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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7. 15. 화요일

편집부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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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는 현재 기록경신중


1998년 이래 명랑사회의 발기찬 사명을 띄고 17년 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딴지일보. 연차로 보나 배짱으로 보나 명실상부한 딴지, 그룹이지. 이 그룹이 현재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소식이야.


'연속개월 월급 안밀림 신기록'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 요청을 할까 고민 중이기도 해. 너부리 편집장의 말에 의하면 지금이 가장 오랜기간 월급이 끊기지 않고 있는 시기인 건 분명해보여. 몇 개월 연속으로 안 끊기고 있는지 정확한 기간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편집부 꾸물 팀장 입사 이래 한 번도 월급이 제때 들어오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한 걸 보면 최소한 2년 정도는 월급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말이지. 


그래. 무려 17년 된 회사에서 2년 간 꾸준히 월급이 나오는 게 역대급 신기록이란 얘기야. 다시 말하자면, 위기가 아닌 적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지. 심하게 말하면 수차례 망할 뻔하고, 실제로 거의 망한 적도 있고 가까스로 버텨낸 인고의 세월이 숱하게 있었다는 거야.


때문에 '기록은 기록인데 이거 뭐 자랑할만 한 기록인가 싶으면서도 그렇다고 기록이 아니라고 하기도 뭣한' 연속개월 월급 안밀림 신기록은 나름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어.


이쯤되면 한 번 의심을 아니해볼 수 없지. 딴지가 어디가서 주기적으로 삥을 뜯지 않는 이상 어딘가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 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얘기잖아. 딴지가, 드디어, 장장 십수 년 만에 그런 수익 구조를 만들었단 얘기. 그 믿을 수 없는 소식. 


지금부터 그 미스테리를 풀어보자. 절대 자뻑 이런 거 아니고 미스테리다, 미스테리. 



사랑과 낭만의 딴지마켓 


지금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딴지일보에 입사하게 된 그 시기는, 본격적으로 팟캐스트 광고와 딴지마켓 입점상품이 늘어나기 시작했던 때와 비슷했어. 덕분에 난 딴지마켓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겪게 되었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어느 정도는 꼬박 꼬박 입에 풀칠을 하고 산다는 걸 만방에 알림과 동시에 딴지와 함께 하면서 같이 풀칠을 하게 된, 혹은 잘 먹고 잘 살게 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야. 거기에 딴지마켓 홍보까지 곁들이고자 해. 어쩌면 열분덜께도 유익한 정보일지 모르니 일독을 감히 권하는 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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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딴지마켓이 월매출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야. 구체적인 숫자는 그룹의 1급 보안이라 이렇게 그려봤어. 초창기 미미하기 그지없던 매출액이 대~충 눈으로만 봐도 팍팍 기립한 걸 알 수 있지. 2013년 4월 대비 2014년 4월 매출이 열 배가 넘게 올랐으니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이기도 해.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왜! 뭐 때문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대로 된 고정 수입원도 없었던 딴지가 만든 딴지마켓이 이렇게 흥할 수 있었을까? 


‘사랑과 낭만’


이걸 빼놓고는 도무지 설명이 되지 않더라구. 오늘 내가 할 이야기의 주제가 바로 이거야. 사랑과 낭만. 사랑과 낭만의 딴지마켓. 그 속에서 벌어지는 딴지와 판매업체와 딴지스 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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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쾌감과 흥분



사랑과 낭만 Case 1. 딴지와 판매업체(광고주) 


2013년 봄, 딴지에 접근한 한 남자가 있었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영 시원치가 않아서 접어야 할 마당이라며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딴지에 광고 겸 입점 문의를 해 온 분이셨어. 하필 잡고자 하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딴지라니, 지금 내가 생각해봐도 좀 심하게 절박하셨구나 싶기도 해. 절박한 그 심정으로 우리에게 내놓은 상품.


