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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탄복은 정말 나를 지켜줄 있나?

 

1.

 

일단 가지 전제를 말하고 시작할까 .

 

첫째, 대규모 전면전에서 사망하는 병사들의 80% 이상은 폭탄과 포탄에 의해 죽는다.

둘째,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규모 분쟁, 저강도 분쟁 덕분에 방탄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셋째, 군납 비리가 있는 맞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한국군 현실에 맞는 방탄복에 대한개념 개념에 대한기준 잡혀 있냐는 거다.

 

하나씩 설명해 볼게. 까놓고 말해서 한반도의 전장 환경은 30 냉전 시절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100 단위의 병력들이 밀집해서 서로 노려보고 있지. 이런 대규모 전장에서 전사하는 병사들의 대부분은 포탄과 폭탄에 의해 죽어. , 총알을 맞고 죽을 확률은 낮다는 거야. 이러다 보니 방탄복에 대한 필요성이 그렇게 부각되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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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M1952A Flack Jacket'

 

실제로 대규모 전면전에서 오늘날 우리가익숙하게보아온 방탄복이 등장한 한국전쟁 시절부터였어. 이때 등장한 미군의 M1951 방탄복은, 엄밀한 의미에서 총알을 막아내는방탄(防彈) 아니었어. 포탄 파편이나, 수류탄 파편을 막아내는 정도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성은 입증됐어. ‘ 아니라 강화섬유로 병사를 보호할 있는 효과를 얻어냈으니까.... 월남전에 등장한 M1969 겨우 권총탄 정도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낼까 말까 한 정도였거든. 역시도 폭탄 파편이나 수류탄 파편에서 병사를 지키는 정도였고.

 

엄밀한 의미에서 방탄복이라 불릴만한 방탄복은 80년대 보급된 PASGT 방탄복이야.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케블라 만든 건데 이때부터권총탄 막아낼 있었어. 이후 소총탄을 막아낼 있는 방탄복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결국 소총탄을 막아내려면세라믹 방탄판 넣는 수밖에 없다는 확인하게 됐어. 방탄복에서 제일 중요한 총알을 막아내는 방어력이라 하겠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착용성이거든. 아무리 방어력이 좋더라도 방탄복 무게가 30킬로그램이 넘어간다면, 이걸 입고 제대로 전투를 벌일 있을까? 소총탄을 막아낼 있는 방탄 플레이트 무게가 2~3킬로나 나가. 이걸 앞뒤로 붙이면? 방탄복이 오히려 자기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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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방탄복에 대한 이미지가 영화에서 등장하는 방탄복이나, 미군들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입고 다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같은데,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냉전 체제에서 육군 병력에게 방탄복을 입힌다는 ‘비효율적라고 생각해(병사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의미는 아니야!!). 우리나라 국방비가 풍족한 것도 아니고, 실제 효과가 어떨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방탄복의 성능은 포탄이나 수류탄의 파편을 막는 정도면 족하다고 봐(임무에 따라 방탄복을 지급하는 건 어떨까 싶고)

 

물론, 저강도 분쟁에 투입될 병사들에 한해서는 소총탄을 막아낼 있는(방탄 플레이트를 넣은) 방탄복이 지급돼야 거야(자이툰 부대에 지급한 같은).

 

문제는 번에 걸쳐 터진방산비리인데, 방탄복이 총알에 뚫리는 거야(약장탄에도 뚫리는 방탄복은 ...). 언론에 의해 많이 알려진 2016년에 터진 신형방탄복의 방탄성능 저하 제품 생산사건인데, 동안 총알에 뚫리는 방탄복 사건이 계속 터지자 육군이 작정하고 덤벼든 방탄복 사업이었어.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

 

이거 총알 막는데?”

 

그게, 병사들이 입기 불편하다고 해서...”

 

아니, 총알 막으라고 입히는 건데 불편한 감수해야지!”

 

그래도 병사들이 입고 싸우려면 최소한의 편의성은...”

 

지금 편의성이 문제야? 사람 목숨이 걸려있는데?”

 

이건 생각해 봐야 문제야. '방탄복은... 불편하다.' 이건 사실이거든. 소총탄을 막으려면, 방탄 플레이트를 착용해야 해(간단히 말해서 세라믹판을 방탄복에 삽입하는 거야). 미군의 경우는 앞뒤 좌우(옆구리) 삽입해 착용하는데, 한국군은 불편하기 때문에 측면을 잘라내 분할 형태로 만들었어. 그러니까... 총알에 뚫려. 앞뒷면은 막아냈는데, 이제 옆구리가 뚫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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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탄복 개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 그러니까  필요한지, 어떤 작전요구 성능으로 만들지, 어떤 개념으로 접근할지부터 명확히 해야 같아. ‘미법무성사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 : NIJ' 기준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MG 50그러니까 12.7미리 탄으로 시험한다거나 하는 규격 외의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우선은 우리가 어떤 방탄복을 원하는지 그것부터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국민 감정상 방탄복만 있으면 우리 병사들 목숨 살리는데, 방산 비리, 예산 부족 때문에 우리 자식들 목숨을 팽개치는 같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우선 방탄복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만들지 찬찬히 살펴봐야 해.

 

한반도의 군사 대치 현실을 보자면, 전군에 방탄복을 돌리는  비효율적인 일이고, 임무에 따라 필요한 이들에게 방탄복을 지급하는 맞아 결국 흐지부지하다가사업이 중단됐고이제 다시 사업을 시작한 (전력화 시기를 2020년으로 잡아서 업체 선정을 하는  같은데...). 국방부도 방탄복을 1, 2, 3형으로 나눠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모습이야. GP, GOP 교전 부대 중심으로 112,449명에게 2형을, 전투지원부대, 포병, 기갑 쪽에 1형을, 특수임무 부대에 3형을 보급할 계획인 같아.

 

일단은, 어떤 방탄복이 나오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자.

 

 


 

편집부 주

 

독자들의 격렬한 요청에

생각비행 출판사가 마지못해 굴복, 

펜더의 인기 연재물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가 단행본에 이어

합본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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