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최빙렬 두목, 자전적 영화제작! 2004.2.23.월요일
자신이 직접 제작, 감독, 각본, 주연까지 맡기로 한 이 영화는 그간 최빙렬 오야붕이 헤쳐온 파란만장했던 조직생활을 초리얼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최 오야봉은 특히, 재작년 벌어졌던 <전국 오야봉 결정전>부터 딴나라 조직내 분란이 발생한 최근 시점까지를 가장 신경을 써서 재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최 오야봉은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말로 입을 열고는 "똘마니들이 하도 지랄을 떨어 오야봉 해먹기도 힘들다"며 최근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영화제작에만 전념할 뿐, 일선 조직생활에서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해, 실질적으로 오야붕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마지막으로 이 날 간담회에서 최 오야봉은, 영화의 제목을 자신의 이름을 따 <빙렬본색>으로 하기로 하고,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는 비정한 조직 생활을 뚫고 살아온 최 오야봉 자신의 장엄한 인생역정과 좌절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공개한 <빙렬본색>의 스토리 보드는 다음과 같다.
이같은 스토리보드가 공개되자, 그 결말이 너무 비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최 오야봉은 "이건 픽션이 아니다. 새로운 오야봉은 백이면 백 근해가 될 것이다. 난 얼마 먹지도 않고 쫓겨나는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전국 중삐리 일진들의 모임>에서는 이 영화 제작발표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동네 골목에서 삥이나 뜯고 있는 어린 조직들에게 이 영화는 강렬한 삶의 모랄을 일깨움과 동시에, 많은 돈을 삥 뜯는 노하우를 전수해줄 교과서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빙렬본색>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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