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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이너뷰]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를 만나다!

2004.2.13.금요일
딴지 흥신소


 



반갑슴돠. 딴지 흥신소임돠.


오늘은 좀 묵직한 이너뷰를 위해 묵직한 분을 모셨슴돠. 은근히 많은 독자덜의 흥신의뢰가 있기도 했고, 본지도 꼭 만나보고 싶었던 분 되겠슴돠.


이너넷 매체들 중 거의 독보적인 보수신문임을 자임하는, 독립신문... 모르는 독자 없을 거라 굳게 믿는 바임돠. 앤드, 최근 보수진영의 총선운동 시민단체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선택국민행동(홈페이지 준비중)에 대해서도 아는 분덜은 다덜 아실 거라 믿슴돠. 모르심까? 그럼 저희도 별 수 없슴돠.


그 독립신문의 대표이자 바른선택국민행동의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계신, 청년보수를 자처하고 계신 신혜식님을 모시고 오늘날 시국상황 및 앞으로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한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됐슴돠.



이너뷰는 지난 12일 오후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신문 사무실에서 이뤄졌슴돠. 마치 내집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오피스텔, 거기서 하필 칼같은 정장을 차려입고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너뷰에 성실하게 응해주신 신혜식님께 미리 감사말씀 드리는 바임돠.


그간 "젊은 보수", 혹은 "청년 보수"라면서 여러 매체에 소개된 그가 갖고있는 보수의 정체가 무엇인지 오늘 함 파악들 해보시기 바람돠.


자, 그럼 신혜식님이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문제점, 그리고 대안. 지금부터 시작함돠.






 딴지일보... 잘 아시죠?


잘 알죠.


  얼마나 자주 보는 편이신지...


...(웃음) 솔직히 잘 안 들어가요. 자주 보는 편은 아니고...


  정체성 파악 질문 드리겠슴다. 팬티는 삼각 선호하시는지, 아님 사각...


지금은 사각... 뭐, 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입어요. 가리진 않아요. 빨아논 게 있으면 입지. 그냥 편한 게 좋아요. 고집하는 건 없고.


  운영은 좀 잘 되심까?


뭐... 같은 인터넷 업종끼리 잘 알텐데(웃음)... 배너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뭐가 괜찮겠어요.


  월간조선 배너가 있던데요...


현재 조갑제 사장님께서... 후원배너로 해서. 그거 유료광고 50만원짜리 딱 하나 있어요.


  나머지는 다 무룐가요? 지만원박사 사이트랑 여러가지...


네.






 어유, 굉장히 힘드시겠슴다.


아... 뭐, 손가락 빨면서 있어요.


  어떤 압력 같은 게 있나요?


압력... 없어요. 근데 광고가 안 들어오니까... 아마, 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기업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겁이 많고...


 알아서 기는 걸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죠. 얼마전에 하나 있었는데, 50만원짜리. 근데 그분이 빼달라고 그러더라고. 우리 공짜로 올려주겠다고 그랬는데도 빼달라고... 전화오고, 게시판에 욕하고. 나도 봤는데. 그런 상황이니까...


 그럼, 기자분은 몇분이나...


세명요. 그나마도 한사람 더 줄 것 같고...


  혹시, 결혼하셨슴까?


우린 사생활 얘기는 안하기로 했어요. 하도 소문이 많아서. 헛소리가 많이 돌아다녀서. 심지어는 무슨, 술먹고 어디 돌아다닌다느니...


  술먹고 돌아다니는 건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술먹고 뭐, 모 연예인과 함께... 그런 얘기까지 돌아서. 우리 게시판 보면 하도 그런 얘기가 많아서...


  소문이 아닌 거 아님까? (웃음)


소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진짜였으면 좋겠는데(웃음) 소문이니까 기분이 더 나쁘고.


 독립신문 시작하기 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그래픽디자인 했어요. 안티DJ 사이트 운영도 했었고... 그게 99년돈가? 총선 있던 해요.


  총선은 2000년에 있었죠.


