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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화요일


문화불패 月山狐鼠萬覇不聽


 


일단 외국서 아이폰 1년가까이 쓰고있지만 이쪽계통은 잘은 몰라. 그냥 평소에 조금 관심있었는데,,원래 울타리 밖에서 보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이잖아. 그래서 되도 않는 수준이지만 생각나는대로 지껄여볼께. 가카께서 근현대사를 풀어내는 수준정도의 느낌이랄까? 공상과학소설 읽는다 생각해.


 



워크맨시절엔 왜 이런걸 생각못했을까? 아이폰 만쉐다


 


요즘 고국 뉴스들을 살피니 아이폰 상륙으로 인하여 통신시장 판도가 예상보다 크게 출렁이는 것 같더라고. 지난번에 핑키핑키님이 쓰신 아이폰 이야기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었는데, 그 중 한 대목을 살펴보면


 


"아무리 IT업계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매달려도, 있는 거 없는 거 다 짜내서 4대강에 들이 부을 거라는 것도 확실하고.대박 많이 팔려서 SKT를 꺾는 기폭제가 되어 줄수도 있겠구나 싶은 기대감이 들게 할만큼 아이폰이 인기있는 디바이스로 돌출된 상황과 맞물려서 현재의 그 단단하던 시스템에 약간의 균열이 일어난 정도로 보는 게 맞아. 아이폰이 나옴으로 해서 무선인터넷 요금이 싸진 다거나, 스펙다운 같은 게 적어지거나 하는 정도의 변화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체제가 홀랑 뒤집어 질 것처럼 흥분하는 것도 역시나 낚이는 거야.", "아이폰 나온다고 좋아하고 총알 장전만 하고 있는 지금 우리 모습이란 게, 사기도박에 전 재산 다 날리고, 개평 몇 푼에 감지덕지 하고 있는 꼴은 아닐까?"


 


라고 하셨는데,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라 생각돼.


 


전 재산 날리고, 개평 몇푼에 감지덕지 하고 있는 꼴을 보면 불쌍하다기보다는 한심하게 보일거야. 그런데 어쩌겠어. 하루이틀 당한 것도 아니고, 이제 익숙해진거지. 그 개평 몇푼이라도 받으면 꽤 살 맛 나거든.혹시 알아, 허구한 날 개평 몇 푼 받다보면 어쩌다 수표 한 두장 끼어들어 올 지. 어차피 이 구조에선 절대다수가 그런 불쌍한 입장인 걸.


 


큰 횡재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이참에 다 갈아 마셔버리자는 것도 아니야.다만 요며칠 상황을 보니 홀랑 뒤집어 지진 않아도 그 견고한 구조에 균열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사실 처음엔 예약판매 기껏해야 만명정도 모으면 나름 선방 하는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벌써 6만이상 이래.그동안 기다렸던 인간들 많긴 많나봐. 사실 숫자는 중요한게 아니고, 진짜 시스템이 얼마나 변할 것 이냐, 아이폰이 과연 시스템을 얼마나 변화 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점 이겠쥐.


 


근데 KT는 재미삼아가 아니라 진짜로 한 번 해 볼 마음인가봐. 뭐 SK나 KT나 그 놈이 그 놈 아니겠어.그래서 각오 해봤자 딱 지 손가락에 피한방울 흘릴 정도만 각오한 줄 알았더니,, 이건 진짜 목에 칼긋더라도 끝까지 해볼 태세 인 것 같아. 아이폰은 단지 그 신호탄을 알린 것 뿐이고,,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들이 무척이나 흥미로워.


 



아이폰 있는데도 남일 같지가 않아. 내가 더 설레.


무엇보다 그 악명 높은! '우리 엄마,아빠,고모,삼촌 등쳐먹기 부문' 기네스북에 올라도 무방할 패킷요금제. 그 패킷요금 장벽을 다 허물어버리겠데.



일단 패킷 요금을 8분의1로, 네스팟,와이브로를 무료 개방하고 (뭐 결국 요금제에 포함되는거긴 하지만) 각 가정에 쿡AP 무료배포까지 한다네. 거기에 스스로 와이파이만 잘 이용하면 사실 패킷요금장벽 허물었다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지.(당연한 얘긴데 지금까지 그러질 못했잖아)  추가로 패킷 무한 정액제까지 내놓으면 더할나위 없겠네.네스팟등 인프라 확대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하고(뭐 이부분도 당연히 계속 해나가야 하는거겠고..)


반면에 SK는 당연히 해야될 것을 태만히 하여왔으니 당장은 나서고 싶어도 못 나서겠지. 가카가 전봇대 옮기듯이 하루아침에 뚝딱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도 아니니..


