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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20. 목요일

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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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디스패치


디스패치가 강용석에게 짱돌을 던졌습니다.


강용석은 전직 국회의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연금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법무법인의 변호사다. 법 앞에서 진실을 말하고 진실로 싸워야 한다.



란 디스패치의 마지막 문장이, 단순히 한 '폴리테이너'의 가쉽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해프닝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하나의 질문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공인(전직 국회의원과 시사평론가)과 셀레브리티(연예 방송인으로서)의 경계는 어디인가?'




1. 가드 or 센터?


강용석씨는 공인일까요, 아니면 연예인일까요?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직 변호사로서 강용석은 기회가 닿을 때 마다 방송에서 대선과 총선 출마를 시사해왔습니다. 또한 동시에 다양한 케이블 채널에서 MC로 혹은 주축인 패널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폴리테이너'란 직업군(?)을 안착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죠.


그랬기에 전직 국회의원이자 정치평론가로서 타인에 대해 들이대던 엄격한 비평의 잣대가 자기에게 향할라치면, 그는 얼른 '유자식 상팔자'나 '고소한 19'의 그늘 뒤로 숨어 엔터테이너에게 용인되는 관용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총선이나 대선용의 전문적인 이미지가 필요할 때는 경기고-서울대-하버드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 강용석이 전면에 나오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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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TVN SNL코리아)에서의 강용석(위)과

시사프로그램(JTBC 썰전)에서의 강용석(아래)


예컨대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의 화간(이라 쓰고 강간이라 읽는) 사건은 정치섹션에서 다뤄지는 반면 강용석 스캔들은 연예섹션에서 다뤄지는 것이 그것 입니다. 같은 불륜 스캔들이라 하더라도 접근하는 대상이 '엔터테이너' 강용석이 아닌 '18대 국회의원' 강용석이었다면 대중들이 기사를 소비하는 방식이 지금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폴리테이너'란 직업군과 함께 강용석은 여론의 비판을 비껴갈 수 있는 '강용석 존'을 만든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 대목은 강용석 씨가 제일 꺼려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폴리테이너 강용석이 지난 4년간 숱한 고비마다 외줄타기를 하며 시청자들 몰래 건너온 절벽이고 '공인' 강용석의 민낯이 숨겨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네. 폴리테이너 강용석씨는 공인입니다. 비단 그가 전직 국회의원으로 연금수령대상자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공연하게 총선, 대선을 지향하는 원외정치인으로서 유권자에게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또한 변호사라는 사회지도층 직업군에 속하는 자가 마땅히 감내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터질 때 마다. 어벙벙한 표정으로,


'에- 저는 그냥 딴따라에요.'


하고 뭉개다가 막다른 길에 몰리면 돌변하여 법의 톱날을 휘두르는게 당연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2. 이병헌


이번 강용석 스캔들은 2가지 점에서 이병헌씨 사건과 같고 다른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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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점은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여론재판을 통해 당사자들에게 외도 혹은 불륜 판결이 내려졌다는 거죠. 사건초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이병헌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추후 모델 이씨가 공개한 여러 정황 등은 대중들에게 '이병헌의 외도'를 각인 시켰고, 추후 이병헌의 이미지에 '딸 뻘 모델에 추근대다 뻰찌맞은...', '임신한 신혼인 아내를 두고 바람을 핀...' 등의 죄목을 붙였습니다.


이번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톡내용도 그러합니다. '부분편집되었다, 아니다' 란 당사자들의 논쟁과는 별개로,


"좀 고난도 없음?"

 

"더 야한거."


란 대화는 대중의 머리 속에 수 많은 영상들로 찍혔을 것 입니다.


차이점은 대응방식입니다. 곧바로 경찰서로 직행한 이병헌과 달리 지금까지 강용석이 대응해온 방식은 무척 소극적입니다.


