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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1. 09. 목요일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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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그 후에 그분께서 한강 건너편 여의도로 가시매

 

(6: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종북 타도 부르짖은 후 목 축일 데를 찾음이러라.

 

(6:5) 그분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주위에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고기를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주위를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6:7) 주위가 대답하되 돈도 없고 장소도 부족하여 각 사람으로 조금씩 먹게 할지라도 라면 먹여도 태산이리이다 하니

 

(6:9) 그분이 명하시되 여기 약속한 식당이 있으니 여기서 먹이라 하되 똘마니 걱정하여 가로되 어떻게 많은 사람들 고기를 먹이리이까.

 

(6:10) 그분께서 한탄하시되 아직도 애국심이 부족하구나 하시고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자리가 없는지라 수가 육백 명쯤 되어 미어 터지더라.

 

(6:11) 애국의례한 후에 고기를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반찬도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

 

(6: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1300만 원이 나오니 그분께서 주인에게 이르시되 네 서비스가 부족하니 1000만 원만 받으라 하시고 주인이 거품을 무니 너는 종북과 어울리는 놈이라 하시고 법대로 하라 배를 째시니

 

(6:13) 주인은 오한이 나고 복장이 터져 다섯 가지 병이 들고 6백 명 휩쓸고 간 식당에 남은 것은 식은 고등어 두 마리라. 이를 오병이어의 기적이라 하니라.

 

(6:14) 사람들이 그분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똥도 똥도 그런 똥 다시 없는 희귀한 재앙이라 하더라.

 

 

 

 

 


산하


편집 : 보리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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