 


KT는 거기에 더 공격적으로 차후에 자사 출시제품에 아예 인터넷 전화까지 집어 넣어 출시하겠데!!! 이게 한국이 맞는가 싶기도 해. 막말로 일반인들에게는 "아이폰 그게 뭐임? 애들 장난감임?"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고, 인터넷전화는 기껏해야 외국에 가족,친지있는 사람들이 국제전화용으로 쓰거나 집전화 대용이라 생각해온 사람들이 많잖아.



이통사가 자사 통화서비스 말고,"이 통화서비스로 한번 써보세요~~ "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냐는 소리지. 지금까지의 마인드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만일 가카께서 이 사실을 들으면 천인공노할 사건인거쥐.



KT대빵이 아무리 고귀한 MB마인드를 가지신 분이기로서니 진짜 이 정도까지 소비자를 위해 선심 써주실 줄은 몰랐쥐. 마치 가카께서 지난 잘못을 부끄럽고 후회스럽게 여기시고, 과감히 엎어버릴건 엎으시고 새로운 삽질을 거행하시는 것과 너무 매치되잖아.


 



 개고생해서 만들어놨더니 가카 한마디에 명텐도로 낙인찍힌 GP2X 아시나? 우리 가카께서 아이폰을 보신다면 어떤 멘트를 날리실지...


 


여기서 근본적으로 드는 의문은 이거 내가 아무리 몰라도,, 대충 통밥 굴려보면 적어도 년간 수백?수천억? 내가 지폐다발 쌓아놓고 밤낮으로 세아려도 못셀 만큼의 어마어마한 손해를 부르는 일인텐데 말야,,, 왜 이 짓거리 하는거지?



아직 스마트폰의 전세계시장 점유율도 15%수준 밖에 안되는데. 아무리 스마트폰의 시대로 나아간다한들 우리국민 대다수는 스마트폰은 커녕 터치폰에도 낯설고, 전화랑 시계만 잘되면 만사장땡이라고 외치는 현실을 볼 때 못해도 이 상태로 우리 가카가 계시는 3년동안은 지금처럼 더 해쳐먹을수 있다고 보이는데 말이쥐. 뭐 알만한 사람 다아는 얘기. 거창하게 썰풀어놔서 부끄럽고 후회스럽지만. 


 


바로 4G시장개막에 앞서 일뜽! 쟁탈에 발빠르게 나선거쥐.



뭐 대충 통밥굴려서 이때다! 한 것은 아니고,,이때쯤이 가장 타이밍이 좋을거라는 분석결과가 나온 것이겠쥐.
이 타이밍이 만들어진 계기를 공상해보자면. SK와 KT는 올해 전체 가입자중 3G가입자가 60%를 넘어서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지. 자연스레 SK나 KT나 지금까지는 장난이었고 이제 한 번 제대로 소비자 등 좀 쳐먹어보자! 하려는데 LG가 LTE(4G기술중 하나)뭐시기 끌고 나와서는 시중이형 똥꼬 좀 핥아드렸는지. 올해 중에 방통위가 3G망으로 내놓기로 했던 신규주파수를 4G망으로 갈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진거지.



LG로서는 기업의 명운이 걸린 일 인거고, SK나 KT로서는 이미 갖고있는 3G망의 수용량을 넘어서서 3G신규주파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자칫하면 견고히 쌓아왔던 등쳐먹기의 거룩한 탑이 하루아침에 뒤엎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생긴거지. (그런데 또 언제 뒤에서 뭔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턱이 없지만, 일단 '올해안으로는 현실적으로 신규주파수 결정이 어렵다'고 방통위에서 말했쥐)


 


SK와 KT모두 위기감속에서 둘이만나서는 이 난관을 어떤 스펙타클하고, 신선한 담합을 통해 해결해 나갈것 인지를 의논하면서, 뒤로는 어찌해야 엘쥐시끼 조용히 만들고 라이벌 시끼 뒤통수도 제대로 칠까 밤낮으로 머리싸맸겠지.지난 몇달간 우리들이 "아이폰 내놔라","그게뭐임","이매국노시끼야"떠들고 있을 때, SK와 KT는 견고한 성을 지키는 거룩한 담합으로 한 2~3년 더 뽕빨나게 해쳐먹을거냐!, 아니면 이렇게 연애질 해댈 때 엘쥐시키가 깽판 놓을거 같으니 이깟 연애질 하루빨리 때려치고 내 님 찾아 천리 만길 고생길 떠나느냐!의 정말 앞으로 십수년간 우리 어머니,아버지,동생,조카들의 뒤통수와 등골이 걸린 뒷공작이 있었을거라 의심되는 거야.



