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7.6.월
궁민회의 측에서는 국가원수의 주디를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은 용납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며 의원 제명까지 거론하고 있다. 6.4 선거를 앞두고 딴나라 측의 부도덕성을 부각시켜 공격할 좋은 꺼리를 찾은 셈이다. 공업용 미싱으로 주디를 박는다는 표현이 주는 섬뜩함의 정도는 충분히 보편적이라는, 그래서 민심도 자기들 편일 거라는 자심감도 섰을 것이고. 이에 대해 딴나라 측에서는 미국에선 매일 밤 쇼에서 대통령이 씹힐거리로 등장하고, 클린턴의 섹스스켄들이 있자 미국 모든 방송이 들썩거리며 그를 조롱하고 약올리고 웃음거리로 만들어도 백안관에선 꿈쩍도 않는데, 왜 니네는 그 지랄이냐고 반박. 더구나 기명사미 전통 시절엔 그를 꼴통이라 표현하며 잘도 욕하더니 이제 김데중 대통령을 욕하니 벨이 꼴려 견딜 수가 없느냐며 이건 또 다른 형태의 권위주의라고 공격하고 나오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의 핵심은 사실 국가원수가 농담이나 비방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있다면 그 한계가 어디냐... 하는 것에 있지 않다. 그러니까 바늘을 꼬맨다고 했다면 괜찮고 미싱으로 박는다고 했다면 안되고... 그런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농담의 대상이 될수 있으냐... 이런 건 논할 가치도 없다. 군바리가 정치하는 때도 아니고 말이다. 하긴 하는데 어떤 한계가 있다..는 말은 얼핏 들으면 옳은 말 같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발언의 수위가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심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좋다. 미싱으로 조디를 박는게 아니라, 사시미로 뱃가죽을 뜨거나, 도끼로 이마를 쎄리 깐다는 내용이어도 좋다. 다만... 그런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 내느냐... 얼마전 미국 쑈에서 방송됐던 내용이다. 이걸 클린턴은 처녀라면 성모마리아도 구분 못하고 눈깔 뒤집히는 색마새끼라고 표현했다고 치자. 그럼 뜻은 비슷해도 사태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 말을 듣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제 3자들까지도 불쾌하게 된다. 그게 차이다. 클린턴 섹스스켄들 풍자하는 조롱이 수백이 넘고 개나 소나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지만 결코 어느 누구도 클린튼 그 새끼. 자지 짤라! 으하하하 "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김훙신으원은 김데중 자지 짤라...라고 한 것이다. 궁민회의가 난리치는 것엔 별 관심없다. 딴나라가 들이대는 미국의 예도 이 경우에는 맞지 않는다. 다만 국회으원들 이빨 수준 좀 레벨업하길 간저리 바라지마 않는다. 본 딴지일보 좀 마니 봐라. 거의 유일한 치료제다. 현째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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