4월 21일 남편측의 첫번째 소송제기에 강용석의 첫번째 반응은, '남편측과 합의하여'였습니다. 결백한 자신을 간통의 당사자로 지목하여 소송을 제기했는데 합의하여 원만하게 해결하였다(?)는 것은 그가 그간 구축해온 이미지들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고소왕 이미지를 불식시키려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려 했으나..."


라는 강용석측의 입장과 달리 오늘까지 이번 사건과 관계되서 진행된 송사는, 모두 '민사 소송'입니다. 초기 불륜 스캔들을 보도한 K기자에게 5천만 원, 그리고 이번에 해당 여성의 남편과 남편의 법무대리인을 공갈미수, 업무방해 등의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지칭하면서도 정작 형사고소가 아닌 1억 원의 민사 소송에 그칩니다.


전가의 보도이던 '고소왕' 강용석의 주무기, 형사고소가 이번 분쟁에서는 모두 빠져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대목은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용석은 몇년 전 아나운서 비하 사건을 보도한 중앙일보와 중앙일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했다가, 무고죄로 확정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습니다. 법원은 중앙일보 기자가 보도한 아나운서 비하사건이 사실이었는데도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고소한 강용석의 범의(악의)를 인정해 무고죄를 확정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강용석을 무고죄로 기소한 검찰의 논리입니다.


검찰 왈, 만약 당시 아나운서 비하사건을 보도한 기자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강용석은 명백히 죄 없는 사람을 무고한 것이므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무고죄가 성립하고, 설사 당시의 사건의 보도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 하더라도 이는 공공의 이익에 해당돼 처벌 예외 사유이므로 이러한 법 논리를 잘 아는 강용석이 기자를 고소했으니 이 또한 무고죄라는 것이었죠.


결국 당시 강용석이 무고죄를 피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기자의 보도가 '허위 사실'일 때 뿐이었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아나운서 될려면 다 줘야 한다'는 강용석 어록은 허위가 아닌 정도를 넘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한 줄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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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케이스를 이번 사건에 대입 해보면 형사고소가 왜 빠졌는지 추정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만약 강용석이 이번 스캔들에 100% 자신감이 있었다면 지루한 민사손해 배상이 아니라, 형사고소라는 훨씬 파급력이 있는 강수로 직행했을 것입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침대가 알텐데, 뭐 터질 건덕지나 있을라고요.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쥐고 있으니, 마음놓고 형사고소를 통해 명예훼손 판결을 받고,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하는 게 쉽게 가는 길이죠. 바로 김미화씨 등이 변희재와의 분쟁에서 형사소송확정판결을 받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안 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설적 기법을 도입해 보자면, 절대 그럴리야 없겠지만,)


첫번째, 무고죄의 되치기 위험을 피하려는 의도입니다. 현행법상 무고죄는 형사적 처분을 목적으로 하는 고소에 국한 되기 때문에 민사소송은 무고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빵으로 민사소송으로만 어필을 하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 형사소송을 질렀다가 어디선가 증거가 툭툭 튀어나와 '화간'이 입증되어 버리면 이번에야 말로 무고죄로 무상급식을 받아야 하니까요.


두번째, 이번 스캔들에서 강용석이 100%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들고 있는 패가 로얄 스티플이 아닌 것입니다. 스스로가 스캔들에서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나올 증거가 없는 이상 불륜을 단정지은 해당 기자에게 큰소리를 칠 수가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죠. 따라서 섣불리 형사고소를 했다가 만에 하나 어디서 터져나온 폭로에 의해 무고죄를 쓰느니, 느긋이 사건의 추이를 보다 안전하다 싶을 때 형사고소를 하거나 혹은 합의의 무기로 쓰겠다는 계산일 것입니다.




3. 변희재


퇴근 후 샤워 한 번 한 뒤 차분하게 앉아서 들어온 고소장에 화답하는 게 삶의 낙이시라던 그 분은 어떻게 쌀밥에 고깃점은 잘 뜯고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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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뿌린 씨앗을 가을에 추수하듯 그 간 뿌린 혐언을 손해배상으로 돌려받고 계시는 그 분처럼 현재 강용석이 당하고 있는 상황도 같습니다.


