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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JFK의 음모론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 -1- 2004.2.15.일요일
많은 사람들이 올리버 스톤의 사실 개인적으로 미스터리나 음모론에 대해 밝히는 것이 취미이긴 하지만 JFK는 별로 관심사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딴지일보에 JFK를 만든 올리버 스톤을 비난했던 것에 대한 반발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JFK에 대해서 잠시만 다루겠습니다. 먼저, 이 글은 역사적 사실로서 JFK의 암살의 배후에 대해서는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JFK의 배후는 CIA에서부터 공상주의자, 미국 극우파 등등 갖다 붙이면 누구나 될 수 있고, 사실 배후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수사과정이나, 자료가 내 손에 없는 이상 함부로 말할 사항은 아니고 단지 추측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런 증거자료가 없는 한 이건 탁상공론일 따름이죠. 그래서 저는 단지, JFK의 암살이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인가 아닌가 하는 점과, 올리버 스톤의 영화 올리버 스톤에 대한 회의주의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혹시 국내에 이 내용을 번역한 사람이 있지 않나 살펴봤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회의주의자들의 사이트 내용을 번역해서 정리한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소개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포켓 속의 미국이라는 사이트인데, 재프루더 필름의 사진과 여러 가지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모든 JFK의 암살 사건에 대해서 회의주의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사이트인 The Kennedy Assassination로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트의 내용을 상당히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은 그 사이트에 가서 글을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글을 다 읽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이나, 링크를 찾아가면서 글을 읽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약간의 추가 정보를 더 해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읽기 전에 미리 지적할 말은 JFK에 대한 글은 결코 짧은 정리로 끝날 사항이 아니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주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두 다룰 수는 없고, 여기서는 간단히 몇 가지만 다룰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 글도 음모론을 완전히 반박했다고 하기보다는 이젠 이러한 시각도 있다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JFK의 음모론에 대해서 깊이 있게 조사해 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TV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받아들였을 겁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가장 궁금하다는 것이 마술탄환이더군요. 그러므로 마술 탄환을 먼저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군요.
마술 탄환 이론은 한 발의 총알로는 케네디 대통령과 코넬리 주지사를 같이 맞출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아마 마술 탄환은 케네디가 맞은 두 번째 총알에 대한 것입니다. 음모론자들과 회의주의자들은 이 첫 번째 탄환이 지나간 자리가 한발의 총탄으로 설명이 되는가 안 되는가를 가지고 충돌합니다. 먼저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탄환은 케네디의 목을 통과해서 코넬리의 겨드랑이 쪽을 맞춥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서로 일직선상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케네디와 코넬리에게 최소한 2발이 발사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다면 오스왈드 단독범행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집니다. 영화 이 마술탄환은, 대통령의 등을 17도의 각도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몸 속에서 위로 방향을 바꾸어서 목-2번 상처-으로 나왔습니다. 그 뒤 1.6초 동안을 기다린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코넬리의 오른쪽 겨드랑이 뒤쪽-3번 상처-을 뚫습니다. 그리고는 하향 27도 각도로 방향을 바꾸고, 코넬리의 갈비뼈를 부순 후에 오른쪽 가슴-4,5번 상처-을 통해 나옵니다. 이 총알은 계속 아래쪽으로 진행하여 코넬리의 오른쪽 손목-6번 상처-으로 들어가서 뼈를 부숩니다. 그리고 이 총알은 다시 왼쪽 허벅지-7번 상처-에 박혔다가 파크랜드 병원의 복도의 들 것에서 완전한 상태로 발견됩니다(참고로, 영화의 자막에는 이 긴말을 간단히 줄여서 써놓았습니다). 위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한 발의 총알이 위의 그림처럼 움직여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측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마술탄환 이론의 요점인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먼저 마술 탄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케네디와 코넬리가 앉은 위치가 수평이며, 코넬리는 케네디의 바로 앞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케네디가 타고 있던 리무진을 살펴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설계사가, 대통령 퍼레이드를 하는 대통령을 돋보이는 장치를 만들어 놓지 않았겠습니까? 따라서 실제로 케네디가 앉은 위치는 코넬리가 앉은 위치보다 높았습니다. 그것은 사진으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으로 보건데 코넬리와 케네디의 위치는 바로 정면이 아니었습니다. 이쯤이면 여러분은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 정확하게 필름을 보고 자료를 만들어서 자료를 제공할 그런 사람이 없을까? 