(잠시 생각) 아닌데. 2000년에 총선이 있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4년 전이니까 99년일텐데.


 올해는 2004년임다만...


그런가... 아, 천리안에서. 99년부터 안티사이트를 했었어요.


  그나저나 그래픽디자인이 전공이셨나요?


아뇨. 통신이었어요.


 본인의 정체성을 보수라고 규정하고 계시지 않슴까? 근데 보수가 뭘까요? 한마디로 딱부러지게 정의한다면.


자유민주주의죠. 체제 수호. 또, 발전시키고. 체제수호와 발전.


 어떤... 민족주의와 연계된 건 아니네요. 사실 신대표님에 대해서, 극우라는 비판도 있지 않슴까?


규정이 잘못된거 같애요. 극우라는거 자체가 사실 민족주의, 폐쇄성. 그런게 극운데. 나치즘같이... 그러면은, 예를 들어서 제가 주장하는 거는 한미동맹, 외국과의 관계개선,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기업의 규제완화, 개혁개방.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유시장경제. 또, 북한에 대해서는 인권문제, 안보개선. 근데, 그런 걸 극우라고 하다니... 그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이 사실은 극우예요.


뭐 예를 들어서, WTO 반대, FTA 반대, 또 스크린쿼터 없애면 안되고, 영화시장 개방 반대, 그러고 민족공동체. 이런걸 내세우는 사람이 진보고, 나같이 개혁개방하고, 어차피 우리가 수출입국간데. 그러고, 주변국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내자는 사람이 극우라는 건,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 거 같고...


아마 극우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선 그걸 거 같애요. 그동안 우파, 보수 이러면서, 기회주의적인 보수가 많았어요. 사실은.


 기회주의적 보수라.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나 분들이 있을까요?


음... 대체적으로 우리 사회에 보수층이란 게 어떻게 보면 정부와 함께 어우러져 갔지 않습니까? 관료집단화 돼서. 그러다 보니깐 정부에 자기를 지지하는 세력이 없어진 경우에는 이게 와해되고, 눈치보고. 기업도 그렇다는 거죠, 사실은. 옛날 자유민주주의, 그... 산업화세력과 관계를 유지할 때는, 상당히 나름대로 자기의 활동을 했었어요. 보수 활동도 지원하고. 나름대로 그렇게 해왔던 거 같은데...


그런데 이제, 민주화세력. DJ 정권이죠. 지금 노무현 정권은 뭐라고 해야 되는 거요? 민주화세력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 인제, 보수들이 뒤로 물러났지 않습니까? 수구,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되면서. 그러다 보니깐, 상당히 가리는 거죠. 자기 얘기하는 데 있어서 여러 부분들을... 행동하지 않고, 이리 타협하고 저리 타협하고.


대표적인 게 한나라당이죠. 그러다 보니까, 보수한테 욕먹고. 또 당내에 자칭 진보라는 소장파한테 욕먹고. 지금 최대표가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게 뭐냐면은 바로, 자기 주관을 분명하게 세우지 않고, 소신에 의해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기회적인... 예를 들어서, 이번에 수도권 이전하는 문제를 가지고 충청표를 의식해서 그걸 찬성해주면서 충청표도 먹고 서울도 어차피 먹는다. 뭐 이런 식의 안일한 발상을 가지고 상황을 대처해왔고...


그런 반면에 독립신문의 몇몇 젊은이들은, 하여튼 초지일관. 싸울 목표는 분명히 한다. 색깔이 참 선명하게, 자기 주장이 선명하게 드러나다 보니까 극우라고... 극우다 그러면, 우리가 일본에 극우주의자 생각나지 않습니까? 일본 극우주의자들은 정말 무서워요. 칼로 갖다 정치인들 죽인 적도 있고. 일본의 극우는 말 그대로 극우죠. 민족주의, 일본 제국주의를 가지고 세계전략, 동북아의 어떤... 자기 자신들 입지를 강화할라고 그러는... 그런 놈들은 극우다 이거죠.


