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각 팀의 저 평가주, 그리고 멀티 툴을 가진 친구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 ‘멀티 플레이어즈’입니다. 오늘은 AOA의 유나와 오마이걸 승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OA에서 가장 덜 오글거리는 천사명을 가진 유나리아 유나입니다.


Untitled-2.jpg 



1. 피지컬





AOA를 대표하는 피지컬 깡패라고 하면 센터 설현, 내지 설없혜왕(설현 없으면 혜정이 왕)이라는 별칭 아닌 별칭을 가진 혜정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친구가 회사 공인 'AOA의 볼륨'을 담당하는 천사입니다. 그만큼 한가닥 하는 몸매를 갖고 있습니다. 팀원들 사이에서도 섹시한 몸매라는 평을 받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평비주얼이 훌륭한 AOA에 비주얼로도 힘을 실어 넣는 멤버라 할 만하죠.


어찌 보면 AOA가 유나를 중심으로 기획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AOA라는 팀이 얼마나 피지컬 깡패팀인지 드러내는 단적인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보컬





아무래도 AOA 보컬이라고 하면 초아가 메인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7명이 함께 부르는 단체곡을 메인보컬 혼자 담당한다고 하면 목의 부담이 장난 아니겠죠.


그런 메인보컬의 부담을 덜어주는 멤버가 유나입니다. 사실상 초아 지민과 함께 AOA 메인타이틀의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죠. 초아와는 약간 다른 선이 가는 음색이 매력적인 멤버 되겠습니다.



3. 댄스





주로 댄스롤을 찬미한테 주는 AOA이긴 한데 단순 춤 실력으로만 따지면 최소 팀 내에서만큼은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암기력으로나 소화력으로나 단편적으로나마 추측해볼 수 있는 레벨은 분명 팀 내 상위권이라 할 만하죠. 꼭 몸매뿐 아니라 '태' 자체가 다소 여성스러운(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리) 멤버라 객관적인 춤 실력 이상 조금 더 보정이 되는 감도 있습니다. 뭐 그 또한 재능이라면 재능이겠죠.



4. 총평

 

유경까지 포함해 총 8명 중 개인 주목도로는 다소 하위권인 멤버라고 할 수 있는데, 멀티의 롤을 수행하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나 라인 형성에 있어서는 귀중한 자원인데 메인을 못 받는 감이 있죠. 다만 탑3이라고 할 수 있는 초아-지민-설현이 모든 부분을 포괄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친구도 이 친구 나름대로 프로듀싱해볼 여지는 충분하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OA에서 유나가 가장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싶은 점이 말할 때 목소리와 어투인데, 라디오 고정게스트를 고려 해본다든지 하는 쪽으로 활로를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이미 했었지만, 지금 한다면 아마 좀 더 파급력있을 듯?).


소속사 FNC가 힘이 없는 회사도 아니니 그 정도까진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을 것도 같고, 여러모로 살림꾼 노릇만 하기엔 아까운 친구입니다. 웹드라마도 출연하면서 본인도 본인 나름대로 길을 모색하고 있는 듯한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오마이걸 승희입니다. 


332ne4i.jpg


사실 오마이걸은 워낙에 신인이고 해서 다른 걸그룹과 비교를 하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승희양에 대한 데이터도 많지 않구요. 다만 팀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팀을 위주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 왜 이 친구인가





오마이걸에 승희라고 하면, “걔가 누구야” 하실 분도 있겠지만 슈퍼스타K 시즌2의 현승희라고 하면, "아아~ 걔~"라고 떠올리실 분이 있으실 것도 같네요. 아무래도 유명 오디션 출신으로 나름 어려서부터 유명인 아닌 유명인으로 살아온 친구이기 때문에 스토리적으로 살펴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겠죠.



