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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1. 10. 금요일

독투불패 A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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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Des hommes et des dieux, 2010 


1996년 알제리에서 실제로 있었던 프랑스 수도사 살해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


알제리의 한 시골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프랑스 수도사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깊은 갈등과 고뇌 끝에서도 신의 뜻에 따르는수도사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숭고한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수도사들이 모여 앞으로의 일에 대해 투표를 하는 장면은 아직도 마음에 작은 흔들림으로 기억되는군요.


걸어가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를 때, 그 두려움에 지쳐 선택을 주저하게 될 때 맥주나 와인을 한 잔 앞에 두고 천천히 바라보면 좋을 작품으로 마치 어느 가을날 해질 무렵의 호숫가에 서서 수면에 비친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하고도 무거운 무언가를 안게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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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Joseph's Abbey(스펜서, 메사추세츠 미국)

10번 째 트라피스트 비어 생산 수도원


뜬금없이 수도원과 관련된 영화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오늘은 수도사들의 맥주 Trappist Beer 입니다.


Trappist 트라피스트

 

사실 맥주 장르에 트라피스트라는 것은 없습니다. IPA 맥주 글에 첨부했던 맥주 계통도를 눈 비비며 자세히 보아도 트라피스트라는 계열은 없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럼 트라피스트라는 건 뭘까. 18세기 가톨릭 분파 중 하나인 수도회 이름이 트라피스트였고 이 수도회의 성격이 뭐시기저시기... 글을 이어나가고 싶지만 필요한 건 맥주 글이니까 맥주 이야기 합시다(사실 가톨릭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구렁이 담 넘듯이 대충 이 글에서 말 하고자 하는 트라피스트는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생산한' 맥주로서 국제 트라피스트 수도회(ITA-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의 트라피스트 생산품(ATP-Authentic Trappist Product)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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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logo

 

맥주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는 분들 혹은 중세 유럽 수도원의 모습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세 유럽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술을 담글 줄 알았습니다. 신에게 서울시를 봉헌하는 대신 맥주와 와인을 올리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이 소비하기 위해서 수도원 내에 양조시설을 갖추고 술을 빚었습니다. 중세 유럽의물이 음용하기에 적절치 않은 경우도 많았기에 맥주를 물 대신 마시기도 했고 단식수행 시나 모든 것이 숨죽이는 긴 겨울에는 만들어 두었던 맥주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용도로도 쓰였습니다. 때로는 수도원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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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fort 양조장의 수도사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수도원들은 자신들만의 맥주 레시피를 갖추게 되었고 오랜기간 동안 수도원 각자의 독특한 맥주를 만들게 됩니다.(실제로 유럽의 유명한 양조장 중에는 그 기원이 수도원인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난 밀맥주글에 나왔던 독일의 바이엔슈테판이나 파울라너도 그 기원이 수도원의 양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럽 전체를 황폐화시킨 두 번의 세계대전과 유럽 내부의 혼란이 시간의 흐름을 타고 진격해오며 수도원들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전쟁에 휩쓸려 수도원 자체가 파괴되거나 수도사들의 수가 줄어들거나 재정에 곤란을 겪게 된다거나 말이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일부 수도원은 사라지고 어떤 수도원은 양조를 포기하게 되고 또 어느 수도원은-전쟁과 혼란속에서 살아남은-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맥주 양조법을 기업에 팔기도 합니다.