 
SK는 업계1위로써 자존심도 있고, 애써 쌓아논 견고한 성의 성주자리를 스스로 내려올 용기는 없었나봐, 아이폰 출시포기도 그런 의지의 한 표현이겠지. (가십거리긴 한데 SK 모냥새가 가카 면상만큼이나 영 아니게 되었어. "가입비 인하!"라는 반년전만 같았어도 MB국밥집 사골육수마냥 수십번도 더 끓여냈을 빅뉴스거리가  아이폰에 묻혀서 빛을 못보게 생긴것도 억울한데 오히려 역턴 날라올까 전전긍긍해야 할 판이야. 그것도 11월중에 인하하기로 했던걸 30일까지 꽉꽉 채워 마지못해 발표한 모냥새도 영 찜찜한데 가격도 3만9600원.이거 웃기는거 맞지?? 아이폰 대응차 옴니아 반값 후려치기 해버렸는데 타이밍이 안좋게 엉켜버렸어. 깎아주면 마냥 좋아할줄 알았는데 전날 산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말야. 거기에 물건받고 신난 아이폰 유저들까지 나서서 "아이폰짱, 만쉐이", "이석채회장님 알라뷰","악덕기업SK=MB"등으로 불난 집에 기름 부어대고 있으니 SK안티들이 이시점을 계기로 제대로 안티질 시작할 지도 모르겠어. )


 



생각해보면 핸드폰따위 없던 시절이 좋았던 거 같아.



KT는 SK와 '불공정하면서 공정한듯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은 협약'이 깨질걸 대비해서 뒤로 비장의 무기 아이폰을 차근차근 준비해왔겠지. 물론 SK랑 얘기가 잘되었다면 아이폰은 내는둥 마는둥 시늉만 하다 신문광고 한번 없이 조용히 은둔하게 되었겠지,내생각엔 KT가 퍼줄거 퍼주면서라도 1위자리 뺴앗아오기로 마음 굳힌거는 불과 한두달 전이라고 생각해. 1위 빼앗아 온들 꾸준히 등쳐먹는 구조에서의 1위가 아니면 수익도 보장 못하고, 견고한 성 다시 쌓아 올리기가 쉬운일이 아니란걸 잘알거든. 끝까지 심사숙고했을거야,, 다만 나선다면 내년을 넘기면 안된다고 봤을거야. 내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신규 전파수가 4G망으로 발표되면 그쪽으로 여론이 확쏠리는게 당연하거든. (통신위 발표가 어떻게될지 비전문가로서는 전혀 모르겠어. 다만 KT가 SK,LG보다는 방통위와 더 교감이 깊지 않을까란 생각은 들어)


 


그전에 강력한 한방으로 판을 흔들어줄 필요가 있었던거지. 아이폰이면 한방으로는 최고의 무기쥐. 아이폰은 전초전에 불과한거고 진짜 본격적으로 하나 둘 꽤 쏟아낼 것 같아.스마트폰의 성공 핵심은 패킷 장벽을 얼마만큼 허물수 있는가인데, 일단 내놓은 여러 조건들은 꽤나 강력해보여. 지금까지의 이통사 행태를 볼때 이건 개과천선 수준인거쥐.


 


KT가 이 한방 날리기 까지 많은 생각을 했겠지. 에스퀘이색히들 시다바리 해오던 시절을 회상하니 설움도 복받쳤을테고, 가카께서 낙하산을 무더기로다가 투하해 주셨는데 고깟 기업하나 못 제쳐서는 가카 체면에도 흠집이 날 것 같고, 아이폰이라는 믿을만한 무기도 있겠다,국내 애플빠 몇몇 선동하고 언플좀 해대면 기업이미지도 상승하면서 낙하산 폭탄논란은 자연히 수그러질 것이고,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보조금 왕창 찔러주고 반값이든 공짜든 팍팍 후려쳐주고, 올레 몇번만 외쳐주면 업계1위입성은 물론이요, 4G에서도 업계주도하며 한20년은 거뜬히 해쳐먹을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거지.


 


시작은 꽤 좋은 것 같아. 여론도 출시전과 다르게 호의적인 것 같고. 이제는 뒤에서 아이폰 없으면 왕따되는 분위기 좀만 심어주고 유명 연예인 통해서 티비에 몇번 노출시키면 아주 순조롭게 판매호조 이어갈거야.


 


반면 SK는 어떨까. 너무 kt 장밋빛전망만 내놓아서 그렇지 아직까지 절대강자는 에수케이임에는 틀림없어. 무조건적인 절대 충성세력만 봐도 아무리 KT,LG가 설쳐도 애들 풀면 한번에 정리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직 충분해. 아이돌팬들이 괜히 무서운게 아니잖아. SK(011)+삼송폰+10년이상 유저들...그건 빠심이야.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되거든.


 



느낌상 011+삼성 아니냐? 아님말고.