당연히 그런 사람이 존재합니다. JFK 암살의 가장 극적인 사실은 그 내용이 8mm 비디오 카메라에 찍혔다는 것입니다. 그 필름은 재프루더 필름이고, 아마 역사상 가장 유명한 8mm 비디오필름일 것입니다. 재프루더는 필름을 이 재프루더 필름을 이용해서 최소한 두 번 3D로 재현하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 중의 한 번이 FAA(Failure Analysis Associates)라는 회사에서 실시한 것이고, 또 한 번은 Dale Myers라는 애니메이터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서 재프루더 필름을 그대로 묘사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데일 마이어스의 작업 결과입니다. Dale Myers의 홈페이지를 가보면 애니메이션 결과물을 DVD에 담아서 판매할 계획인 것 같은데, 불행히도 이 글을 쓰는 현재 주문란이 없는 것을 보아 아직 판매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요 내용을 이미 홈페이지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자료를 살펴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홈페이지의 내용을 하나 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앞서 말했지만, 오스왈드는 3발의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가 체포된 위치에서 3발의 탄피가 발견되었으며, 총소리도 3번 들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재프루더 필름에서 케네디와 코넬리는 총소리에 3번 반응합니다. 이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많기는 한데 우선 그 내용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다루겠고 일단 데일 마이어스의 분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재프루더 필름 157번 프레임에서 케네디와 코넬리는 거의 동시에 오른쪽을 살펴봅니다. 이때 코넬리는 자신이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아마도 오스왈드의 첫 번째 탄환이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이 탄환은 빗나갔습니다. 재프루더의 필름 223-224 프레임에서 케네디가 첫 번째 총알을 맞았으며, 이 총알이 관통해서 코넬리를 맞춥니다. 바로 이 총알이 마술 탄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름 313프레임에서 케네디가 3번째 총알을 머리에 맞아 두개골이 깨지고 사망하게 됩니다. 위의 재프루더 필림을 그대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결과, 2번째 총알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두 사람을 맞추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한발의 총알에 맞도록 두 사람을 억지로 배치시킨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을 배치시키고 나서 한발의 총알과 맞추어 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일 마이어스는 케네디의 목을 관통한 첫 번째 총알이 코넬리도 맞추었다는 정부측의 주장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총알이 날아온 위치를 찾아보겠습니다. 위의 모델링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컴퓨터의 오차범위를 넣어서 다시 그림을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확하게 오스왈드가 있던 위치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윗 그림에서는 불행히도 코넬리의 손목과 다리에 맞은 부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은 앞서 말한 FAA라는 회사에서 만든 모델링입니다.
이번엔 저격수의 위치에서 본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앞서 컴퓨터 그래픽을 한 데일 마이어스의 그림입니다.
이제 이쯤이면 거의 완벽하게 설명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세 번째 탄환은 불행히도 두개골이 깨졌기 때문에 정확한 탄도 연구가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나 이것도 역시 첫 번째 위치로도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이제, 케네디 암살 사건의 또 하나의 음모론 혹은 가정의 하나인 풀이 우거진 언덕에서 총을 쏘았다는 이론(grassy knoll 이론이라고 불립니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것은 마술 탄환 이론의 변종인데, 이것이 널리 알려진 까닭은 영국의 법의학자가 음향학적인 증거를 이용, 케네디를 향해 풀이 우거진 언덕에서 총알이 발사된 증거가 96.3%정도 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케네디가 맞은 첫 번째 탄환은 탄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당연히 grassy knoll에서 발사될 수 없는 것이지만 두 번째 케네디를 사망케 한 탄환이 바로 그곳에서 발사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로 위의 데일 마이어스의 분석에 의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노란 동그라미가 쳐있는 곳이 그 유명한 풀이 우거진 언덕인데 모델링 결과 그곳에서는 총알이 발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혹시 그곳에서 총알이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총알은 케네디를 맞추는데는 실패했다는 말이죠. 만약에 다른 암살자가 존재했다면 그들 역시 명사수들일 텐데, 오스왈드는 맞추고 미지의 저격수는 못 맞췄다?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마술탄환에 대한 문제는 대충 앞서 말한 내용으로 충분하지만,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마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술 탄환은 하원조사 위원회 증거 번호 399이기 때문에 CE 399라고 불립니다. 이 총알은 달라스의 파클랜드 병원의 엘리베이터 옆의 들것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에서 기술자로 일하는 다렐 톰린슨(Darrell Tominson)은 케네디 일행이 병원에 왔을 때 엘리베이터 옆에 세워 두었던 들것에서 이 총알을 발견하고는 비밀 경호원 중 한 명인 리차드 존센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이 총알은 또 다른 별명이 있는데, 온전한 총알(Pristine Bullet)입니다. 