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21. 수요일
딴지 편집부
<김어준의 파파이스> 36회에 언급된 ‘세계유일 유료사보 <벙커깊수키>’가 건방지기 짝이 없는 독자들의 문의 쇄도로 귀찮게시리 종이잡지로 런칭, 정기구독 실시라는 은혜를 하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벙커깊수키>는 2012년 11월 딴지일보에서 창간한 디지털 매거진 <더딴지>를 전신으로 하는 딴지그룹 사보로 기존에는 PDF 파일 다운이라는 완타치 다이다이 방식으로 서비스 하였으나 ‘인쇄비, 유통 그딴 건 모르겠고 종이잡지로 찍어내라’는 독자들의 꾸준하고도
성가신 성원을 더 이상 무시했다가는 유혈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 살신성인과 대자대비 정신으로
무장한 종교단체도 아닌데 이런 것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 결국 딴지그룹 아지트에서만 현장 판매하던 <벙커1깊수키>와
통합, 명랑그룹사보로 거듭나 종이잡지로 찍어내기 시작했다. 유통비를
아끼기 위해, 아니, 편집부가 일일이 우체국까지 가서 직접
사보를 보내는 정성어린 대승적 결단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벙커깊수키>는
단 하나의 주제를 잡고 두 달간 뽀개는 한놈 패기 스타일로 진행되며 11월, 12월호 주제는 <결혼>,
1월, 2월호 주제는 <나쁜짓>이다. 딴지그룹이 만드는 잡지인만큼 명랑발랄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결혼을 주제로 한 12월호에선 유부남 필진의 <결혼하지마, 빙시나>,
이혼한 그룹 직원의 <이혼, 가능하다>, 전문의 출신 필진의 <성관계시 누가 더 좋은가>등 범람하는 멘토의 거품을 단칼에 날리는 실전형 기획 기사가 가득하다. 1월호 역시 <썅년 건축학 개론>, <나만 썅년인가>등 스스로의 삶을 갈아 나온 엑기스로 마치 타인에게 보양식을 선사하는 듯한 기사들이 한웅큼이다.
기획기사 외에 딴지그룹 아지트인 <벙커1>에서 실시하는 다채로운 강연 소식과 강연자들의 원고도 함께 싣고 있으며 본지 전속 작가라 불러도 손색 없는 강도하의 <존슨>은 올해도 계속 연재를 유지, 다음웹툰 <일진의 크기>로 주목 받은 윤필 작가의 <육두소녀>는 1월호를 마지막으로 다음 연재 준비를 위한 휴재기에 들어간다. 매 호 독자들의 투고 중 신선발랄한 원고를 선정하여 함께 싣고 있으나 자칫 딴지 그룹의 노예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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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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