자유무역, 시장개방, 기업규제 완화... 이런 걸 주장하는 게 신대표가 생각하는 "보수"람돠. 근데 이건 김대중 정부가 잘하던 건데... 왜 그는 안티 DJ를 했을까요? 그래서 물었슴돠.


 저희가 보기에도 일본 극우나, 프랑스 국민전선 같은 데서 하는 주장이랑 신대표님 주장은 분명 다른 것 같슴다. 근데 말씀을 들어보면, 오히려 김대중 정부가 했던 거하고 거의 비슷한거 아님까? 북한문제만 빼면. 자유민주주의 수호하고, 시장개방 유도하고... 그런데, 안티 DJ를 하셨거든요.


음... 그런데 그때 상황상, DJ가 개방을 했을 때. IMF 조건이었잖아요. 조건이 그래서 개방을 해서... 우리가 당시에 헐값에 팔고 그런... 그 헐값에 판 것들이, 삼성전자 같은 경우. 상당히 외국인들이 갖고 있고.


사실 안티 DJ를 만들었을 때 제일 문제삼았던 게 대북문제였어요. 대북문제. 우리가... 주자, 주자 이거죠. 우리가 진짜, 뭐 식당에 남아도는 음식도 많고. 또 정말 굶어죽는 사람, 우리 동폰데. 주자 이겁니다. 그러나, 상황설명상 그렇게 줘서는 주민들 입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어떻게 줘야 될까여? 그러면...


철저하게 국제사회와 연대해서... 뭐, 여기서 들어가서 밥해주고 할 자원봉사자들도 있을테고. 감시해야죠. 주민의 입에 들어가는지. 그런, 철저하게 감시해서 주민들의 복지를 살피는게 아니라 김정일과 적당히 타협해서 쌀 갖다주고. 적당히 안기부 구슬러서, 안기부자금 마카오로 해갖고 마약거래하는 북한 테러조직에다 계좌개설해서 주고. 이런 거는 정말, 범죄집단이나 하는 거죠. 그런 건 절대 안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그당시 굉장히 많이 비판했었고, 의혹제기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이 드러났잖아요.


 북한만 아니면 그럼, 김대중 정권을 비판하실 이유가 별로 없으셨겠네요. 친북성향만 아니었으면.


(언성 높아지며) 아, 그렇죠. 친북성향만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하고 시장개방하고 시장개혁하고, 기업에 규제 완화시켜 주고. 뭐 그런건 다 쌍수들어 환영하고 하죠.


앗, DJ가 욕먹어야 하는 이유는 친북이었기 때문이람돠. 그니깐 자칭 "보수"라는 그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친북"인 사람들인 검돠. 북한과 친하냐, 안 친하냐는 사실 여부가 진영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임돠. 근데 본 기자도 김정일 졸라 싫어함돠. 아.. 그럼 나는 독립신문에 찬성하는 건가? 그것도 아닌데... 어쩐지 뭔가 쪼메 이상합니다.


 근데 자유민주주의에서 친북성향을 가졌다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아이, 친북. 친북이란 말에는 북한을... 우리가 주민을 사랑하고, 그런 문제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김대중 정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김정일 정권한테 얘기를 해줬어야 되는 거예요. 정말 민족공조를 진정하게 할라면은 그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김정일하고만 죽어라 했단 말이죠. 김정일이 원하는 대로만. 돈을 줘도 그렇게, 안기부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준 게 밝혀났지 않습니까? 그런건 잘못됐다는 거죠.


물론 예전에는, 저도 솔직하게 말해서 예전에는 아이씨, 무조건 북한에 주는 건 안돼. 다 군사자금으로 유용돼. 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러나, 맨날 그런 생각 갖고 살면 안되지. 그거는 보수주의자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 보수라는 거는 뭔가 상황변화가 생기면은 거기에 맞게끔, 또 폭을 넓혀가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그거 같애요. 주자는 건 좋다. 좋은데, 주되 먹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검증. 상호간에 검증이 필요하고, 또 우리가 줬다고 그러면, 뭔가 우리 받아낼 게 있다면. 북한에 줬으면 그들이 개혁 개방을 한다거나, 인권문제를 개선한다거나. 뭐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전혀 이런게 이루어지고 있지가 않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거죠.