‘아로니아 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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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워낙 지지부진해서 사업을 접으려고까지 했던 아로니아 진은, 딴지라디오 광고와 마켓 입점 동시에 말 그대로 ‘대박’이 났어. 덕분에 주저앉을 뻔 했던 평산네이처가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은 물론이고 딴지까지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된 거지.


아로니아 진의 대박 사례가 알게 모르게 주변으로 퍼졌는지, 그 이후로는 광고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어. ‘딴지도 흥하고 판매업체도 흥하고 소비자도 흥하게 하겠다’는 딴지마켓의 대찬 포부가 제대로 실현 된 거야. 아로니아 진 덕에 평산네이처도 살고 딴지마켓도 살고 소비자도 건강해졌으니 상품 하나가 정말 여럿 살린 거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분들을 만나왔어. 광고와 입점 계약이 체결된 업체도 있었고, 만나는 봤지만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았지. 지난 1년 간 그렇게 수많은 미팅을 거치면서 내가 놀랬던 점은, 자신들이 광고주(혹은 잠재적 광고주)임에도 우리에게 소위 ‘갑질’을 하려는 사람은 거의 단 한 분도 없었다는 거였어.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을 거야. 그들이 광고주이기 이전에 딴지팬이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애초에 우리가 갑질이 안 먹힐 애들이란 걸 진작에 알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 이유야 어찌됐든 중요한 건, 업체나 딴지나 서로에게 ‘고마워한다’는 점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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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런 관계는 아님


딴지에 광고나 입점을 의뢰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비교적 영세한 규모야. 그래서 광고비를 부담하는 것 자체가 꽤 모험인 경우가 많지. 그걸 모를 리 없는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두 가지 정도야. 첫째는 그 상품이 정말 딴지스들에게 소개할 만한 상품인지, 그리고 우리가 그걸 잘 소개할 자신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거고, 두 번째는 일단 계약을 하게 되면 광고나 소개 기사를 정말 ‘잘’ 쓰려고 노력한다는 거지. 그래서 본의 아니게 우리 쪽에서 광고 진행이 불가하다고 말씀 드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어. 그런데도 딱히 화를 낸다거나 기분 나빠하지 않아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딴지마켓에 입점한 모든 상품이 잘 된 건 아냐. 심지어 어떤 제품은 정말 제대로 실패하기도 했거든. 소개 기사와 함께 제품이 마켓에 올라가면 아침마다 출근해서 매출을 확인하는 게 어느덧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정말 속상하고 난감해. 그래서 전전긍긍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 추가로 광고를 더 넣어드리기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홍보를 해보기도 하고 나름의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해보지만… 끝내 판매가 부진한 채로 마감하게 된 적도 있었지. 우린 우리 나름대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업체 대표님은 오히려 우리한테 미안해 하시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니 더 죄송스러웠지.



사랑과 낭만 Case 2. 딴지와 딴지스(소비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들은 뭔가가 필요해지면 마켓을 찾지. 물론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러려면 그 마켓이 충분히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고 있어야 할 거야. 예전 딴지마켓은 둘 다 ‘아니올시다’였어.


초창기 딴지마켓을 찾았던 많은 분덜은 사실 뭔가를 사기 위해 딴지마켓에 들어온 게 아니었을 거야. 정확히 말하면 ‘내가 사줄 만한 물건이 있나’를 보려고 들어왔다고 봐야겠지. 딴지가 따로 후원 창구를 열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딴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덜이 찾게 된 곳이 딴지마켓이었거든.

 

딴지마켓이 지금은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아. 그나마 많이 나아진 게 지금 수준이니 예전에는 정말 말도 못했겠지? 에러도 잦았고, 결제하기도 불편했고, 일단 파는 상품의 가짓수가 거의 없었으니까. 


그런 딴지마켓에 있어 ‘뭐든 쓸만한 물건이라면 내가 사주겠다!’는 자세를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 아니라 할 수 없지. 거기에 ‘딴지가 소개하는 상품이라면 왠지 믿을 만 할 것 같다’는 신뢰야말로 딴지가 판매업체에 주제넘게 제품의 검증 기회를 요구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의 원천이기도 해. 그래 맞아. 그 모든 밑바탕이 바로 열분덜의 사랑과 신뢰였던 거야.