그것은 이 총알이 여러 곳을 지나서 상처를 입혔으나 자신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총알의 윗 부분에는 약간 구겨진 자국이 있기 때문에 온전하다고 보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이 총알이 코넬리의 손목을 맞춘 총알이고 케네디는 다른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았다라는 주장이 맞다면, 이 총알은 이렇게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총알의 속도로 계산할 때 총알은 완전히 뭉겨져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총알이 온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총알이 케네디와 코넬리를 뚫고 들어왔기 때문에 속도가 약 절반으로 줄어든 까닭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총알이 실제 총알이 아니라, 음모를 꾸민 사람들이 일부러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케네디를 쏜 총알이 코넬리를 관통할 것까지 예측하지 않았다면, 보통은 뭉개진 형태의 총알을 가져다 놓는 것이 더 합리적이겠죠. 간단히 말해서 닭이나, 개, 돼지 같은 동물을 쏘고 잘 닦은 다음에 가져다 놓는 것이 가장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총알은 뭉개져 있을 것입니다. 미리 범행을 준비한 사람일지라도 케네디를 관통한 총알이 코넬리 주지사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이니까요. 그리고 총알이 발견된 것은 들것 옆이었는데 총알을 이렇게 손실되기 쉬운 곳에 놓아두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이야기를 다시 앞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이미 3발의 총알이 발사되었고, 첫 발이 빗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이 빗나간 첫 발의 파편은 한 시민에게 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접어두고 우선 시간이 충분한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964년 실시된 FBI 총기 검사에서, 오스왈드의 총은 최소한 재장전에 2.25초에서 2.3초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첫 발이 이미 장전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시간은 4.5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이미 수정되었는데, CBS에서 다큐멘타리를 만들면서 재실험을 한 결과, 11명의 자원자 모두가 오스왈드가 사용한 동일한 종류의 총을 미리 다루어 보지 않았음에도 3발의 총을 쏘는데 4.1초에서 6초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서 실제로 훈련을 조금만 해도 더 빠르게 총을 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재프루더의 필름은 1초에 18.3 프레임이 움직이므로 총을 발사한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데, 필름 상에서 마지막 발사한 시간은 정확하게 필름 313 프레임이었습니다. 문제는 첫 번째 사격이 언제였는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판단에서는 157번 프레임에서 케네디와 코넬리가 동시에 옆을 바라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하원의 조사 위원회의 의견은 조금 달랐습니다. 원래 총을 쏠 때 첫발이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목을 관통한 총알을 첫발로 생각하는 의견을 선호했던 것입니다. 이 의견을 선호하는 것은 그 외 몇 가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의 차가 교과서 저장 건물의 앞에 나타났을 때, 사격자는 자동차가 우회하는 경우 나뭇가지 등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빨리 결정을 지어야 했을 것입니다. 필름을 확인한 결과 167에서 210 프레임까지 2.3 초는 총을 쏠 수 없는 위치이며 186 프레임도 잠시 총을 쏠 수 없는 위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필름 상에서 고속도로 표지판 때문에 200에서 224 프레임에서는 대통령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표지판을 지나가기 전에는 총알에 맞았다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으나 225 프레임에서는 분명히 총을 맞은 반응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이 말은 고속도로 표지판에 가려졌을 때 총에 맞은 것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가 총에 맞은 반응으로 오른 팔을 들어올리는 225 프레임 이전에 총을 맞았으며, 210 프레임 이전에는 총을 맞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것이 첫발이라면 (313-224)/18.3=4.86이므로 오스왈드는 최소한 4.86초에서 최대한 5.6초의 시간이 주어질 뿐입니다. 때문에 이 시간 내에 움직이는 목표에 3발을 발사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음모론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내에서도 3발의 발사가 충분히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첫발이 케네디를 맞추었다는 가정 자체가 틀린 것입니다. 목격자와 재프루더 필름을 같이 종합할 때, 첫 발은 케네디의 차가 166프레임 이후에 나무 사이로 가려지기 이전에 발사된 것입니다. 벨 프레이저와 하워드 브레난, 바바라 로우랜드 등등 많은 목격자들이 대충 큰 길에서 엘름 가로 들어서는 순간에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경호차량에 탑승했던 글렌 베넷은 더욱 정확한 기록을 사건 5시간 후에 남겼습니다. 그는 첫발은 마치 폭죽 같은 소리였으나, 나는 이 소리로 인하여 대통령 쪽을 바라보았다. 두 번째 폭죽 소리가 들렸고, 대통령의 목 아래 4인치 되는 곳에 총알을 맞은 것을 보았다(실제 위치와는 약간 다름)라고 했습니다. 또한 베넷은 3번째 총알에 대해서 대통령의 머리 뒤쪽 위 부분에 맞았다라고 썼습니다. 이 당시는 총알이 앞에서 발사되었는지 뒤에서 발사되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기억은 매우 신뢰할 만하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위원회에서는 이들의 증언만을 믿은 것은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또한 2번째 총알도 빗나간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윈회는 이에 대해서 결론을 유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지적했듯이 총알은 첫발이 빗나간 것입니다. 