 김정일 체제가 알아서 주민들한테 분배를 해줄 수도 있겠지만, 신뢰를 안하시는군요.


신뢰하게끔 걔가 안 해요. 정일이(웃음), 정일이가 안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걸 검증한다는 게 어려운 문제 같은데.


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일단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주되, 우리가 무슨 조건에 주겠다든지. 만약에 안받겠다, 이런 얘기가 있을 거 아닙니까. 자존심 상해 못받겠다라고, 걔네들 말대로 얘기를 할 거예요. 사실 당시에는, 북한의 상황이 매우 열악했어요. 3백만명이 아사했고, 홍수가 있었고. 절박했다구요. 절박했기 때문에, 그때 그런 조건을 제시할 수가 있었어요. 충분히 북한은 어려웠기 때문에, 그때 그런 조건에 상당히 응해왔을 수도 있고. 또 UN이나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준 예도 많아요. 북한에서. UN 감시단이 보는 가운데 쌀을 퍼주고. 물론 저녁때 다시 모아서(웃음) 또 쌀가마니에 다시 담았다는 얘기가 있어요. 감시단 얘기에 의하면.


아... 그렇슴돠. 친북, 그러니깐 북한과 친하다고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를 김정일이한테 따끔하게 얘기해주지 않는 게 문제였슴돠. 북한인권문제... 낭중에도 자꾸 나옵니다. 그렇다면 노무현 정부는 이들, 자칭 보수 진영에서 좋아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돠. 파병도 할라구 하고, 친미 발언도 자주 하는데다가, FTA도 추진하고, 결정적으로 북한에 뭐 하나 준 거 없고... 그래서 물었슴돠.


 근데 북한이 투덜대기로는 노무현 정부 들어와서 벽돌 한장 준 거 없다, 그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안 그럴거 같더니만 미국에 가서 정치범 수용소 발언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노무현 정권, 마음에 드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일단 인제 우리가 맨처음에, 국제사회를 통해 쌀을 주고... 쌀을 주는 것이 우리가 온당한 것이냐. 이게... 쌀은 저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군사적으로 유용될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우리가 지원문제에 있어서 좀더 신중하게 물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물건을 선택해서 줘야 되는 거 아니냐...


 항상 먹을 게 급한 거죠.


그러니까. 쌀을 주면, 쌀을 줄 수밖에 없다면 감시를 제대로 해야 되겠고. 또 대안적으로 어떤 식품들이 있을 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봐야 된다는 겁니다. 생각해봐야 될 부분이 있고... 노무현 정권이 벽돌 한장 준게 없다고 해도, 사실 금강산 관광은 계속 이뤄지고 있거든요. 금강산 관광을 통해서 북한에 넘어가는 자금도 있고. 현찰로 가니까. 돈은 주면 안되는 거죠.


또, 지금 최근 들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이거든요. 그러니깐, 우리가 여기서 이산가족이, 면회소를 따로 만들어서 만나게 해주고... 어떻게든, 편지도 왕래를 해야 되는데, 이런게 제대로 안되다 보니까 중국에 가서 만나고 있어요. 중국에 가서 만나면서, 거기서 현찰을 또 주게 되고...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상당부분 그쪽으로 돈이 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노무현 정부가 제대로 할라면, 지금부터 북한에 요구를 해서 빨리 이산가족에 대한 문제들도 시정을 해야 되고, 또 북한 핵문제에 있어서도 좀더 북한에 포기할 수 있게 압력을 넣어야 되는데, 저번에... 미국 말씀하셨지만, 미국에 갔을 때는...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럴 수뿐이 없었다고. 주한미군 문제가 있고. 또 부역 관계가 미국에 상당히 중요하니까. 뭐... 가서 잘 보일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예요.