그래서 딴지는, 그리고 나는 ‘검증’의 길을 걷게 되었지. 나라고 쥐뿔 무슨 전문지식이 그렇게 방대하겠니? 그냥 부딪혀보는 거지. 작년 여름엔 보정 속옷을 입고 출근했더니 어느새 ‘보정 속옷 즐겨 입는 홀짝 기자’가 되어 있더군. 덕분에 2년 만에 연락된 대학 후배가 지난 겨울에 나에게 물은 첫 마디가 ‘형 요새도 보정 속옷 입고 다녀?’였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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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더치커피를 검증하러 안산의 공장을 견학했어. 부천에 있는 화장품 공장도 가봤고, 부산 호스텔에서 1박을 하기도 했지. 최근엔 아산에 있는 한우 농장에 다녀왔고, 지난 주에는 금산에 있는 홍삼 농장에서 사진을 찍었어. 내가 딴지에 들어간 지 석 달쯤 지났을 때, 딴지가 뭐하는 데인지도 모르는 모친께서 이렇게 물으시더라. 


“너 혹시 다단계하냐?”


하루가 멀다하고 택배로 집에 날아오는 갖가지 검증 제품들을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신 게지.


비록 뻘짓이더라도 그렇게 직접 생산지에 가보고, 맛보고, 체험해보고 검증하는 일련의 그 모든 과정들이 1차적으로는 내가 제품을 신뢰하는 길인 거고 2차적으로는 그 신뢰를 여러분 덜에게 잘 전달하는 길인 거니까. 사람이 다른 어떤 것을 신뢰하는 데에는 구체적 이유가 없는 거잖아. 마음이 가니 믿는 거고, 믿고 나서야 믿음의 근거를 찾는 거지. 그래서 아무리 단단하고 굳센 신뢰라 하더라도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순식간에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우리가 믿지 못하는 걸 열분덜께 믿어달라고 할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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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검증욕이 이런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어.(쿨토시 검증 사진 Feat. 딴지마켓 최강미녀)


하지만 상품을 검증하는 만으로는 부족했어. 열분덜께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 ‘우주최저가’. 판매업체에 최저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또한 가져가는 수수료를 줄여서라도 가능한 한 싼 값에 좋은 상품을 누릴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였지. 


‘검증’과 ‘우주최저가’가 만나 대박을 터뜨린 사례.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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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름진 두피와 가늘디 가는 모발 상태로 고생하던 내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확인한 것도 모자라 헤어숍 직원분께 “요즘 샴푸 좋은 거 쓰시나 보다”라는 말까지 듣고는 확신을 갖게 된 그 제품이지. 업체 입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으나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 고민하던 중이었고, 그래서 딴지에 광고와 입점을 의뢰하게 된 거야. 


판매가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린 수수료를 양보했고 업체는 마진을 양보했어. 그래서 우주최저가로 판매 결정. 그리고 결과는 위의 그래프로 보는 바와 같지.

 

제품을 써보고 효과를 만땅 느낀 딴지스들의 재구매율이 하늘을 찔렀어. 그러면서 입 소문을 타고 신규 구매층까지 생기기 시작했고. 딴지마켓 구매후기 게시판에는 호평 일색. 그러다보니 어느새 광고초기 대비 지금은 판매액이 6배 가량 상승했지.


사랑과 낭만은 눈에 보이는 가치가 아니지만, 때론 눈에 보이는 이익을 실현시켜 주기도 한다는 점. 바로 딴지스가 우리에게 일깨워준 대목이라 할 수 있어. 



사랑과 낭만 Case 3. 딴지스(소비자)와 판매업체(광고주) 



“딴지마켓 구매 고객들은 진짜 ‘블랙 컨슈머’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딴지마켓 입점 업체 쪽에서 우리한테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것 중 하나야. 