결국 많은 중세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어내던 전통의 시간들이 힘을 잃고 흩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근성 쩌는 멋쟁이 수도사들의 수도원도 있기 마련세속화되지 않고 꿋꿋이 자신들 만의 맥주를 생산하는 수도원이 주목받게 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원 맥주가 인기를 얻게 되며, 또한 현대 맥주의 선구자 麥仙 마이클 잭슨-빌리진 그분 아니다, 맥주와 위스키 평론가이다-의 기억 너머에 가라앉아있는 수도원 맥주 발굴에 대한 노력과 많은 저서와 기사를 통한 홍보로 수도원 맥주에 대한 열망은 지역을 넘어서 세계적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그래. 왠지 수도사들이 만든 맥주 마시면 신의 축복을 1g 정도라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고 마시는 순간 구름을 뚫고 한 줄기 빛이 내려올 것만 같고 성당의 종소리가 귀에 울릴 것 같고 저 길 건너로 하얀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들이 천천히 소리도 없이 걸어가고 그럴 거 같잖아. 그지? 그렇잖아. 근데 안 그러더라. <신의 물방울> 망할 놈의 쉐키 쓸데 없는 허세질만 그려내고 지랄이 지랄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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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ackson (1942-2007)


좋은 곳에는 반드시 물 흐리는 놈들이 나타나게 마련이지요. 수도원 맥주들이 인기를 얻자 수도원과 별 상관도 없는 날파리 같은 일부 상업맥주 놈들이 자기들이 만든 맥주를 수도원 맥주인양 트라피스트 문구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게됩니다. 이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한 행동에 정통 수도원 맥주의 순수성이 훼손될 지경에 이르자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선 분노를 참지 못하고(수도회니까 분노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분노하지 않았을 겁니다) 1997년 국제트라피스트협회인 ITA를 구성하고 기준에 맞는 수도원만을 엄선해서 ATP를 부여하게 됩니다.


ITA의 규칙.(참조-http://www.trappist.be/en/pages/logo-atp)


1. Products which carry this label are produced within the walls of the monastery or in the vicinity of the monastery.

2. The monastic community determines the policies and provides the means of production. The whole process of production must clearly evidence the indisputable bond of subsidiarity, with the monastery benefiting from the production, and must be in accordance with the business practices proper to a monastic way of life.

3. The profits are primarily intended to provide for the needs of the community or for social services.

 

부끄부끄한 영어실력으로 대충 요약하면 수도원 영내나 인근에서 직접 생산하여야 하고 운영, 생산방침 등은 수도원 공동체가 직접 결정해야 하며 비영리적 목적에 의해 생산하여야 한다.’입니다. 

 

※혹시라도 맥주 라벨에 abbey(수도원) beer라고 적혀있는 걸 보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수도원 맥주가 아닌가?‘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애비 비어는 ITA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수도원이 만들거나 이러한 수도원과 결합한 상업 양조장이 만든 맥주, 혹은 상업 양조장이 수도원 스타일을 따라 만든 맥주들을 말합니다.(abbey beer나 수도원 맥주, 수도원계 맥주라고 불릴 수는 있지만 트라피스트라고 불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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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fe


레페는 전통있는 수도원의 맥주였지만 상업 양조장에 트레이드 되었고 지금은 초거대기업(Interbrew)에서 생산합니다. 이렇게 Abbey Beer만 써있는건 트라피스트가 아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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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이 떨려온다.


트라피스트 비어 장르특징?

 

1. 앞서도 잠시 언급하기도 했고 글을 따라오셨다면 아시겠지만 트라피스트 인증은 맥주에 부여된 것이 아니라 수도원에 부여된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수도원이 만드는 맥주는 모두 트라피스트 맥주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트라피스트 맥주의 장르를 규격화 해두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장르가 없기에 전체를 아우르는 맛의 특징 같은 것도 있을 턱이 없습니다. 보통 dubbel, tripel, quadrupel을 중점 생산하며 일부 수도원에서는 밀맥주나 복비어도 생산한다고 하니 장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dubbel. tripel, quadrupel - 벨지안 스트롱 에일에 속하며 나타내는 수가 커질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지고 도수, 맛의 강함도 강렬해집니다.

 

2. 트라피스트 에일들은 특이하게도 전용잔이 성배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맛과 향 때문인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인지 그냥 간지쩌러쩌러를 뽐내기 위함인지 저런 모양의 전용잔을 택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잔덕후들의 뽐뿌를 자극하는 멋진 잔들입니다.