 그러니까, 노대통령 같은 경우는 신대표님과 많이 부합하는거 아닌가요?


에... 그땐 잘했다고 그랬어요.


 그렇다고, 지금 뭐 갑자기 친북으로 돌아서서 북한에 퍼준 것도 아니고, 파병도 열심히 하려고 그러고...


근데 저는 그걸 그렇게 보죠. 지금 우리가 노무현 정권에 대해 비판하는 게 몇가지 있는데, 그... 자주외교 주장을 해서 외교부 파문이 일어났었고, 또 파병문제에 있어서도, 사실은 여론에 맡겼잖아요. 맨 처음에. 그게... 지금 질질질 끌고, 앞에 시위대까지 나타나고. 그러면서 국론분열 현상까지 왔단 말이죠. 지도자로서, 좀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냐. 그런 부분들을. 그렇게 해서 비판한 거고...


지금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한미간에 찰떡공조가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한미일간에. 그건 왜냐면은 지금 중국이란 나라가 있어서 6자회담에 끼어있지만, 중국은 어떻게 보면 북한을 이용해서 외교적인 입지를 강화할라고 하면서, 은근히 핵개발하는 걸 방조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외교관계, 북한과의 관계를 설정하려면 미국과 일본과 손을 잡고 중국을 압박해야 되거든요. 사실은. 중국이 대북문제에 있어서 북한을 압박할 수 있게 카드를 내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미국을 설득할라고 그러고, 일본을 설득해서 또 미국을 설득할라고 그러고. 이런 자세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핵문제 해결이 잘 안되고 있다. 이번에 6자회담에서 핵문제를 해결할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봐요. 6자회담에서 핵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된다. 핵개발 포기, 북한인권, 그 다음에 또 생화학무기를 포기를 조건으로 걸어서 다 그거를 이끌어내야지. 핵문제만 사실 또, 하고 국제사회 지원받아 가면서 생화학무기 개발할 수도 있다구요. 그러면서 또, 북한에 주민들한테 쌀이 안 가고 군사용으로 전용되면서, 계속 북한인권 탄압이 있을 수 있단 말이예요. 그래서 또, 다시 또 예전처럼 문제가 불거지면 핵개발 재개라는 상황까지 올겁니다. 북한은 또 그럴 수도 있으니까. 지금 시간끌기 작전입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하든, 어떻게 해서라도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라면 중국을... 중국과 일본, 일본과 미국. 우리 한국이 압박을 해서 중국을 압박하고, 그 압박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김정일 정권을 교체해줘야 돼요.


 그렇다면, 노무현 정부가 디테일한 방향은 다를 수가 있는데 가려고 하는 방향은 엇비슷하지 않슴까?


아이,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북한 정권, 김정일 제거에 어떤 총력을 기울여서 외교수단을 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자꾸 김정일 정권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거죠. 자주외교 자꾸 말을 하는데, 얼마전에 그래서 외교부에 파문이 났었지 않습니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미국관계 설정하고, 가서.


그래서... 전 이렇게 보는거죠. 노무현 정부가 김정일을 정말 도와줄라고 마음을 먹은 거냐. 정말 김정일을 제거하고 북한주민을 구출해줄라는 마음이 있는가를 분명히 밝혀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뭐, 물론 노무현 정부가 목표, 김정일 제거(웃음) 이러면 남북관계 경색되고 그렇겠지만, 사실은 지금이 가장 호적기란 얘깁니다. 왜냐면 지금 한미일 공조와 중국을 압박한다는 그런 카드를 통해서 김정일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아주 절호의 기횐데도 불구하고 그걸 거꾸로 이용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만약 이걸 또 잘못하면은 북한 주민은 영원히 고통받을 거고, 한반도 핵문제는 영원히 해결 안되고 계속 반복의 악순환을 걸을 거 아니냐 하는 거죠.


 궁극적인 목표는 김정일 제거라고 보시는 거네요.