'정황의, 정황에 의한, 정황을 위한'


18대 의원 시절 한나라당의 저격수로 활약하면서 강용석이 박원순에게 써왔던 주 스킬이었죠.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당사자인 남편측의 대응보다 해당 여성의 대응이 훨씬 일관성이 있고 합리적입니다. 밝혀진 사실만을 놓으면 남편측의 근거는 '정황'에 국한되어 있고, 이러한 정황들이 혼인의 파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인과관계를 가지기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편 측에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없는 이상 현재 소송은 강용석 측에 유리해 보입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공인'인 강용석에게는 실체적 진실보다 '보여지는 사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강용석의 썰전 출연정지 가처분 신청이라던지, 디스패치 보도 등은 강용석에게 합의를 종용하기 위한 효과적인 압박으로 보입니다. 이번 디스패치 보도가 특수한 것은, 공개된 카톡의 내용으로 인해 그간 변수에 머물렀던 강용석의 가족이 상수로 올라섰다는 점입니다. (전말이야 어찌됐건) "더 야한 게 없냐"고 유부녀에게 묻는 두 아이 아빠에게 현재 소송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국한시킬 수 있는 통제 범위를 벗어나 버렸습니다. 끝까지 가든가 더 벌어지기 전에 닫아야 하겠지요. 법적으로는 결백을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그 동안 입고, 입혀야 할 상처가 너무 큽니다. 아니. "...한 정황만으로 강용석이 두 사람의 혼인관계 파탄에 기여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은 그 때 가서는 이미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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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4월에 있었던 소 취하 헤프닝입니다.이것을 다루던 언론이 아무도 없던데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남편 측에 의해 1억 원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것이 4월 21일 일제히 보도가 됐고, 강용석이 즉각적으로 '오해다, 남편측과 '합의'해 소취가 됐다'는 것이 4월 26일자 보도 입니다. 그리고 28일 소 취하서가 접수가 됐다는 것이죠. 근데 5월 22일 인터뷰에서 남편 측은 "강용석으로부터 합의나 소 취하와 관련된 유의미한 연락을 받은 적 없다""소를 취하할 뜻이 없다고 법원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합니다. 또한 같은 기사에서 소취하서는 "원고인 조씨가 아닌 제 3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대목도 있죠. 그럼 4월 28일 접수됐다는 소취하서는 누가 제출한 것일까요?


여기에도 소설적 기법을 도입해, 절대 그럴리야 없겠지만은, 가정해보자면 당시 강용석측과 남편측이 합의에 근접해 있었던게 아닌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강용석이 남편측을 공갈미수 등으로 형사고소가 아닌 1억 원 민사소송을 내면서 소장에 밝힌, 


'남편측 변호사가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 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는 대목입니다. 강용석측은 당시 이를 거부했다고 하지만 다음 날일 26일 보도된 기사에서는 남편측과 '합의'해 소취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4월 25일에 제의가 있었고, 4월 28일 소취하고 접수 되기까지 합의에 근접한 진행이 있어 소취하에 필요한 서류까지 양도 받았으나 막판에 뭔가 틀어졌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정리해보자면, 현재 스코어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없어 보이는 남편측에게는 합의가 최선일 테고, 강용석은 끝까지 가서 법원의 결백 도장을 받거나 혹은 출혈과다사 전에 봉합을 하는 것일텝니다. 가족과 처가측의 압력도 적지 않을 테죠.