1. 툴


1)노래







양대 메인보컬체제를 선택한 오마이걸의 한 축입니다. 엠알 제거에서도 최소 '신인 걸그룹의 메인보컬'로서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라이막스에서 뿜어주는 시원한 고음은 우리가 익히 아는 메인보컬의 미덕에 매우 충실한데, 향후 성장하기에 따라선 걸그룹 메인보컬 계보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정도의 스타트는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2)개인기


자기소개가 '재간둥이 보컬'인데 그만큼 방송에서 개인기 해보라고 하면 이 친구가 하는 빈도가 무척 높더군요. 메인보컬이 주로 노래를 개인기로 삼으니, 우리가 아는 통상의 개인기는 다른 멤버가 맡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마이걸은 그쪽조차 이 친구가 거의 맡고 있습니다. 데뷔초인 만큼 일단 잘하는 것 위주로 내보내는 게 보편적인 전략이라고 볼 때, 아마 개인기와 관련한 재능도 팀 내 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3)악기





뭐 어느 정도 레벨인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쇼케이스에서 노래 부를 때 분위기를 맞춰줄 정도의 기타실력은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밴드형 아이돌 할 거 아닌 다음에야 사실 쇼케이스든 개인기 경연장이든 그럴 때 한 곡 쳐줄 정도의 능력이면 충분히 '툴'이라 부를만하다고 봅니다.



4)연기





데뷔 초에 회사에서 드라마를 꽂는 친구가 대체로 데뷔전부터 연기자로 키울 생각을 한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역할조차 이 오마이걸에서는 승희양이 맡았습니다. 물론 웹드라마기는 하지만 WM엔터테인먼트에서 이 친구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죠.


데뷔 첫해에 첫 연기치고는 그래도 가능성 정도는 보여준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게 가능성 수준인지 아니면 진짜로 가수 겸 연기자 인재가 하나 나온 것인지 판단은 좀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댄스


사실 오마이걸에서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것은 다른 친구이기도 하고, 춤으로는 활동곡 외에 전혀 개인적으로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해왔던 것을 비추어보면 '어느 정도는 하겠거니'해서 선정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고 하더라도 포지션상 구분 때문에 춤 하면 다른 멤버들이 나설 것이 거의 그려지는지라 이 부분은 향후 삭제될 수도 있겠습니다. 뭐 기본적인 춤 실력은 어디 안 가겠지만 이건 여자 아이돌로서, 혹은 걸그룹의 팀원으로서 갖는 툴을 얘기하는 부분이니까요.





2. 총평


약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현재로서는 재능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멤버들을 압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멤버입니다. 물론 리더 효정(이 친구도 메인보컬)을 포함해 노래에서 역할을 분담을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그렇게 밸런싱이 확 기울어진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만, 팀내에서 예능감 있는 멤버로도 밀어주는 듯한 인상입니다. 다음 컴백 때 개인 활동이 이 친구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은데, 과연 승희양 안에 내재된 그 재능이 팀을 캐리할 수 있을 정도인지,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하겠네요.



3. 여담


서치를 좀 해보니 CLC 손, 여자친구 엄지와 함께 얼굴로 까이는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더군요. '재능이 많은데 얼굴로 까인' 예가 상당했던 93년생 선배 아이돌들, 이를테면 초창기 아이유나 에이핑크 정은지 같은 사례가 생각이 나서 더 관심이 가는 것도 같습니다. 재능 있는 미운 오리라, 백조로 날아오른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밌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론 그걸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관련 기사


EXID LE로 보는 걸그룹 포인트가드論

걸스데이 유라로 보는 걸그룹 파워포워드論

에이핑크 정은지로 보는 걸그룹 슈팅가드論

멀티 플레이어즈(1) - 러블리즈 케이

EXID 하니로 보는 걸그룹 리드오프論

에이핑크 멤버 전원 분석 : 밸런스論

아이유로 보는 투수의 미덕

[전격분석]걸그룹 계의 잠수함 조명 프로젝트1: 레인보우

[분석]아이돌 기획력 감사보고서 : 여자친구 편

 






0좋아요0


편집: 딴지일보 coc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