(정색을 하고) 아, 김정일 정권 없애는 건 너무나 상식 아닙니까? 빨리 그 정권 없애고 북한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북한에서 세습체제. 이거 갖고 아버지가 해먹고, 김정일이 해먹고, 그 아들이... 이런 왕조체제가 아닌, 북한에 사회주의를 하더라도 정말... 중국에서도, 민주화돼 있잖아요. 그런 민주화되고 대화가 될 수 있는 창구가 생겨서 주민들에게 복지도 돌아가고 좀 삶이 개선될 수 있게 해야 되지 않냐는 거죠.


여기까지 들은 본 기자는 이런 생각이 듦돠. 다른 여러 가지는 좋았지만 대북정책 때문에 안티DJ를 했다는 그의 말에 드러났듯이, 김대중 정부를 이어 집권한 노무현 정부 역시 그들이 원하는대로 시장개방을 하고, 기업규제 완화를 하고, 파병을 하고, 북한에 아무 것도 지원해주지 않더라도 "김정일 제거"라는 말을 하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지지해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


그니깐 그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정치적 지향도, 정책도, 그 어떤 것도 아닌 "김정일 제거", "김정일은 나쁜 넘", "김정일 미워". 바로 요거 뿐이라는 생각말임돠. 그래서 왜 김정일이 그렇게 미운지 물었슴돠.


 뭐가 제일 문제일까요? 세습이라서 문제일까요, 아님 김정일이라서 문제일까요?


일단 세습 왕조는 뭐, 상식적으로 사회에서, 지구상에서... 지구상에도, 왕조를 갖고 있는 나라는 괜찮죠. 그러나 공산주의 국가에서 세습을 하고 있다는 건 웃기잖아요 사실. 그리고 그 세습정권이 국가를 발전시키고 부강하게 만들고 하면 별개의 문젠데, 아버지는 전쟁으로 3백만 죽여. 아들은 또 굶겨서 3백만 죽여. 6백만을 통틀어 죽인 이런 악랄한 정권을 눈뜨고 봐준다는 거는 있을수가 없다. 도의적으로. 이거는 빨리 제거의 대상이고, 또 그 제거를 빨리 이룩해서... 그러면, 김정일이 없으면 뭐 북한이 붕괴되고 난리가 난다. 라는 그런 생각보다도, 저는 적당히 지금 중국이라든가 외교관계를 통해서 김정일에게 압박을 가하면 자진해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되지 않겠냐. 이렇게 봐요.


다시 나옴돠. 북한 인권문제... 주민을 죽이는 악랄한 정권이기 때문에 미워한다는 건데... 아프리카에 아직도 내전으로 주민을 죽이는 독재정권이 있고, 울나라에서도 엊그제 화재로 죽은 장애자 가족이 있는가 하면, 아동학대, 사회보호법과 같은 인권문제가 산적한데 왜 신대표의 휴머니즘은 북한쪽에만 맞춰져 있나 궁금했슴돠.


 근데 그쪽은 그쪽이고, 이쪽에서도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지 않슴까. 근데 거기가 더 우선시돼야 하는 이유는 뭐죠?


(실소) 아니, 제 얘기는... 여기에서 고통받는 사람 있으면 당연히 그 사람 먼저 구출해주는 게 대한민국 정부거든요. 예를 들어서 북한주민 3백만명이 굶어죽어가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 상황에서 학교급식이 제대로 안 돼서 굶는 애가 있고, 얼마전에는 또 가정내 학대로 애가 맞아가지고선... 뭐, 그런 일이 생겼어요. 이건 우선적으로 우리 정부가 해결해야 할, 기본 상식이란 얘기예요. 그건 기본적으로 해야 되는데...


민족이란 부분을 앞세워서 제가 얘기한 게 아니라, 적어도 우리가 통일의 대상. 헌법에 써있지 않습니까. 북한을 하나의 부속영토로 지정하고 있고. 통일을 우리 국가의 지상목표로 삼고 헌법을 해놨어요. 우리 주민으로 돼있구. 그렇담, 이거 헌법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이라든가 헐벗음은 적어도 우리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도와줘야 된다는 건데... 그것을 지금의 방식대로 도와주는 거는 잘못됐다.


