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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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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선정의 이유


 케이.jpg
‘95년생 본좌’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친구

(출처- 울림엔터테인먼트)


괜찮은 능력을 갖고 있는데 저평가 받고 있는 친구들을 조명하는 시리즈에 맞게, 이 친구도 가진 것에 비해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선정했습니다. 이 친구가 갖고 있는 걸 감안하면 최소 한 단계 내지 두 단계는 더 위에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1.툴


1) 비주얼



메인보컬인 걸 빼고 봐도 고운 외모인데 심지어 메인보컬이기까지 합니다. ‘메인보컬이 이 정도면 감지덕지지’ 소리가 나올법합니다. 비주얼에는 절대적인 미모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개성이 있느냐하는 점도 한 몫 하는데, 케이 양은 팀에서 가장 마르고 가장 하얗다는 확실한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앞머리 유무에 따라 평이 좀 갈리기는 하지만 헤어는 보완이 가능하니까요. 현재 러블리즈의 컨셉인 청순돌에도 꽤 잘 맞는 외모와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2) 애교







메인보컬이 애교툴을 가진 경우는 극히 드문데(EXID의 솔지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팀에서는 이 친구가 애교를 아예 공식적으로 담당하고 있죠. 애교가 걸그룹이 온갖 일정을 소화할 때 중요하게 따질 수밖에 없는 툴이다 보니 이걸 잘하는 것도 재능이라 할 만합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일정한 퀄리티로 나올 수 있는가를 따지면 팀 내에서는 거의 상대가 없는 수준이고, 전체 아이돌 중에서도 상위권인 것 같습니다. 애교를 부리더라도 내성이 없어서 스스로 오그라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도 거의 ‘강철멘탈’ 수준이라 정말 아이돌하려고 태어난 아이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3) 춤


케이 양이 정말 온갖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안녕>


다소 언급이 안 되는 듯하지만, 적어도 러블리즈에서는 몸으로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데 상위권에 있는 멤버입니다.




물론 ‘메인댄서’라고 얘기 하기엔 자료가 충분치 않지만, <주간아이돌-러블리즈 편>을 보면 안무표현력, 안무암기능력, 댄스하는 동안의 표정관리 등 총체적인 면에서 상위권에 있죠.  사실 춤으로 케이 양보다 ‘확실히 더 낫다’ 싶은 멤버도 없는 것 같아서, 메인댄서 타이틀 줘도 이상할 것 같진 않습니다.



4) 노래




우리가 아는 ‘지르기형’ 보컬은 아니지만 한 팀의 메인보컬로는 충분한 능력치와 포텐셜을 갖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음색이 이 친구의 강점이고, 보컬 완성도도 신인치고는 훌륭한 편이죠. 진 양과 케이 양 중 누가 보컬 넘버원이냐고 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거 같은데, 솔로로 나왔을 때 누가 더 먹힐 거 같냐고 하면 이 친구를 꼽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드론'에서 ‘<캔디젤리러브>을 밀어주지 않았냐’는 얘기도 있던 걸로 아는데...

이 정도 자원을 안 쓰면 그건 자원낭비죠.
 

메인보컬은 시원시원하게 질러주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러블리즈의 보컬에 대해 아쉽다고 하지만, 이 부분은 아무래도 진 양이 보완을 좀 해줘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 친구는 이미 갖고 있는 게 있으니 그걸 좀 더 갈고 닦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따지고 보면 러블리즈의 컨셉에 잘 맞는 메인보컬이지 않나 싶어요. 저런 여리여리한 친구들이 굵게 내지르는 것도 안 맞는 것 같거든요.



2. 총평
 

얼마 전 러블리즈를 선대 걸그룹에 비유하며 ‘소녀시대’에 가깝다고 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역할을 비유하자면 그 시절 윤아와 태연을 누가 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적어도 태연의 역할을 친구는 이 친구 밖에 없다고 보고 프로듀싱의 방향도 그게 맞다고 봅니다.
 
옛날의 걸그룹 기획방식이었다면, 진즉에 케이 양에게 몰아주고 ‘신인 청순걸그룹 양대 메인보컬 케이-유주’처럼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언론플레이를 했을 법하죠. 하지만 시대도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울림이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언론플레이는 거의 없습니다. 바람직하기는 한데 다른 기획으로라도 케이를 키워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게 소수의 캐리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툴로 보나 완성도로 보나 이 친구 말고 다른 친구들은 좀 생각하기 어려워서요. (포텐들은 다 있지만 아직은 좀 더 커야 된다고 봅니다. 벱솔은 노래·랩툴 말고 나머진 아직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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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림엔터테인먼트)


러블리즈가 해놓은 성과도 있고 이제 데뷔한지 1년이니 조급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그 시기는 조만간,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케이 양도 예능감을 좀 더 키워야 할 필요가 있어요. 진 양이 팀내에서 웃긴 멤버로 꼽히기는 해도 여전히 단독 및 조를 짜서 내보낼 멤버라는 게 검증되지 않았고 달리 예능에서 뭘 해줄 멤버도 없으니까요. 이것도 케이 양이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3. 기타


이 친구의 유일한 약점은 ‘이미 너무 완성되어있다’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돌 판이 희한해서 의외로 부족한 면이 보이는 친구가 인기가 많은 경우도 많고, 그걸 보완하는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로 팬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류수정 양이 초반에 치고나온 것도 사실 그런 매력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뭐, 갖고 있는 게 많으면 많은 데로 잘 프로듀싱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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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딴지일보 챙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