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2. 14. 금요일
너클볼러
그렇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딴지 15호'엔 2014년 갑오년을 씐나게 열어재껴보자는 심정으로다가 필자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좋은 것만'이라는 편협함에서 오는 인지부조화로 인한 필자들의 언행불일치가 결국 더딴지 편집부를 ‘자가당착’에 빠지게 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편집부는 자가당착의 멘붕 속에서도 깨달음을 얻고야 말았으니 Give & Take, Like & Hate 등등 '저쪽과 이쪽의 공존'이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의 되새김이었다. 그거슨 마치 변리바바가 씐나게 고기를 처묵고도 100마넌을 깎아주지 않아 실음에 빠진 것, 윤진숙장관을 통해 우리는 기쁨과 웃음을 얻었지만 정작 장관 본인은 정리해고가 되고 말은 것과 같은 이치다. 대립과 대치가 아닌 공존 바로 그것. 15호는 그렇게 ‘좋은 것’과 ‘싫은 것’, 그리고 양쪽의 어디쯤에서 던지는 질문까지 함께 꽉꽉 채워 넣었다.
‘창조경제’ 잔칫상에 시원하게 찬물을 끼얹으며 히야신스가 부르짖은 ‘창조경제 싫어요’가 있다면…
세상의 찌질이들을 보듬는 폴 토머스 앤더슨을 향한 아톰의 애찬론이 있고…
보수를 주제로 ‘호좋호싫’하기에 애매모호한 작금의 정치지형에 대한 무천의 질문과
물냉과 비냉,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탕슉 부먹파와 찍먹파 등 호불호, 호오, 개취 등에 대한 합리적 제안인 춘심애비의 거꾸로.
다이애나 스펜서라는 시대의 공주를 통해 본 물뚝심송의 '음모론'에 대한 고찰은 물론이요.
오토매틱 안구정화는 물론 '사직서 제출'의 뽐뿌를 제공하는 단&두의 여행기에...
강도하와 윤필의 품위있고, 화끈한 웹툰까지...
취향과 이념, 썩개와 캐진지를 넘나들며 꽉꽉 쑤셔담은 더딴지 15호를 독자제위께 기쁜 마음으로 바치는 바다.
그리고…
[또 공지] 뉴스가판대 New APP 출시.
오래 기둘리셨다. 기간의 다소 답답하고, 까탈스러웠던 뉴스가판대 App으로 인해 독자제위덜의 안구와 후뇌에 부담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바다.
이에 더딴지 편집부는 App을 교체하는 것으로 독자제위덜께 보은화답하기로 했다. 새로 배포된 App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기존 App이용 독자덜께서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되고, 신규 독자덜께서는 ‘더딴지’로 검색 후 설치하시믄 되겠다)
- 설치와 구동이 가볍고 빨라졌다(기존의 App이 무겁고, 느릿했음을 본지 인정한다)
- 목차지원, 이어보기, 북마크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 딴쥐마켓 독자덜을 위한 계정연동은 여전히 가능하다.
- 안드로이드 폰 유저들을 위한 구글플레이 더딴지 App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지 않은 것 같아도 새로워진 더딴지 App
15호 발행과, 새로운 App 출시를 통해 ‘창조’적인 더딴지가 되겠다는 약속과 독자제위덜의 ‘대박’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다.
꾸바닥.
** 뉴스가판대 정기구독의 시스템은 결제한 당월 컨텐츠부터 이용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2월의 경우 2월 1일~2월 28일 사이에 정기구독한 모든 독자분덜께서는 ‘15호’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더딴지 15호의 뉴스가판대 발행은 ‘17일’ 예정. 잠시만 기둘려 주시랏.
너클볼러
트위터 : @knuckleball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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