  근데, 지금 주장하시는 것도 보면 국내인권문제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으시잖아요.


(무릎을 치며) 아, 국내인권문제... 국내인권문제에 있어서 지금...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국내 탈북자문제. 또... 물론 우리가, 아동학대 문제까지 시민단체랑 피켓들고 나가서 시위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또, 지금 하고 있는게 이제 보안법을, 이제 예전에 보안법 폐지주장으로 가고 뭐 인권을 탄압받았다. 그러는데... 전 입장이 달라요. 그 문제는.


지금도 경찰서에서 인권탄압을 받고 문제가 생긴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죠. 나설 거라고, 그건. 그러나, 지금은... 탈북자 인권문제. 그 문제를 우리가 집중적으로 얘기했어요. 사실은. 국내에 탈북자, 또 중국에 있는 탈북자. 빨리 해결하라고 시위도 했고. 근데, 더이상 뭘 또 해야 되냐. 국내인권문제에 대해서.


 탈북자문제 말고는 남한 내에 인권에 대해서 제기할 문제는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이, 물론 있겠죠. 찾아보면. 그러나 가장 두드러진... 그럼 뭐 제가 다 찾아다니면서(웃음) 인권문제만 챙길 수도 없고...






 근데, 저희가 궁금한 건 그쪽도 인권이고 여기도 인권인데, 왜 항상 그쪽이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건지. 이쪽 문제에 대해서는 잘 얘기 안하시잖아요.


아, 금방 얘기했잖아요, 탈북자 문제. 탈북자분들, 여기 와서 있는 분들이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고, 또 중국에서 피해받고 있는. 그거 갖고 우리가 기사도 많이 쓰고 운동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따로 우선순위를 정해놓으신 건 없는 건가요?


북한 인권문제를 앞에다가 계속 내가 얘기하는 이유는, 지금 사실 3백만명 이상이 아사, 굶어죽었고 20만명 이상이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 이건 국제사회에서 큰 문제로 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타당하다. 도와줘야 된다는 차원입니다. 그러니까, 국내에 있는 탈북자 문제도 계속 했지만, 그 문제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건 내일이라도 당장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을 가능성이 있고, 우리가 또 지금 UN이라든가 이런데서 구호물자 가지 않습니까? 그게 제대로 가는지를 제가 모르겠고... 그러기 때문에 북한인권문제를 저희가 중요시 여기는 거죠.


본 기자가 궁금했던 건, 정말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걱정돼서 김정일을 미워하는 건지, 아님 김정일이 미운데 그 이유를 찾다보니 북한 주민 인권이 낑궈들어간 건지 하는 부분이었는데... 뭐 속시원한 대답은 못 들었슴돠. 하지만 본 기자 생각에 이것이 과거 "반공 이데올로기"의 새버전이 아닌가 함돠. 예전의 "반공"이 무조건 "공산주의는 미워요", "혹부리 김일성", "뿔달린 공산당"식이었다면 이젠 그걸로 안되니깐 "북한주민인권"을 가지고 김정일을 미워하는... 만약 그게 아니라면 더 적극적으로 국내인권문제에 대해 발언하셔야 될 검돠.


정치적 지형을 가르는 기준이 정치적 지향, 정책, 이념 등이 아닌 "김정일이 미운가, 안 미운가"뿐이라면 이거 쪽팔린 색깔론 아님까? 얘기가 무거워진 것 같아 주제를 돌려보았슴돠.


 포르노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에 포르노가 또... 저는 인제, 대한민국 포르노가 선진국 수준화 됐기 때문에 인제 규제를 푸냐, 아니면 묶냐의 차원만 남은 거죠.


 네, 그러니까 합법화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


음... 저는 합법화시키는 게 좋다고 봐요.


  관리만 잘하면?


