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딴지만평>
"아침에 눈을 끄고 처음 듣게 된 말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고 소식이었다. YS의 업적과 과오를 떠나서 또 한 사람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고 새삼 인생무상을 느낀 하루였다. |
<떠먹여주는 만평 배경지식>
1979년 10월, 박정희 정권이 당시 신민당 총재이던 자신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그랬던 그가, 어제인 22일 오전 서거하였다. 우리나라 정치권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많은 조문객들이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찾은 가운데, 김영삼의 '정치적 아들'이자 상도동계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또한 빈소에 방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정치적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주 노릇을 자처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엎드린 채 흐느껴 울었다.
만평가의 덧: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조문을 간 많은 정치인 중 몇 사람이나 같은 병원에 계신 백남기 선생님을 생각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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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jaru09
편집/만평 해설 : 딴지일보 챙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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