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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03. 수요일

퍼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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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오래 휴점하고 12월이 되어서야 다시 오픈하는 주간 딴지갤러리


오늘 소개할 작품은 <아바타>이다. 


2014년 비선은 한반도를 개발하여 막대한 이득을 챙기려 하지만 이곳 원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야 했다. 이에 박근혜라는 반신반인의 DNA를 섞어 만든 아바타를 내세워 그들을 설득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출범하게 된 역사적 사건이 위 작품의 모티브이다. 


아바타는 한반도 주민을 잘 이해하는 존재로 위장을 하였지만 군데군데 그 성긴 만듦새를 드러내며 비선으로 하여금 개선을 고민케 하였다. 메모지가 없으면 기자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못한다든가,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하라니 담배값을 올려놓고 증세가 아니라고 우긴다든가, 해외 여행을 통해 지나치게 오랜 기간 충전해야 다시 써먹을 수 있는 등의 널리 알려진 바 있는 문제들이 그것이다. 


여러 결함에도 불구, 댓글 등 빡쎈 서포트로 한반도 원주민들의 대표로 공인 받는 일에 성공하긴 했으나 새로운 문제가 터졌다. 아바타를 조종사로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만 하는 인물의 인적 사항을 원주민들이 알아버린 것이다. 


비선 조직 내부에서는 배신자를 색출해야 한다며 소동이 일었지만 한반도의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보를 유출한 이를 영웅시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는데, 위 작품은 안타깝게도 이후의 이야기까지 표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급조된 듯한 투박함 속에서도 한반도 원주민과 어울리기 위해 푸른 피부색으로 재탄생된 아바타 여성을 비롯, 작품 전체를 청색으로 담담하게 표현함으로써 한반도 원주민들의 태생적 슬픔을 놓치지 않으면서, 비선의 대표로 보이는 이의 기름진 황적색 피부를 대조시킴으로 극적 대비를 노리는 감각에서 차작에 대한 기대를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점만큼은 평가 절하할 수 없다 하겠다. 


감정가 - 

현재 2차원 문서 뿐이지만 3차원으로 구현된다면 2만원으로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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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ddanzipugman


Profile
딴지그룹 마켓팀원. 편집부 일도 하고 왔다갔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