결 같은 걸 기대하시면 실망 : -80원


‘선악 대결’에 대한 기본 구도(‘선은 언제나 외부에서 온다’는 지킬 박사의 대사 참조)는 다소 시대에 뒤떨어져 보임 : -8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1010원 410원(또는 -1210원) 

9600원(또는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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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편집: 딴지일보 co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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