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7.20.월
맨날 재발방지.. 강력응징을 외치지만 바람난 과부 치마 벗는 것 맨치로 쑬렁 쑬렁 연일 싱겁게 당하고만 마는 우리 국군에 대한 실망이 커지자 군내부에서도 새로운 훈련방법이 개발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강원도 지역 민간인 사이에서도 커다란 사회적 변화가 감지되어 본지가 긴급취재했다.
먼저, 강원도를 지키는 X군사령부는 예하부대에 공문을 하달하여, 각 부대는 전투체육시간에 <숨바꼭질> 및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또한 매 분기마다 <태권도 승단시험>과 함께 <숨바꼭질 인증시험>도 함께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X군 교육참모인 나장림 중령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사병들에게 관찰, 수색능력의 배양과 신속한 대응을 숙달시키도록 만드는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는 놀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의 모든 부대에서는 <꼬~옥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라는 우렁찬 구호가 울러퍼지고 있으며, 숨바꼭질이 족구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군대 스포츠로 빠르고 자리잡고 있는 중이라 한다. 현재 속초에서 동해, 삼척사이에는 무려 3,000여 선박들이 모여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대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어망을 펼쳐놓고 있으며, 휴대폰과 강철어망으로 무장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물고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잠수함을 건지기 위해 동해상에 모여든 것으로 밝혀졌다. 물고기야 암만 가득 잡아야 기백만원 정도지만, 잠수함은 2억이라며... 이는 <전국 한몫잡자 택시노련>에서 긴급배포한 전방 및 측후방 주시요령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요령은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5미터씩 끊어서 중첩되게..>라는 군대에서 배운 전방관측요령을 응용한 것으로 <좌백미러 한 번, 룸미러 한 번, 우백미러 한번, 5초씩 끊어서 중첩되게>의 요령으로 운전중 간첩 및 잠수함의 출현을 감시하는 것이다. 하여간 강원도가 졸라 마니 변해가고 있다... 우짜노.
- 딴지 정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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