 

트라피스트 전용잔.gif

 

3. 트라피스트 에일은 병입 후에도 숙성이 진행되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지양해야 합니다. 햇빛이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시다. 일반 맥주들의 상미기간이 1년 남짓인 반면 트라피스트들은 3~5년 정도이기에 인내심이 허락한다면 어느 정도 숙성 후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트라피스트를 10년 숙성해서 마셨다는 어떤 맥주덕후도 있었습니다... 인내력이 인간의 수준이 아니야)


*트라피스트의 모든 맥주들이 가능한지는 의문입니다. 접해보지 못한 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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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val 수도원


본격 트라피스트 추천.


트라피스트는 사실 추천 비추천을 구분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수가 적기 때문이 첫째 이유이고 그중에 한국에 수입되는 수는 더욱 적은 것이 둘째, 모두 좋은 맥주라는 것이 마지막 이유입니다. 결론은 다 추천합니다. 하지만 트라피스트 에일들이 꽤나 고가로 판매되기 때문에(330ml 한 병에 소매점에서 1~1만 5, 펍이나 바에선 1만 5~2만 원) 자주 드시라곤 차마 말할 수 없고 아주 가끔씩 수도사들의 경건한 맥주를 맛보고 싶으실 때 맛보시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트라피스트 수도회로부터 인증받은 수도원 양조장은 8개였습니다. Achel, Orval, Chimay, Rochefort, Westmalle, Westvleteren(이상 벨기에), La Trappe(네덜란드). Stift Engelszell(오스트리아).


그리고 201312월에 두 개의 수도원- Zundert(네덜란드), Spencer(미국)-이 인증을 획득해서 총 10개의 트라피스트 에일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유럽의 수도원만이 포함되었기에 미국의 수도원이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좀 놀라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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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트라피스트


프랑스의 Mont des Cats 수도원은 트라피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수도원입니다. 치즈는 트라피스트 인증을 획득했지만 맥주의 경우 1차 세계대전 때 양조장이 파괴된 이후로 자체 양조장이 없어서 다른 수도원에 위탁 양조하는 관계로 ITA 규칙에 벗어나 트라피스트 맥주에 들지 못한다는 안타까움... 양조장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 없다고 하니 안타까움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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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 des Cats


국내 수입되는 트라피스트는 La Trappe, Chimay, Westmalle, Rochefort의 일부 맥주입니다. 다른 트라피스트들과 최근에 인증을 획득한 2개의 새로운 트라피스트들은 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Orval은 수도사의 수가 점점 줄어서 맥주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입되지 않을 것 같아서 슬프네요.)

 