심지어 정당한 컴플레인 마저 어찌나 조심스럽게 연락을 하시는지, 제품 불량 때문에 전화를 했음에도 오히려 구매 고객이 미안해해서 더 죄송스러워 죽을 뻔했다는 어떤 업체의 눈물겨운 사연도 있었어. 


딴지가 ‘불만족 시 전액 환불!’, ‘100% 환급 시스템’과 같은 프로모션을 거침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이유. 온전히 여러분들 덕분이야. 프로모션이나 혜택을 악용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거나 업체를 곤란하게 하려는 구매자가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구매자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마켓 입장에서도 좀더 다양한 이벤트를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거든. 이건 딴지에 입점한 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니만큼 믿어주셔도 좋고 자부심을 가져주셔도 좋아. 괜스리 나까지 어깨가 으쓱해졌으니까.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는 고객감동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업체의 사례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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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분. 용산 선인상가의 조립PC 전문점 ‘컴스테이션’.

 

어찌나 발품 팔아가며 직접 배송도 하시고 컴퓨터 잘 모르시는 분계시면 달려가서 직접 설치까지 해주시는지, 우리 몰랐던 미담사례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바람에 이런 기사까지 낸 적이 있었던 그곳이야. <기사링크-[미담]조립 컴퓨터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이렇게 감동 받은 분덜의 후기가 끊이지 않기도 했고 말이지. 실제로 이런 소문이 막 퍼져나가면서 지상파 모 방송사에서 취재 협조 요청을 하기도 했었고, 얼마 전에는 MBC라디오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분들을 소개하는 어떤 프로그램에 나오신 적도 있고 그래. (최근에는 아예 온라인 판매 쪽에 전념하려고 매장을 한 층 아래 외진 곳으로 옮겼다고 하니, 컴퓨터 필요하신 분덜은 많이 찾아주시길)


이 분 또한 처음에 딴지에 광고 의뢰를 하실 때는 그렇게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어. 막 매장을 열기 시작할 무렵이었으니까. 심지어 우리조차 고개를 갸웃했지. 어차피 다 비슷한 부품으로 조립해서 비슷한 가격에 파는 것인데, 무슨 차별화를 시킬 수 있을까 했었거든. 그런데 보여주시더라고. 어떻게 소비자를 만족 시키는지. 솔직히 우리도 많이 놀랬을 정도야.


소비자라면 누구나 이런 서비스를 원하지. 그리고 판매자라면 누구나 딴지스 같은 착한(?) 소비자를 원해. 문제는 원하기만 할 뿐 스스로가 원하는 판매자(혹은 소비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야. 거기서 모든 불신과 싸움, 손해 및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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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처럼 말이야.



다시 한 번, 사랑과 낭만의 딴지마켓 


사랑이야말로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말에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해. 누군가를 속이고 등쳐먹는 것이 단발적으로는 나에게 이득이 되겠지만, 실질적 이익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심리적 만족감까지 모든 측면에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보장해주는 건 사랑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사랑과 낭만. 그게 바로 딴지마켓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봐. 


어떤 결과를 놓고 그 원인을 분석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그리고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지. 딴지마켓의 매출이 이만큼 늘어나고, 입점 업체와 제품 수가 이 정도로 늘어난 데에도 그런 눈에 보이는 구체적 이유가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런 구체적 이유 또한 사랑과 낭만을 근간으로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말해놓고 보니 뭔가 우리가 어렵고 거창한 노력을 기울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 다만 우리는 열분덜이 물건을 사놓고 손해보지 않길 바랄 뿐이고, 판매 업체가 광고비를 줘놓고 손해보지 않길 바랄 뿐이거든. 그리고 그런 생각을 앞으로도 쭈~욱 가지고 있을 생각이야.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여기까지야. 사랑과 낭만의 딴지마켓에 대한 약간의 자랑질,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고마움, 거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 되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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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마지막으로... 뭐, 딱히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딴지마켓 바로가기!>






편집부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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