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그냥 기자 추천0 비추천0






1998.7.6.월

그냥 기자



오늘 너무 재수없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렇게 운이 없는 사람이 나말고 또 있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라. 국제적으로 가장 재수없게, 황당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실화 모임이다.

여기에 비하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무쟈게 운이 좋은 사람이란 걸 스스로 인정하길. 이거 읽고 힘내서 IMF 극복하고 명랑사회 건설하자 !





 이태리 나폴리에 사는 Vittorio Luise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엄청난 강풍에 차가 전복,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간신히 창문을 깨고 빠져나와 힘겹게 강둑에 도달해서 이제는 살았다고 한숨을 돌리고 앉아 있던 그는 바람에 넘어진 나무에 깔려 죽고 말았다...

 영국의 Leeds에 사는 26세의 점원 Walter Hallas는 평소 너무도 치과 가기를 무서워한 나머지 충치가 아파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자 동료에게 자신의 턱을 치기해서 그 아픈 이빨의 뽑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동료가 턱을 치는 충격에 넘어진  Hallas는 뇌진탕으로 즉사했다...

 아일랜드 시골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George Schwartz는 자신의 공장이 한쪽 벽만 제외하고 완전히 파괴될 정도의 폭파사고에도 불구하고, 폭파 당시 무너지지 않은 바로 그 벽 옆에 서 있었던 관계로 약간의 찰과상만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 병원에서 몇일간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 공장 잔해에서 자신의 서류를 챙기던 그는 그 남아 있던 한쪽 벽이 갑자기 무너져 깔려 죽었다...

 1983년, 뉴욕의 Carson부인은 평소 지병인 심장병으로 사망판정을 받고, 관속에 안치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조문객들이 보는 가운데 관 두껑을 열고 벌떡 일어났다. 다시 살아 난 것이다. 그런데 그녀의 딸이 그걸 보고 심장병으로 즉사...

 1977년, 뉴욕에서 한 남자가 차에 치였으나 별 부상을 입지 않고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그걸 본 목격자가 그러지 말고 다친 척하고 차 앞에 쓰러져 있다가 나중에 보험금을 타라고 귀뜸을 해주자 그는 차 앞에 다시 엎드렸는데 바로 그 순간 차가 다시 출발했다. 물론 죽었다...

 1993년, 달라스에서 높이가 너무 낮은 터널이나 육교의 위험성을 알려 일반인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목적으로 홍보 영화를 촬영 중이던 Mike Stewart는 자신의 타고 촬영하던 트럭이 높이가 너무 낮은 육교 밑을 지나가다는 것을 모르고 계속 촬영하다 육교에 걸려 죽었다...

 이태리 피사에 사는 Romolo Ribolla는 오랫동안 직업을 구하지 못해 장기 실업 상태에 있던 자신의 처지를 비관 권총을 머리에 대고 자살을 기도했다. 그 광경을 목격한 그의 아내가 1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간신히 그를 안정시키고 총을 내려 놓게 만들었는데 울음을 터뜨리며 총을 마루 바닥에 내려 놓는 순간 발사되어 애꿎은 아내가 총에 맞았다. 부인 사망... 




- to be continued


Profile
딴지일보 공식 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