LaTrappe Quadrupel(라트라페 쿼드루펠-네덜란드, 수도원명-Abdij Onze-Lieve-Vrouw van Koningshoeven)-LaTrappe의 양조 수도원인 코닝스호벤은 ATP를 획득한 수도원 중 가장 상업적 성격이 짙다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ITA3번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1999ATP 로고 사용을 박탈당했다가 2005년에 다시 허가받은, 어떤 면에선 웃기는 수도원입니다 :) 그래도 맥주는 맛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도수(10%)로 거품의 질과 유지력이 뛰어납니다. 상당히 강력한 맛을 자랑하며 코를 덮쳐오는 향과 알콜은 어떤 면에선 소맥의 그것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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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y Blue(시메이 블루-벨기에, 수도원명-Abbaye Notre Dame de Scourmont lez Chimay)- 9%로 높은 도수이지만 생각외로 달콤하며 입 안 가득차는 느낌과 함께 전체적으로 묵직함을 부여해 줍니다. 마시는 동안에는 편한 마음으로 천천히 목너머로 맥주를 보내게 될겁니다(물론 생각없이 계속 마시면 알콜에 몸이 함락 당하고 지갑도 함락 당하게 될겁니다) 아마도 국내에 수입중인 트라피스트 중 그나마 쉽게 만날 수 있는 게 시메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억이 맞다면 수입사도 2곳으로 알고있고 이x트 일부점에까지 들어와있다고 하니 기회된다면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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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alle Dubbel(베스트말레 듀블-벨기에, 수도원명-Abdij der Trappisten)-트리펠이나 쿼드루펠에 비해 묵직하지는 않지만(그만큼 도수도 7%로 낮은 편이고) 개성이 넘치는 맥주입니다. 말린 과육의 향과 흑설탕의 느낌,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함이 입 안을 훑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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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fort8(로슈포르8-벨기에, 수도원명-Abbaye Notre Dame de Saint. Remy)-마셔본 몇 안되는 트라피스트중에선 가장 만족스러웠던 맥주입니다. 과일향, 꽃향, 풀내음. 살짝 스파이시 하면서도 달콤하고 커피의 느낌과 홉향까지 다채로운 맛들이 입 안을 가득 매웁니다. 복합적인 맛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전에 Rochefort610이 수입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Rochefort10에 큰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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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vleteren12(XII)(베스트블레테렌12-벨기에, 수도원명-Abdij Sint. Sixtus)-마셔본 적도 없고 수입되지도 않으며 앞으로도 수입될 일이 없을 것 같은 맥주이지만 추천을 하지 아니할 수가 없는 맥주. 전 세계 많고 많은 맥주덕후들이 뽑는 세계 최정상급 맥주 중 하나라는 평을 받는 맥주. 마치 참기름병같은 '수수하다 못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디자인-시골 할머니집의 찬장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아무 것도 써있지 않은(심지어는 ATP로고 마저도)-을 자랑하는 맥주. 벨기에에 여행가는 친구가 있을 때 좀 구해오라는 부탁을 한다는 그 맥주.


각종 맥주평가 사이트에서 최상급의 평을 받는 맥주입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내에서도 가장 까다롭게 양조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깐깐하신 분들이 만듭니다. 구하려면 벨기에에서도 수도원에 직접가서(브리쉘에서 차로 2시간을 가야한다나...) 수도원 옆에 붙은 visit center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마저도 매점을 막기 위해서 1인당 24병 이내로 1년에 1회만 예약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건 수도원 옆에 붙어있는 펍에서는 소량 구할 수 있다는 듯 싶군요. 벨기에 일부 펍에서도 만날 수 있다지만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어딘지도 모르겠고(어차피 나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겠지만 또르르... ㅜ.ㅜ)


맛에 대한 평가는 직접 맛본 적이 없으니 맥주평가 사이트의 글을 긁어와야겠지만 평가글을 보면 부러움에 마음이 또 다시 아플 것 같아서 집어치웁니다.(왜 내 주변엔 벨기에 여행가는 사람 하나 없는건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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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인가에 Sint. Sixtus 수도원 양조장을 새로 만들면서 재정조달을 위해 양산판으로 대량생산-해외수출을 한적이 있습니다. 일본까지는 흘러들어갔는데 우리나라는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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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품 병에는 XII마크가 붙어있음

 

마무리

 

트라피스트는 맛 자체로도 훌륭한 맥주이고 만드는 과정이나 배경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주 한 잔을 마시면서 수도사들의 삶과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해 봅니다그러니까 꼭 한번 잡숴봐요~


라면서 글을 끝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론 추천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스럽습니다. 맥주 자체는 추천에 절대 망설이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몇몇 수입사들이 트라피스트를 포함한 일부 맥주들을 프리미엄 맥주, 좋은 맥주, 구하기 쉽지 않은 맥주라는 핑계로 고가의 가격정책으로 유통시키고 있으니 국내에선 가능한 한 마시지 말고 외국에 나갔을 때 접해보거나 외국에 여행나간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해서 사오게 합시다 :) (아마 한국 내보다 절반 이상 싼 가격에 구하실 수 있을 거에요)


미친 수입사들의 꼬라지를 차마 넘어갈 수가 없어서 짧게 딴지를 부려보았습니다. 오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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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까지의 트라피스트 비어 8종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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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불패 Anyone


편집 :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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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生夢死

맥주와 홍차를 마시는 잉여

"그럼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