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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동맹국은 어디인가?

 

 

1.

2017년에 영국 국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서 하나의 설문조사를 했었다. 설문내용은,

 

“2017 미국인의 동맹과 (Ally of U.S. Enemy of the U.S)”

 

였다(정례적으로 실행하는 설문이다). 설문 조사를 위해 미국 성인 7.150명을 대상으로 세계 144개국의 우호도 조사를 했다. 이때 1위가 캐나다였고, 2위가 영국이었다(3년전 조사에서 1위가 영국, 2위가 캐나다였다). 참고로 한국은 27위였고,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최고의 파트너라 불리는 일본은 21위를 기록했다.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는유대인 나라 이스라엘은 위였을까? 16위였다(3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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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링크

 

이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조사이니 국제정치학적으론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할 있는데,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대중들의 여론이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모든 떠나 미국과의 외교 관계의 친밀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순위라 있다.

 

 

2.

까놓고 말하겠다. 미국에서 최고의 동맹, 진짜 동맹으로 불리는 나라는 4개의 나라밖에 없다. 소위 말하는 ABCN(Australia, Britain, Canada, New Zealand)이다.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다. 바로 영연방 국가이다. 그냥 영국과 미국의 관계라 생각하면 된다.

 

미국은 따지고 보면, 영국의 사촌이다. 미국의 태생 자체가 영국인이지 않은가? 물론, 불편한 관계가 있었지만(독립전쟁, 영미전쟁), 2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영국과 미국은 밀월관계를 형성한다. 소위 말하는특별한 관계(special relationship)’.

 

영국은 자연스럽게 패권을 미국에게 건네줬고(전쟁 없이 부드럽게 넘긴 패권이다), 이들은 손을 잡고 번의 세계대전을 치렀고, 핵무기도 같이 만들었다(영국과 미국은 핵무기를 사고  팔기도 한다).

 

문화의 원류라고 해야 할까? 같은 영어문화권에 피도 같다(사촌지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아니다).

 

80년대 레이건과 대처는정치적 부부 불리며, 둘이 손잡고 세계에 신자유주의를 전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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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과 ABCN 5개의 (Five Eyes) 구성한 보면 이들의 관계를 있다(미국은 4개의 국가만을혈맹으로 인정했다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미국의 NSA, 영국의 GCHQ, 캐나다의 CSE, 호주의 ASD, 뉴질랜드의 GCSB 다섯 나라의 다섯 첩보기관(주로 신호정보를 담당하는) 손을 잡고 세계를 도청한 거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바로 에셜론(ECHELON) 굴린 주체가 바로 이들이다.

 

미국은 이들 4개국을 혈맹으로 인정하고, 1등급 동맹국으로서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2 세계대전 이후로 관계는 계속 유지됐다). 이들은 상호간의 정보나, 인적교류(비자 등등), 경제지원, 군사무기 판매 등등에 있어서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다(2등급 동맹국에 비해서 말이다). 

 

그럼 한국은? 한국은 다행스럽게도(!) 2등급 동맹국의 말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자괴감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등과 같은 반열이다(그러니 이들 나라를 도청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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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주

 

독자들의 격렬한 요청에

생각비행 출판사가 마지못해 굴복, 

펜더의 인기 연재물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가 단행본에 이어

합본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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