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1.

 F. 케네디 2 세계 대전 당시 해군에 입대, 해군 초계정 109호를 지휘했어. 그리고 1943 8 초순 솔로몬 군도에서 일본 구축함에 들이받혀 그대로  조각이 나고 말아.  일화는 케네디 일생일대 최대의 장면이 되어 이후 닉슨과의 대통령 선거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돼. 당시 케네디는 초계정 109 조타실에서 상의를 벗은 채 비스듬히 서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선거 포스터로 사용했어. 미국 국민들은 열광했지. 전형적인 미국인들이 원하는 남자상... “ “용기그리고 조금의 “건방짐마저도  담아낸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닉슨은 엄청난 타격을 먹어.

 

warhero-jfk-pt109.jpg

 

(Elco PT 초계 어뢰정 PT-109 정장이었던 케네디 중위의 1943 8월의 전투는... 아무리 좋게 봐도 케네디의 실수였다. 당시 케네디의 어뢰정과 접촉한  일본 구축함 전대였다. 아미기리, 하기카제, 아라시, 시구레 4척으로 구성된 구축함 전대였는데, 단종진으로 항행  갑자기 선두에 있던 아마기리 옆으로 케네디의 어뢰정이  하고 등장한 거다. 아마기리는 그대로 어뢰정을 들이받아 버렸고, 어뢰정은  동강이 났다.  동강이  어뢰정을 향해 기관총탄을 발사한  덤이었다.  당시 케네디의 보고서를 보더라도 일본 구축함이 ‘갑자기출몰한 거로 나와 있다. 새벽이었기에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고, 더구나 짙은 안개 속이라는걸 고려한다 하여도 경계를 허술하게 했다는  인정해야 한다. 국내에 있는 위인전에서는,

 

구축함에 용감하게 돌격했지만, 구축함의 크기에 밀려서 결국 격침됐다.”

 

라는 식으로 미화했지만, 이건 100% 케네디의 잘못이다. 이후에 케네디가 동료들을 구했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  부차적인 문제였다. 후에  사건 보고서를 보면, 경계 실패에 대해서는 대충 입을 맞춰 두루뭉술 넘어간  보인다. 까놓고 말하면, 케네디는 군법회의에 회부되는  맞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는 무공훈장을 받고 전쟁영웅이 된다)

 

8fc69d61c1071d72c570120912d01401.jpg

 

부랴부랴 닉슨은 자신도 2 대전에 참전했다며, 해군 정복을 입은 채  있는 사진을 들고나왔어.

 

저는 병역을 마쳤습니다.”

 

라는 문구가 박혀 있는 닉슨의 포스터는, 미국 국민들에게 먹혀들 리가 없었지. 같은 해군 중위 출신이며 똑같은 태평양 전선에서 싸웠던 닉슨과 케네디... 단지 차이가 있다면 닉슨은 해군 보급 장교로 펜대를 굴렸었고, 케네디는 어뢰를 싣고 태평양 바다를 헤매다 일본 구축함과 접촉사고를 냈단 점뿐... 닉슨의 이런 최후의 발악(?) 숨통을 끊어버리는 사건이 생겼으니 바로 케네디의 초계정 109  조각으로 만들어버린 당시 일본 해군의 구축함 함장이 미국으로 날아와,

 

진정 용기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게임 끝이었지.

 

 

 

2.

케네디가 용기가 있든 없든, 그가 구축함에 돌격했든  했든 간에 분명한 사실  가지는 그가 군대에 가선   인물이었다는 거야. 그는 2 대전 터지기 전에 이미 열병, 성병, 에디슨병에, 척추 이상까지 있는  그대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어.  상태 덕분에 생명보험에도   없는 상황이었지. 그런 그가 어떻게 해군 신체검사를 통과했을까? 바로 상원의원이었고, 영국 주재 미국 대사관을 지냈던 그의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Joseph P. Kennedy) 덕분이야. 그의 아버지는 케네디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케네디의 병을 숨기기 시작하였고,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그렇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군대에 가라!!”

 

조지프 케네디는 압력을 가해 케네디를 해군에 입대 시켰고, 전투 임무를 맡게 했어. 그는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케네디의 자서전마저 고치게 만들 정도였지.

 

_98500531_gettyimages-3288684.jpg

 

(케네디는 1940 하버드를 졸업하고 육군에 입대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떨어졌다. 너무도 당연했다. 여기서 좌절할  없었던 케네디는 다시 해군 입대를 시도하게 된다. 이때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가 힘을 썼던 거다. 문제는  이후인데, 케네디의  상태를 확인한 해군은 케네디에게 ‘정보장교 보직을 줬다. 그러나 ‘훗날 생각했던지, 아니면 어린 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케네디는 전투보직을 고집했고, 고속정장 교육을 이수 후에 1943 4 툴라기 어뢰정 기지에 배속된다. 그리고 4개월  예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정당한 행위가 아니었어. 이미 케네디는 1948년부터 에디슨 병이 악화 되어 4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고, 그때마다 신부를 불러 종부성사를 받아야 했어. 대통령이 되고 나선 하루의 절반을 침대에서 보내야 했고, 노보케인 주사를 매일 맞아야 했으며, 특별 조제된 암페타민을 복용해야 했지.

 

보면 알겠지만, 케네디는 군대에 가서는  됐던 인물이었어. 그러나  꿈을 위해서 병역비리를 저질렀고,  덕에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어. 이런  두고 뭐라고 해야 할지... 누군가는 두드러기 때문에 군대를 ‘’ 가는 상황인데, 누구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임에도 대통령 한  해보겠다고 불법적으로 신체검사를 통과해 군복을 입고, 이것도 부족해 전투부대로 자원해 들어간  보면...

 

이게 나라의 차이인  같다(그렇게 미국이 좋다면서  이런   배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