이를 알려주는 또 하나의 증거가 있는데, 재프루더 필름의 160 프레임에서 빨간 스커트와 흰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대통령의 차를 따라서 뛰어가다가, 엘름가로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돌아 1.5초 후가 지난 187 프레임에서 완전히 멈춰섰고, 그 결과 대통령을 엄호하는 모터사이클과 완전히 떨어지게 되었으며, 그녀는 뒤돌아서 교과서 저장건물을 응시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로즈마리 윌리스였습니다. 일부는 그 여자의 반응이 아버지인 필 윌리스가 약 3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녀에게 왜 멈추었냐고 질문했을 때, 총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멈추어 섰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멈추어 선 직후에 케네디는 손을 흔드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오른쪽 관중들을 바라봤고, 다시 재클린을 쳐다봤습니다. 재프루더 필름을 종합하면 프레임 162에서부터 코넬리 주지사의 머리가 약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으며, 소녀였던 윌리스는 달리면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멈추기 시작했고, 대통령은 손을 흔드는 것을 멈췄던 것입니다. 조금은 특이한 간접적인 증거도 하나 있습니다. 총소리가 나면서 카메라가 흔들렸기 때문에 화면이 갑자기 흐려진 시기가 바로 총알이 발사된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벨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가 지적한 것이었는데 불행히도 재프루더 필름은 카메라를 완전히 고정하고 찍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 증거가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사는 했는데 하원위원회는 필름 상에서 4번의 움직임이 있었으며 이중 한 번이 프레임 158-160 이었고, 한 번은 313-314였습니다. 재프루더 필름의 이미지를 좀더 개선하여 확인하고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을 종합해서 보면 오스왈드가 프레임 160번 근처, 즉 엘름가로 들어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사라지기 직전에 첫 발을 발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시간이면 훈련을 전혀 받지 않아도 케네디를 향해서 3발을 발사하는데 충분한 것입니다.
3발의 총알이 발사되고 그 중에 2발이 케네디를 맞추었고, 그 중 한 발이 케네디와 코넬리를 동시에 맞추었다는 것은 이미 앞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는 없을까요? 사실 또 다른 증거가 있습니다. 그 증거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NAA)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총알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이라는 것은 간단히 설명하면, 일부 원소가 포함된 검체에 중성자를 쏘면 감마선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모든 원소가 감마선을 발생하지는 않으나 감마선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스펙트럼을 이용해서 비파괴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검사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 원자력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빗나간 총알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2발은 발견되었고 그 외 총알의 파편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이들 조각이 앞서 설명한 것과 맞다면 케네디의 머리를 맞춘 Q2는 좌석에 흩뿌려진 것과 동일할 것이며, 마술탄환으로 명명된 Q1은 코넬리의 손목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해야 할 것입니다. 음모론자들은 탄환을 중성자 방사화 분석(NAA 분석)해 줄 것을 요구했고 전문가인 Guinn이 분석한다고 했을 때 환호했었습니다. 당연히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자 그들은 실망했습니다. 일반인들은 같은 회사의 총알이고 차이가 있기는 하더라도 설마 이 두 개의 탄환을 NAA로 분석해서 구분할 수 있을까 의심하실 겁니다.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같은 회사의 총알이고 두 개의 총알은 거의 연속적으로 제조된 것인데, 성분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습니까? 하지만 분석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우선 탄환에서 발견된 놀라운 사실은, 사용된 탄환이 매우 특이한 성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안티몬과 은이 포함되었는데 제조 시에 일정한 양이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박스를 뜯어도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탄환은 연속으로 발사되었고 아마도 같은 박스에서 뜯어서 장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환의 성분이 서로 달랐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분석 결과는 요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마술탄환과 코넬리의 손목에서 발견된 조각과 성분이 일치했으며, 나머지 탄환 또한 서로 일치했으며, 그리고 세 번째 탄환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가 나오자 처음에는 오스왈드 단독범행의 결정적인 증거로 인식되었지만, 후에 탄환의 부분 부분마다 안티몬의 성분비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음모론자들이 주장했고,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 말이 사실이나 검체를 채취한 위치 등을 고려할 때, 만약 다른 총알이라면 이렇게 일치된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위의 증거가 오스왈드 단독범행의 증거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요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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