뭐 지금 샵도 많잖아요. 길거리에. 밤만 되면 뻘건불 많이 켜지고. 대한민국처럼 윤락행위가 자유로운 나라가 어딨어요. 말로는 다 이렇게 하면서 뭐야, 제도적으로는 다 불법으로 해놔갖고 더 거기에 빠지게 만들고... 오히려, 합법화시켜놓고. 물론 그거 굉장히 반발이 많을 거예요. 또 보수적인 어르신들... 그러니까, 이게 진짜 보수적인 거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포르노도 합법화돼야 되는 거예요. 원래 제가 보수지만, 그거 안돼. 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은 고리타분한 생각입니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는 것은, 사실 인터넷은 관리가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이렇게 봐요. 이제는 우리가 관리라는 건 가정에서부터, 학교에서부터 우리가 성을 개방화시켜서 개방적인 교육을 가르치고. 그러고, 우리가 남을 존중할 줄 알고. 어떻게 하면 잘 사랑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느냐. 여기에 목적을 둬야지, 어떻게 하면 간직해야 되는가, 어떻게 하면 감춰야 되는가, 어떻게 하면 순결이라는... 이런 교육 갖고는 안된다. 오히려 그러한 교육들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자기를 밝히지 못하는거 아니냐... 또 지금 우리 사회에 매매춘이 너무나 심각하고.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행위가 굉장히 불거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건전한 직업교육을 시켜야 되고, 건전한 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건전하다는 건 자발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러고 음... 가정에 충실하게 해야 되겠다. 가정...


저는 예전에 딴지일보가 자위기구도 만들면서 할 때 그... 우리 기사는 좀 나쁘게 썼어요. 자칭 진보 어쩌고 뭐... 남을 비판하면서 자위기구나 만드는 이상한 신문사(웃음)... 근데 제가 뭐,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그러한 노력이 있다는 거... 있다는 건 중요한 거죠. 근데 지금 많이 희석돼서...


아마... 제 생각엔 그래요. 법의 틀, 제도 안에서 관리... 관리한다는 건 그렇지만, 제도 안에서 해놓고 성인들은 마음껏 즐기게 해주면 보래도 안 볼 거예요. 그거 뭐, 나도 보지만.


 자주 보시나요?


기회만 되면 뭐(웃음) 그거 안볼 이유도 없고... 근데 그거 솔직히, CD를 갖고 오면은 다 그렇지 않아요. 이거, 이렇게 빨리... 스킵해서(웃음)...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그게 나온다고 해서 뭐 중독이 된다거나, 오히려 지금의 현상이 더 중독현상을 만들지 않을까. 아무튼 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좀 프리하게. 그러고, 논의는 많이 해야 되겠죠. 근데 지금 논의하는 거 뭐, 여성의 상품화니 뭐... 여성단체들이 반발할 거예요. 그런거 하면. 윤리가 타락하고... 근데 그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싶은건 그거예요. 볼라면은 당신이 막아도 볼 수 있다.


단지, 그것도 산업이잖습니까? 그것이 외국에 나가서 하게 되면서 외화의 유출되는 게 더 많다는 거죠. 외화가 유출되잖아. 그거 볼라고 달라로 다 돈내고. 그... 1년에 상당한 금액이 글루 나가는거 같애요. 몇천억 같애, 그게. 그... 그렇게 많은 자금이 자꾸만 나간다면, 그 자금을 국내로 돌려서 적당한 세금을 걷어서 재활센터로 돌린다거나... 이러면 더 건설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솔직히, 우리나라 연예인들 내숭떠는거 보면 재미없어(웃음).


 연예인들 중에 누가 젤 섹시한거 같나요?


맨날 바뀌어요. 바뀌는데... 요새는 낭랑 18세에 나오는...


 한지혜.


귀엽데...


요 부분은 본 기자와 생각이 똑 떨어집니다. 포로노 합법화도 그렇지만, 한지혜 귀엽다는 부분은 특히... 요런 얘기만 하라면 본 기자, 말 안통하는 아마존 원주민들 하고도 3박4일 떠들 수 있지만서도 본 이너뷰의 목적이 그게 아니니 넘어감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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