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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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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인공인 ‘배리 씰’이라는 인물의 실화는 비행기-마약-남미-CIA-음모론 등이 총 짬뽕되어 있는 것이니만큼 영화제작자들이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다가, 이미 1991년 데니스 호퍼 주연의 TV 영화('Doublecrossed'가 그 제목이다)로 제작됐을 정도로 유명한 것이다만, 그것을 톰 크루즈 주연-덕 라이먼 연출이라는 조합으로 관람한다는 것은 역시 나름의 기대를 자아냈음인데.


작금의 각종 테러리스트만큼이나 80년대 헐리우드의 인기 악의 축이었던 마약사범 및 마약조직에 대한 때려잡기가, 왜 결국은 혼자 두는 체스였는지를 스피디하고도 웃기도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에 붙은 제목이 ‘아메리칸 메이드’였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



 

 


<아메리칸 메이드>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890원




CIA-메데인 카르텔-노리에가-백악관에 모두 고용됐던 민항기 기장 출신 마약/총기 경비행기 배달꾼의 이야기는 새삼 놀랍다 : 120


그의 무도덕적 좌충우돌의 코믹함 및 예측불가함 : 100


특히 마약 배달 수법 및 도주 행각의 기발함 : 50


돈벼락에서 허우적거리기의 코믹함 또한 : 50


그 과정에서 엿보는 남미에 대한 CIA의 개입 + 남미 마약 카르텔의 형성과 성장 + 미국 내 마약 창궐의 역사 : 70


상당히 복잡한 이야기를 꽤 간결히 정리 : 80


정지화면, 애니메이션 등의 적절한 적용 : 30


자막 및 셀프 비디오로 나눈 챕터 구성의 이유 있음 : 30


코믹함만큼이나 긴장감도 적절히 유지 : 80


오랜만에 제 역할 만난 톰 크루즈 : 100


그가 직접 하기까지 한 각종 비행 장면들의 시각적 청량감 : 70


CIA요원 역 돔놀 글리슨도 좋은 연기 : 50


80년대 풍 의상 및 소품들 : 30


카터-레이건으로 이어지는 그 시대의 공기 물씬 : 30



인하


-530원

전체적으로는, 이런 식의 ‘범죄 돈벼락 슬랩스틱’의 전형적인 흐름을 그대로 (가까운 예로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떠올려 보시길) : -300원


'배리 씰'의 아내를 비롯, 몇몇 캐릭터들의 밋밋함 : -100원


이미 밝혀진 실화에서 딱히 더 나아가지 않음 : -100원


특히 '결국 남은 것은...' 풍의 결말보다는 '배리 씰'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좀 더 조명했더라면 : -3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890원 - 530원

93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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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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