4. 박찬종


지금은 인권변호사(?)로 활약하시는 박찬종이라는 어른이 계십니다. 한 때 무균질 정치인으로 우유광고 모델까지 할 정도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지만 상식이하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과 독불장군식 행동으로 정치계를 떠나셔야 했던 분이죠. 박찬종 팬덤이라 불릴 정도로 기세등등했던 그 분의 인기가 급속도로 추락하게 된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얀 우유로 대변됐던 그 분의 청렴한 이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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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신민당 총재자리를 놓고 당시 김동길 교수와 벌인 경쟁에서 소화기 분말과 각목이 동원된, 소위 각목전당대회를 치러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고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낙인 찍혔기 때문입니다. 흰색의 순결한 우유를 들고 있는 정치인 뒤에 각목을 든 깡패들이 서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시민이 적지 않았죠.


소속 정당에서조차 제명을 당한 문제 정치인 강용석이, 보수의 귀염둥이(?) 폴리테이너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세 개의 디딤돌이 있습니다. 첫째는 박원순 아들 사건으로 국회의원 사퇴(라 쓰고 찌찔한 임기만료라 읽는)후 불과 4개월만에 방송가에 길을 내어 준 tvn의 '고소한 19', 둘째는 폴리테이너로서의 기반을 다져준 jtbc의 '썰전', 그리고 문제아 강용석을 '아빠'로 희석시킨 '유자식 상팔자'입니다.


디스패치의 보도 후, 이제 대중은 유부녀와 카톡을 주고받는 두 아이의 아빠를 떠올리게 되었고, 시사비평 프로에 나와 남의 티끌에 입바른 소리를 하는 들보 안은 비평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대중들이 이를 용인할 수 있을까요?


동시에 폴리테이너 강용석이 만든 여론비판의 무풍지대인 '강용석 존'이 이번에도 통용될 수 있을까요? 


대중은 거짓말한 정치인은 용서해도, 거짓말한 연예인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추신 


강용석씨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고, 일전을 선언했네요. 그럴꺼라 예상은 했었지만, 이미 노출된 아이들 때문에 물러설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결국은 강공법을 선택한 셈입니다. 그 다운 승부수지요 - 득실이 있을텐데 이번의 승부수로 인해 강용석은 통제가 힘든 사람이라는 라벨이 붙을 수 있습니다 -. 강용석씨의 빠른 돌 던짐에는 3가지 이유가 있어보이는데요. 


1. 현재 집중된 관심과 언론노출이 프로그램 하차여부와 관계되어 있으니 떡밥을 다 풀어서 관심을 피하겠다는 것.

2. 언론 노출 빈도수를 줄여 가족이 입을 데미지를 줄이고,

3. 상대방의 주공격 방향인, ‘공인성’ 부분을 무효화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폴리테이너란 신분으로 인해 주렁주렁 달린 갑주와 짐들을 벗어던지고 고속이동과 속전속결을 통해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데요. 롤 모델은 김구라 버전 일 것입니다. 구질구질하게 프로에 연연해 안티를 양산하느니 깨끗히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이미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싸움기간과 자숙기간을 연동시켜 최대한 복귀까지의 휴지기간을 줄이겠다는 포석도 있을텝니다. 


여기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결혼생활의 유지죠. 만약 복귀전에 혼인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이는 곳 대중들에게 가족들에게 조차 동의.용인받지 못한 모습으로 보여질테고, 복귀를 위한 대중들의 묵인을 얻기 힘들 것 입니다. 


이제 라운드 2가 시작되었는데.,강용석에게는 안밖의 우환이 되겠네요. 외부의 침입을 격퇴하고, 내부의 분열을 설득하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늘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든 법이죠. 


많은 분들이 모르시던데, 강용석의 장인은 검사출신입니다. 강용석의 포석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을 사람이죠. 가쉽은 그닥 즐기지 않는데... 이번 건은 여러모로... 그렇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집부 주


오늘(20일) 오전 강용석 측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잠시 시끄러울 때를 피해있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나오는 여타 연예인들의 문제 대응법을 본받아

이 참에 진정한 연예인으로 거듭나려는 거 아니냐는 의혹도 있지만


본지 수뇌부는 가카의 사돈께서 절대 그럴 리가 없다,

마, 이래 생각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무천


편집 : 딴지일보 퍼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