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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08. 화요일

너클볼러










본 공지는 4월 19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된 'Live Bunker1 악퉁 Achtung'의 재공지임다.







Live Bunker1은 계속된다.

 

 

일단 4월 19일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밴드 타니모션의 공연이 3월 15일 흥겹게 벌어졌으며...






3월 29일 한국 인디씬의 살아있는 크세르크세스 '3호선 버터플라이'의 공연이 흡사 텍사스의 광할한 목초지에서 펼쳐진 롹 페스티벌마냥 성대하게 치뤄졌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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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현재 공연클립은 졸라 편집 중이다.



2013년 11월 17일, 윈디시티를 시작으로 진행된 'Live Bunker1'은 이렇게 아는 이들은 알고 모르는 이들만 안타깝게 모르는 사이 어느덧 6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겨울의 초입부터 시작된 'Live Bunker1'이 봄을 맞게 된 이상 이대로 하염없이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본 기획우원의 판단. 이 봄, 독자덜의 봄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줄 밴드, 관객들의 슴가에 상콤함과 달짝지근함을 마구 선사해 줄 밴드. 4월 21일. 그들을 벙커 1에 소환하고 만 것이다.




악퉁 Achtung

 

 

일단 머 하나 씐나게 보고 가자.



2011년 발매된 싱글 Reality



2002년. 추승엽(보컬, 기타)을 중심으로 결성된 악퉁 Achtung. 다소 낯선 그들의 밴드명은 사실 Pure라는 낯설기는 마찬가지인 이름으로 잠시 활동하던 중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본 도로 표지판(Danger의 의미)을 보고 지었다는 작명스토리는 많은 팬들에게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일화.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댄져하다기보다는 '담백하고 심플'하다. 2008년 1집 <악퉁 Achtung>으로 시작된 그들의 역사도 어느덧 다섯 해를 넘기고 있고, 결성을 시작으로 보면 벌써 10년을 넘었다. 누누이 강조하듯 밴드로 10년을 버텨낸다는 것, 이거 쉬운 게 아니다. 한 때 탑밴드 출연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긴 했으나, 그것도 한 때!! 우리 알잖나. '인디'라는 이름의 씬이 얼마나 척박하고 외로운지 말이다.


들의 심플한 음악을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 드럼이라는 다소 단촐한 구성 때문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그들의 음악은 팝과 롹의 묘한 줄타기를 통해 귓구녕을 쫄깃하게 댕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촐한 구성답지 않은 꽉 짜여진 연주가 듬뿍 담겨져 있다. 각 파트의 적절한 구성을 통해 만들어낸 심플한 음악은 화려함과 다양함만 쫓는 음악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다. 음악팬들은 모두 알고 있다. 심플한 그루브가 주는 청량감과 중독성을 말이다. 악퉁의 음악이 바로 그러하다고 본 기획우원, 주장하는 바다.



자... 드디어...

'3인조 포크롹 그룹 악퉁', 드디어 그들의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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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5월 31일(토) 오후 5시


장소 : Bunker1 


티켓 : 여전히 그딴 거 없다. 자발적 후불제




라이브 벙커1은 그간 뮤지션(밴드)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고품격 라이브를 지향하며 지금껏 힘차게 달려왔다.

 

기왕 여까지 달려온 거 앞으로도 '쭈~욱' 달려본다.

 

 

봄꽃이 흩날리는 이 봄. 악퉁과 함께 라이브 벙커1은 다시 시작한다.



아참!!

이번 악퉁과 함께 하는 라이브 벙커1부터 하이트맥주에서 협찬하는 <드라이 피니쉬 d>를 관객들에게 각 1캔씩 화끈하게 돌릴 예정이다. (단 미성년자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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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씩들 들이키고 악퉁의 음악에 빠져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어 보자. 그리고 자발적 후불제 모금함에 내 지갑의 전부를 털어 넣자. 이렇게 이 봄은 그대들의 것이 된다. 






어쩌다보니 여전히 Live Bunker1 기획우원 너클볼러

트위터 : @kncukleball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