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18. 화요일
스곤
잠깐, 이 덕내는 어디서 나는 거지? 혹시 너도? 몰라도 지장 없고 안다고 돈 되는 것 아니지만, 어렴풋이 알아두면 행복한 명랑잡지식 총출똥! 손쉽게 후딱 끓여 잡숫는 딴지인의 정보 야식, '덕후라면' [지난기사 보기] 덕후라면 <1>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타임머신 "지우개" 덕후라면 <2> : 언제 어디서나 머스트 해브 아이템 : 컨버스 |
편집부 주 땡볕 더위에 뜬금없이 왠 '찬바람' 타령이냐고? 유비무환(有備無患)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
니베아는 세계 최초의 ‘이멀전’이다. 니베아 이전의 모든 크림은 그냥 기름에 수분을 섞은 형태였다. 그래서 바르고 나면 얼굴에 기름이 둥둥 떠서 보기 흉했고 또 금방 상했다. 1911년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사의
이작 리프슈츠(Issac Lifschutz) 박사가 이 수분과 유분을 안정적으로 연결시키는 ‘유화제’를 발명하여 유세릿이라고 이름 짓는데 최초의 유세릿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이 바로 ‘모든 크림들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니베아> 되시겠다.
1925년 엘리 호이스의 블루 틴 이후로 단 8번의 로고 변경만 있었다. 약 100년 동안 동일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유지해온 브랜드가 니베아 말고 또 있을까? 브랜드의 힘은 일관성에서 나온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의 끝판왕, 라프레리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으신지? 유명 백화점 1층에 빠짐없이 입점한 이 브랜드는 비싼 가격으로 악명높다. 필자의 모친도 주름 한 번 없애볼까 해서 ‘캐비어 크림’이라는 녀석을 사용하신 적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고. 이 새파랗고 심플한 패키지 디자인에서 뭐 연상되는 바 없는가? 50그램에 549,000원하는 이 스킨 캐비어 럭스 크림의 제조사는 니베아와 같은 바이어스도르프사이다. (참고로 니베아는 50그램에27,000원. 약 20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첨가물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 200배 비싼 캐비어 크림도 결국엔 유세릿을 바탕으로한 니베아와 똑같은 성분의 이멀전에 불과하다는 사실. 혹시 라프레리 사고 싶어하는 여친이 있다면 니베아랑 같은 성분에, 심지어 같은 회사라고 친절하게 <덕후라면>에서 배운 지식을 뽐내어보자!
편집부 주
위 기사는 <벙커깊수키 통합4호 : 나쁜 짓 특집1(15년 1월호>에 실린 스곤의 연재물 <덕후라면 : 찬바람 불면, 니베아> 전문이다.
벙커깊수키 최근호 라인업 및 백일장 확인은 여기서(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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