 


다만 SK도 알고는 있어. 4G시대 개막하고도 이렇게 대놓고 등쳐먹는 것은 가카께서 미쿡소고기 쳐드시는 것 만큼 어려운 일 이란걸. 어차피 담합해가며 한 2년만 더 해먹다가 4G시대열리면 새로운 4G사업자들과 새로운 비전으로 등쳐먹는 구조를 만들려했거든.


 


KT도 모션만 겁나게 취하다가 결국은 따땃한 아랫목에서 지들이랑 알콩달콩 오순도순 지낼줄 알았던거지. 근데 배신을 때리고, 지혼자 떠나버렸어. 당장 따라 나서자니 1등의 가오도 상하고 무엇보다 당장은 아쉬울게 없거든. 하지만 결국 지가 불리하게 진행된다 싶으면 나설거야. 그게 아이폰 출시전에는 못해도1년이상은 이대로 버틸거라 생각했는데 아이폰 초반 분위기와 KT하는 것 보니까 SK가 반년도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최악의 경우는 KT가 요란하게 칼을 뽑았는데 한번도 안휘드로고 도로 칼집에 넣는 상황이야. 고작 아이폰 하나에 만족할 수는 없잖아. 진짜 개평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근데 난 그럴가능성은 낮다고봐.가카가 지난날을 후회하며 세종시판을 깬 이상 그 짓거리 멈추리라 보지 않잖아? KT도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했으니 이러고 있는걸거야.......... 업계1위가 되던 업계에서 사라지던 이짓거리 쉽게 멈추진 않을거야. 진정한 MB정신이라면. 이석채 믿어보자고. (정통부 해체 되더니 방향을 못잡아.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만약 MB철학이란게 있다면 여러 정황상으로 볼 때 이건 MB철학에 위배되는거쥐.)


 


적어도 4G시대가 궤도에 오르기까지 수년간은 이통사로부터 일정의 해방을 보장받은 셈이야. SK도 버티고 버티다 이용자수 감소가 위험수준이다 싶은 시점에서 결국은 경쟁에 치열히 뛰어들거고 전반적인 통신비 인하는 물론이고 진짜 통신시장 발전을 가져올지도 몰라. 진짜 발전.



물론 고작 몇푼 깎아준거, 핑키핑키님 말마따나 개평 몇 푼에 감지덕지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돼. 사실 KT가 이렇게 고귀한 희생정신까지 발휘하며 지 살 깎아가며 우리에게 이런 자유를 주신데에는,,'루저 같은 소비자 넘들, 늬들 등쳐먹는 거는 가카가 구라치는거 보다 더 쉽다. 내가 50원 손해봤으니 10년안에 1000원이상 등쳐먹어주마'라는 자신감 넘치는 사기기질이 있기 때문이쥐. 아직은 버튼 하나면 다 루저되버리는 구조 잖아.


 



사실 아이폰 외관은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것 같아. 난 뭐 그냥 그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이 아니라 새우등살에 고래등 터지도록 시스템을 바꾸어야 하지 않나 싶어. 아마도 이런 찬스가 쉽게 또 오진 않을거 같아.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어. SK가 이기느냐 KT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닌거쥐. 우리 소비자가 승자가 될 수도 있는 여태껏 가장 확률높은 전쟁을 시작한거야.


 


뭘 할 수 있을까. 어려울 것 없다고 봐. 일단은 이통사들이 무수히 깔아논 지뢰부터 제거 해야돼. 피한다고 능사는 아니야. 내 PC에 돈주고 산 MP3파일이 있는데 왜 또 돈주고 벨소리를 다운 받아? 당연히 안될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방법 모른다고 '그깟 500원'이라 생각하고 이통사 배채워주지 말고 되게끔 해야지. 그 500원으로 오뎅하나 쳐먹으면 서민경제에 얼마나 도움되고 좋아.


 


그러다 아 요것좀 요렇게 해보고싶은데 고민하다 꼴리면 직접 어플도 만들어보고, 고게 입소문 퍼지고 베스트셀러되면 돈방석에 앉게되는 행운이 올지도.


 


뭐 쥐뿔도 모르지만 바야흐로 매우 빠른 시간안에 유저 개개인이 창작자가 되고, 또한 그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복제되고 재창작을 거치며 편의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하나의 훌륭한 작품으로까지 탄생하는 시대에 살고있는거야. 말로만 쌍방향이 아니라 실제로 언제 어디서나 쌍방향이 구현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주는 것만 받아 먹어오지 않았나 싶어.


 


매일 가카 얼굴 보느라 얼마나 답답해. 요런거에서라도 해방감 느껴봐야지, 어디서 느끼겠어.


 


'스마트폰'의 '스'자도 모르는 넘이 두서없이 싸제낀 글 읽어줘서 존나 고마워.


 


 


문화불패 月山狐鼠萬覇不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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