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의 커뮤니티가 졸라 커졌다.
독투 게시판만 있던 시절, 그러니까 모든 수뇌부 욕하는 게시물마다 '내 욕 했단 말이지. 닉 기억해뒀어'하고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어가며 (물론, 실명을 모르므로 효과는 없음... 아깝...) 싸그리 눈팅해놓던 시절처럼은 될 수 없을 거 같다.
이건 비단 수뇌부 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 증거로 독자 제위들이여, 놀던 게시판에서만 놀고 계시지 않으신가? 어떤 이슈가 터질 때 독투에 잘 정리된 글이 있음에도 자게에서는 여기 저기서 펌질해온 글로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고 있다거나... 펌프에 괜찮은 할인 이벤트가 올라와도 독투에서 쌈박질하느라 모르고 지나친다거나...
걱정 마시라. 수뇌부는 알고 있다. 맨 위로 돌아가 다른 게시판으로 가기란 생각보다 귀찮다는 걸. 그래서 매주 게시판 별 베스트/워스트를 선정해 당신이 놓친 순간들로 직행하는 포탈을 열어놓고자 하니 별처럼 멀게 느껴지는 다른 게시판으로의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선정 기준은 우리들 꼴리는대로다. 불만 있으면 직접 하시든가.
10월 2주차 딴지닷컴
우리 맘대로 베스트 워스트
독자투고 베스트
사회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대개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독투에 만연하는 현상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현상의 시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 통찰력,
그렇게 기어이 18세기의 전설을 발굴해낸 공로,
양 쪽 모두를 높게 사서 낮은창문 제위의 '도배 하지마!!'를
지난 주 독투 베스트 게시물에 봉한다.
독자투고 워스트
딴지일보 기사에 딴지를 거는, 아주 딴지스러운 투고다.
근데 너무 쫄아있다.
저격하고 있는 기사(링크)가 '개신교가 제사를 다루는 방식이 왜 천주교와 차이를 보이는가'를
설명하는 데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는 점에서
초반 '신사참배 이전에도 갈등은 존재했다'는 지적은 살짝 논점을 벗어난 감도 있다.
하지만 조상에게 절하는 행위가 서양에서 말하는 우상의 개념에 한참 벗어났다는 지적은
밀어부칠만 했다. 다음엔 쫄지말고 글을 마무리지어 주시라.
수뇌부는 얼마든지 댓글에 언급된 퍼그맨을 굴려
글 편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워스트 드린다.
펌프(구매정보) 베스트
치킨은 진리다. 이 명제에 토달 수 있는가?
그런 자만이 미소2 제위의 'BHC 마초킹...'을 베스트로 봉하고야 말겠다는
이 굳건한 의지에 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펌프(구매정보) 워스트
본 선정위가 레오집사 제위의 '프링글스 스윗마요치즈...' 게시물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게시글 첫 줄에는 '종료되었네요'라는 매정한 한 줄이 추가된 뒤였다.
아, 프링글스 완전 잘 먹는데... 이 주체할 수 없는 분노...
더구나 새로나온 맛에 대한 할인을 놓쳤다는 데에서
온 몸에 모세혈관이 두 배로 확장될 것만 같은 원한을 느꼈드랬다.
다음부터 프링글스 할인 뜨면 펌프에만 올리지 말고
딴지 구석구석 다니면서 홍보해주시길 독려코자 워스트에 봉한다.
리뷰 베스트
조루 관련 정보를 올려주면서 닉네임을 실명으로 올린 호기로움과
본지 기사(링크)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해낸 점을 높이사
최준혁 제위의 '조루 관련 부연 설명'을 지난 주 리뷰 게시물 중 베스트로 봉한다.
자꾸 이런 콘텐츠에 관심 갖는다고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본지 수뇌부에는 조루가 없다.
리뷰 워스트
지난 주 리뷰 게시판에는 글리젠이 적었던 바,
워스트 게시물은 선정하지 않기로 하였다.
분발해서 워스트라도 먹어보시라.
갤러리 베스트
별난우동 제위의 '여의도불꽃축제' 사진을 지난 주 갤러리 베스트에 봉한다.
가고 싶었는데 못 간 사람들에게
이 사진 두 장으로 행사 전체를 요약해버림으로써
불꽃축제 그게 그거더란 메시지를 전달해낸 공을 높게 산다.
갤러리 워스트
독자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은 대체로 고퀄인 바,
워스트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피어♥ 제위의 '하루한장' 시리즈는
주저 없이 워스트에 봉할 수 있을 거 같다.
하루 한 장씩 올려주질 않기 때문이다.
이걸 보시거든 부디 제목대로 하루 한 장 올려주시라. 현기증 난다.
자유게시판 베스트
보이시는가? 이 변태력 절정을 뽐낼 것 같은 아우라의 청년 장기하가!
미노루 제위의 '군대가 있던 동생에게 장기하 CD 보냈다가...'는
장기하의 진정한 리즈 시절을 까발림으로써 좌절에 빠져있을 삼촌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하였음은 물론, 그의 노래가 불온선전물로 찍혀있다는 정보를 제공,
즉, '장기하 빨갱이 의혹'을 통해 아이유의 재고를 촉구하여낸 훌륭한 게시물이다.
이에 지난 주 자유게시판 베스트에 봉한다.
자유게시판 워스트
레슬매니아 제위의 10월 10일자 게시물 '보노보노 딴지 Ver'은
딴지 사이트 이용자들의 수뇌부에 대한 정보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개발수뇌=보노보노, 플로리에=포로리'라고 했지만
개발수뇌는 보노보노처럼 느리지 않고 동글동글하지도 않다.
플로리에는 포로리처럼 작고 연약하지 않다.
무엇보다 '너부리=너부리'라니 너무 뻔하다.
외모는 닮았어도 툭하면 친구들 때리는 너부리와 달리 본지 편집장은 때릴 친구 많이 없다.
보다 적절한 비유를 다시 고민해보길 바라며 지난 주 자유게시판 워스트 게시물에 봉한다.
딴지일보 수뇌부 산하 딴지닷컴 베스트 워스트 선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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