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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심판 이벤트] 두 명을 찾아라!!

2004.3.13.토요일
딴지 진상규명특별팀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씨바. 그렇다. 2004년 3월 12일 블랙 프라이데이. 그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한 195명의 구케의원들. 이 넘들 반드시, 기필코, 꼭, 확실히, 단연코, 분명히 처단한다. 근데 말이다. 스코어가,

 

193 VS 2

 

음. 이 2가 뭐냐. 193명의 무기명 찬성표에 김밥말이 되어 한통속으로 몰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반대표 2명.

 

본지 궁금한 거 못 풀면 똥꼬 막혀 죽는다. 본지에게 남겨진 역사의 사명을 본능적으로 캐치해낸 본지, 즉시 기자들 전원 4열 종대 헤쳐 모여 시켜 염력방사, 공중부양, 수정구슬 쓰다듬기 등등 모든 최첨단 애기보살 예언능력을 끌어 모아 2명을 찾아내는데 전심전력을 다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전두통 대구리에서 가르마 찾는 일보다 2,384배 어려웠다.

 

하여, 본지 여러분덜의 힘을 빌어 이번 대통령 탄핵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2명의 의원을 찾기로 하였다. 어떻게?

 

대통령 탄핵투표에 참여한 총 195명의 구케의원들 면상이 주르르 나열되어 나오면, 그 195명 중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을 거 같은 구케의원 2명을 골라서 살포시 누질른다. 그럼 본지는 매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당일, 니덜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우원 2명을 뽑아 직접 연락 및 접촉한다. 그리고 물어본다.

 

"반대표 던졌니? 찬성표 던졌니?"

 

확인 결과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원들은 하나씩 제외해가면서 투표를 매일매일 계속 진행해간다. 언제까지? 반대표를 던진 의원 찾을 때 까지. 만약 전화를 했는데 " 무기명투표라 말해줄 수 엄따"고 하면? 찬성표를 던진 걸로 간주한다고 통보한다.

 

투표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하루 한 번만 가능하다. 정리하자.

 
 

1. 오후 18시 전까지 딴지 탄핵가결 특별호에 접속해 두 명을 찾아라!를 클릭한다.

 

2. 195명의 방탄 낯짝 중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라 추정되는 국회의원 2명에게 살포시 1표씩, 클릭질 해준다.

 

3. 매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1, 2위에 올라있는 의원을 당일 1, 2위로 확정한다.

 

4. 당일 1, 2위로 결정된 의원에게 딴지 진상규명특별팀이 접촉. 투표시 찬성표를 던졌는지 반대표를 던졌는지 확인. 다음 날 확인 결과를 본지에 공지한다.

 

5. 전날 1, 2위에 결정되어 본지가 확인한 우원들은 제외 시켜면서 반대표 2명이 밝혀지는 날까지 1~4의 행동을 반복한다.
 

 
 

두 명을 살려주자, 억울한 두 명 찾아내자..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것이 과연 만장일치의 모양새를 피하려 미리 작전한 그들의 짠머리였는지 아님 정말 우리가 보호해줄 가치가 있는 소신이 2명 있었는지 확인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그 껍데기만 보고 소신을 가졌을 거라 믿었던 인사들이 이 반역사적 사태에 과연 어떻게 행동했는지 다시 한 번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며, 그렇게 그들의 얼굴을 매일매일 보는 사이 총선 직전까지 195명의 얼굴을 하나하나 암기하고 또 암기하여 반드시 퇴출시키기 위하여, 본 행사를 추진하는 바이다.

 

 

 

자 가자!




 
 

두 명을 찾아라!!!

 

 


딴지 진상규명 특별팀
나뭉 (namung@ddanzi.com)




 
 
 

 

 

 

 

 

 

 

 

 

 

 

 

 






 
대통령 탄핵에 관련한 니덜의 의견, 기사, 사진 및 만화, 지역 집회 소식, 집회 스케치, 해외 언론 동향, 해외 교포들 반응, 기타 등등등 몽땅 다 투고받습니다. 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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